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객 客
관람객 → 구경손님 / 구경꾼
등산객 → 등산손님 / 등산이
방청객 → 방청손님 / 방청꾼
불청객 → 불쑥손님 불쑥이
불평객 → 투덜손님 / 투덜이 / 투덜꾼
상춘객 → 봄손님 / 봄손
풍류객 → 놀이손님 / 놀이손
식객 → 밥손 / 밥손님
‘-객(客)’은 “‘손님’ 또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고 해요. ‘손·손님’이나 ‘이·꾼’을 붙여서 손질할 만해요. 때로는 ‘님’을 붙여서 손질할 수 있습니다. 2018.4.24.불.ㅅㄴㄹ
부친의 이름을 앞세워 찾아오는 식객도
→ 아버지 이름을 앞세워 찾아오는 밥손도
→ 아버지 이름을 앞세워 찾아오는 밥손님도
《임종국 평전》(정운현, 시대의창, 2006) 78쪽
탐방객은 ‘객’으로 취급되어 버린다
→ 구경손님은 ‘손님’으로 다뤄 버린다
→ 나들잇손은 ‘손님’으로 다뤄 버린다
《미국의 국립공원에서 배운다》(이지훈, 한울, 2010) 150쪽
말끔한 신발을 신은 나들이객들은
→ 말끔한 신발을 신은 나들잇손은
→ 말끔한 신발을 신은 나들잇손님은
《나비 탐미기》(우밍이/허유영 옮김, 시루, 2016) 7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