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이어 9월에도 이북 포함 18권의 엄청난 실적을 올렸다. 모든 영광(?을 코로나에게 돌릴 수는

없고 유난히 미술책과 유럽여행책을 많이 본 게 주효했던 것 같다. 코로나 블루를 치유하는 방편으로
미술책과 유럽여행책에 많이 할애한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 어서 빨리 코로나에서 탈출해 다시 일상의
건강식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유럽 여행 바이블- 가슴 속 꿈이 현실이 되는 책, 2020-2021 최신개정판
박현숙.이연수.김유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2020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유럽여행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만족스런 유럽여행을 위한 비법
[전자책] 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김진국 지음 / 스토리3.0 / 2014년 8월
10,000원 → 10,000원(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20년 10월 01일에 저장
판매중지
명화와 멀티올가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
[전자책] 2년 20개국, 정보 가득 유럽여행기 : 북유럽 편(덴마크·스웨덴·핀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
HURRYTOR 지음 / 아이웰콘텐츠 / 2016년 6월
2,000원 → 2,0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5% 적립)
2020년 10월 01일에 저장
판매중지
북유럽 여행을 위한 소소한 정보들
예술가의 생각- 고전 미술의 대가들, 창작의 비밀을 말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외 61인 지음, 시슬리 마거릿 파울 비니언 엮음, 이지훈 외 옮김 / 필요한책 / 2020년 9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20년 10월 01일에 저장

수많은 예술가들이 남긴 말(글)을 그들의 작품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책


1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도', '악에서 구하소서', '오케이 마담', '에놀라 홈즈'까지 6편으로 체면치레는 했다.

여전히 코로나로 인해 신작들이 많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예전에 못 본 영화들을 찾아내 보긴 하는데
쉽진 않다. 볼 영화가 너무 많아 고민하던 시절이 언제였는지 그립다.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내 사랑 왕가흔
베니 라우 감독, 우첸위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9년 2월
25,300원 → 23,500원(7%할인) / 마일리지 240원(1% 적립)
2020년 10월 01일에 저장
일시품절
왕가흔이란 이름만 아는 사랑하는 여자 찾기 대작전
[블루레이] 굿모닝 에브리원
로저 미첼 감독, 다이앤 키튼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1년 9월
20,900원 → 20,900원(0%할인) / 마일리지 210원(1% 적립)
2020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뉴스 여PD의 좌충우돌 성공기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예술가의 생각 - 고전 미술의 대가들, 창작의 비밀을 말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외 61인 지음, 시슬리 마거릿 파울 비니언 엮음, 이지훈 외 옮김 / 필요한책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때면 과연 예술가는 어떤 생각과 의도로 작품을 만들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작품이 완성된 이후에는 작품을 만든 예술가의 생각과는 별개로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예술가의 생각을 이해하는 게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과연 누가 어떤 작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특정

작품에 대한 설명은 아니고 유명 예술가들의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들을 담아내고 있었다. 


엮은이는 총 14가지 주제에 걸쳐 관련된 예술가들의 말(글)을 소개한다. 먼저 '예술가의 마음'으로 

시작하는데, 알프레드 스테방스라는 낯선 인물의 '예술이 가진 신비 속으로 스스로 파고 들어갈 수 

있는 힘을 가진 화가는 보통 훌륭한 비평가이가도 하다'라는 문구가 처음 등장한다. 헨리 푸젤리라는

역시 생소한 인물의 말을 거쳐 드디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등장하면서 '바위의 처녀'라는 작품 사진과

함께 그가 남긴 말을 들려준다. 바로 이어 미켈란젤로가 등장하고 알브레히트 뒤러의 '삼위일체의 

경배'란 작품과 함께 첫 번째 주제를 마무리한다. 예술가들의 생각들만 나열했다면 상당히 지루한 

책이 될 뻔 했는데 중간중간에 그 예술가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어 예술가들의 생각은 물론 작품 

감상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 그야말로 금상첨화라 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엮은이가 20세기 초반에 

주로 활동한 영국인임에도 중국과 일본의 예술가들의 작품과 말(글)을 수록하고 있어 동양 문화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졌음을 알 수 있었는데 우리는 빠져 있어(당시 우리 상황을 감안하면 이해할 만하다) 

좀 아쉬웠다. '목표와 이상', '예술과 사회' 등 예술가의 이상에 관한 얘기들을 먼저 다룬 후 '공부와 

연습', '만드는 방식들', '매너리즘'까지 작업 방식에 대한 얘기를 거친 후 본격적인 작업 과정에 들어가 

'소묘와 디자인', '색', '빛과 그림자','마감'과 관련된 생각들을 소개한다. 후반부는 '초상화', '장식 

예술', '풍경화' 등 예술의 장르들에 대해 언급한 후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예술에 관한 

대표적인 명언으로 마무리한다. '회화는 보이는 것을 갖고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라는 외젠 프로망탱의 말처럼 인상적인 문구들이 적지 않았는데 엮은이는 수많은 예술가들이 남긴 

말들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냈는지도 궁금했다. 아무래도 예술가들이 예술에 대해 남긴 말들이다 보니 

조금은 전문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그들이 자신들이 하는 작업과 작품들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실 예술가들의 생각보단 작품 자체를 보는 재미가 더 컸는데 

친숙한 작품들보다는 처음 보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아 어느 미술책 못지 않은 구성으로 눈을 즐겁게 

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 세가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이해원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마천의 '사기'는 인류 역사를 대표하는 역사서 중 하나여서 기회가 되면 꼭 완역본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인데 원래 본기, 표, 서, 세가, 열전의 5가지 형식의 130편으로 구성되어 너무 방대해서 사실 

엄두가 나진 않는다. 그래서 '사마천 사기 56' 같은 사기의 정수를 모아놓은 요약본이나 '사기 교양

강의'처럼 사기를 주제로 다룬 책들을 통해 사기의 일부라도 만나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이 책은 사기

중 제후급 인물들의 얘기를 다룬 '세가'에 나오는 명언명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시작은 더할 나위 없이 아주 훌륭하다는 의미의 '탄위관지'가 포문을 연다.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사자성어인지라 좀 낯설었는데 오나라 왕자 계찰이 노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초소의 춤을 보고 한 

말이라고 한다. 각 사자성어마다 그 말과 관련된 사기 속 내용을 소개하고 해설로 내용 속 용어 등에

대한 설명을 한다. 나름 중국 역사와 사기를 다룬 책들을 읽었음에도 이 책에서 처음 접하는 사자성어가

대부분이어서 좀 당황스러웠다. 나라마다 군주들의 가계도 등을 정리해주고 있는데 춘추전국시대 등

너무 많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다 보니 같은 이름의 나라도 너무 많고(물론 한자는 다른 경우가

많다) 사람 이름들도 비슷비슷하다 보니 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태공망 여상이나 주공 등

친숙한 인물들의 얘기도 적지 않아 완전 생소하진 않았는데 그나마 익숙한 '가도멸괵', '순망치한'

차례로 등장하면서 낯설음이 좀 누그러졌다. '세가'가 총 30편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사자

성어는 총 63개라 대략 한 인물당 2개 정도의 사자성어가 소개된다고 볼 수 있었다. 사족, 상담, 토사

구팽, 위편삼절 등 흔히 사용되어 친숙한 용어들은 극소수였고 대부분은 이 책에서 처음 만나는 용어다

보니 새롭게 알게 되는 용어가 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각 용어마다 흥미로운 사연(?)들이 있어서 옛날

얘기를 듣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그나마 알고 있던 사족도 원래 술 한 잔을 놓고 뱀 그림을 먼저 그린

사람이 마시기로 내기를 했다가 제일 먼저 뱀 그림을 그린 사람이 다리까지 그렸다가 차순위에게 

다리가 있는 뱀이 어디 있느냐는 핀잔을 들으며 술을 빼앗겼다는 얘기에서 유래한 말임을 이번에야

제대로 알게 되었고, 월왕 구천이 회계산에서 당한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쓸개를 맛보았다는 '상담'은

보통 '와신상담'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말도 '사기'에는 '상담'으로만 나오고 한참 후대에 나온 책에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대순으로 전개되다 보니 춘추전국시대에는 잘 모르는 인물들이 적지

않았지만 진나라 이후부터는 그래도 비교적 친근한 인물들과 얽힌 용어가 계속 등장했다. 공자도

제후급 대우(?)를 받아 등장하고, 진나라 말기 난을 일으킨 진승과 관련해선 '왕후장상이 어디 씨가

따로 있나(왕후장상녕유종호)?'를 비롯해 4개의 명언명구와 관련이 되었다. 특히 한고조 유방을 도와

한나라 건국의 일등공신들이 되었던 소하, 조참, 장량, 진평 등이 연이어 등장하는 부분은 마치 초한지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비록 사기 세가의 완역본을 읽은 건 아니지만 그에 견줄 

수 있는 정도로 세가에 나오는 내용을 상당 부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대 중국을 살았던 대표적인

제후들에 얽힌 얘기들을 통해 삶의 지혜와 교훈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은데 기회가 된다면

세가 완역본을 통해 이 책에 소개된 명언명구들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5년 1 - 1910-1915 무단통치와 함께 시작된 저항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1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박시백 작가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만화로 조선왕조의 역사를 서술한 대표적인 작품으로 워낙

유명해서 비록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 명성만은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그린 '35년' 시리즈가 나온다기에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여전히 친일청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여기저기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일제강점기의 35년 역사를 제대로

정리를 해놓았기를 기대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1권은 1910년에서 1915년 사이의 역사를 담고 있는데 한일합방 이후 무단통치가 시작되는 시점의 

얘기여서 독립운동의 시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알 수 있었다. 먼저 프롤로그에서 '1910년대 전반,

세계는'을 통해 메이지유신 이후의 일본과 중국의 상황, 그리고 유럽 열강들의 갈등 속에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는 상황을 보여줘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혼돈의 상황임을 알려준다. 본격적인

내용은 '조선총독부', '식민지의 삶', '망명하는 사람들', '국내의 저항', '해외의 저항'의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식민지 시대 초기의 상황과 국내외 저항의 시작을 차례로 보여준다. 사실 일제 

강점기 부분은 학교 다닐 때 국사 시간에 그리 자세히 다뤄지진 않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에선

일본이 어떻게 조선을 장악하여 통치를 해나갔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었고 친일 세력과 이에 맞선

저항 세력으로 누가 어떤 일들을 했는지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었다. 조선땅에서 살기가 점점 힘들어지자

간도, 하와이 등으로 이민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독립운동가들도 국내에서의 활동이 여의치 

않자 국외로 망명을 선택한다. 특히 일가족이 전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을 위해 망명한 이회영 일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시나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는데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장지연도 나중에

친일행적을 보였고, 한때 독립투사였던 자들 중에도 변절자들이 적지 않았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이승만의 행적이었다. 그동안 잘 몰랐던 박용만이란 인물이 하와이에 한인 사회를 자치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 놓았는데 신민회 사건 이후 마땅히 갈 데가 없던 이승만이 하와이에 나타자 온갖 분란을 

일으킨다. 하와이 한인 사회를 자기 뜻대로 주무르기 위해 갖은 공작을 벌이는 이승만을 박용만이 

그냥 방치하다가 결국 이승만이 사실상 장악하게 되는데 독립운동가라고 하는 것보다 권력에 눈이 

먼 인간에 불과했다. 그런 인간이다 보니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어서도 권력에만 관심이 있었지 

나라를 제대로 세우는 거에 관심이 없어 친일 청산 등 중요한 과제들은 모두 물건너 가게 된 것 같다. 

암튼 식민지 시대 초창기를 다룬 이 책을 읽다 보니 일제 시대에 대한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부록으로 연표, 인명사전을 싣고 있는데, 인명사전에선 1권에 

등장한 인물들을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고 있는데,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로 거론된 인물들이 상당해서 

논란의 여지도 없지 않을 것 같았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일제 시대에 대해 만화로 친근하게 

설명을 해줘서 조선왕조실록 시리즈가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 후속작들도 

기회가 된다면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