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시작된 찜통 더위에 14권으로 나름 선방했다. 특히 미술책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무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8월에는 몸과 맘을 시원하게 해줄 작품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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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잊어야 하는 밤
진현석 지음 / 반석출판사 / 2021년 7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2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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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조차 확실하지 않은 끔찍한 사건들에 숨겨진 진실은?
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에서 여행하듯 시작하는 교양 미술 감상
이혜준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5월
19,800원 → 17,820원(10%할인) / 마일리지 9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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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를 대표하는 작품 90개를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의 설명으로 감상할 수 있는 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뇌가 당신에 관해 말할 수 있는 7과 1/2가지 진실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변지영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8월
18,800원 → 16,920원(10%할인) / 마일리지 9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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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실체에 대해 최신 뇌과학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책
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17,500원 → 15,7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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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세 명 둔 남편의 다른 아내들을 엿보면서 알게 되는 진실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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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2', '스파이럴'. '블랙 위도우', '발신제한'. '운디네'까지 총 10편으로 오랜만에 두 자릿수 실적을 올렸다. 모두 코로나 4차 유행 덕(?)이라 할 수 있는데 집콕을 하다 보니 이런저런

영화(특히 네이버 무료 영화)를 찾아보게 된 것 같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몸과 맘을 시원하게
해주는 영화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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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새해전야- 초회한정 엽서(9종)
홍지영 감독, 김강우 외 출연 / SM LDG / 2021년 6월
31,900원 → 22,400원(30%할인) / 마일리지 23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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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새해를 준비하는 여러 커플들의 다양한 빛깔의 사랑 얘기
프란츠
프랑수아 오종 감독, 파울라 비에르 외 출연 / 인조인간 / 2017년 11월
25,300원 → 7,700원(70%할인) / 마일리지 8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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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비극이 낳은 두 남녀의 엇갈린 사랑
마지막 황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 존 론 외 출연 / 디온(The On) / 2020년 7월
25,300원 → 23,500원(7%할인) / 마일리지 24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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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마지막 황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
사랑이 눈뜰 때
마이클 메일러 감독, 알렉 볼드윈 외 출연 / 알스컴퍼니 / 2020년 12월
22,000원 → 22,000원(0%할인) / 마일리지 2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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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과의 사랑에 눈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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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밤의 미술관 : 루브르 박물관 - 루브르에서 여행하듯 시작하는 교양 미술 감상 Collect 8
이혜준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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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과의 인연은 멋모르고 유럽 여행을 갔었던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때는 패키지로

가는 거라 가이드만 따라 다녔고 그 당시엔 미술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때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나 밀로의 비너스, 니케, 나폴레옹의 대관식 그림 등이 기억에 남고 보긴 많은 작품을 본 것

같은데 전혀 기억에 남아 있지 않다. 그야말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야 

뼈저리게 실감하면서 아무런 준비 없이 갔던 걸 후회했었는데 다음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최대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와야겠다고 다짐했건만 그 다음이 무려 18년이 지나가고 말았다. 여전히 다음은

기약을 할 수 없는 상태지만 책으로나마 루브르의 명작들을 감상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곤 하는데 올

초에 '63일 침대맡 미술관'이란 책을 통해 루브르의 대표작 63개 작품을 감상했지만 그래도 채워지지 

않던 욕구를 90개 작품을 다루는 이 책을 통해 해소해보기로 했다.


이 책은 유로자전거나라 '프랑스 국가 공인 가이드' 4명이 루브르에서 꼭 봐야 할 대표작 90개를 선정해

마치 실제 가이드를 하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루브르 박물관의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한다. 원래 궁전이었던 루브르는 1793년 박물관으로 공식 개관했고 현재 약 60만 점의 작품을 

소장하면서 약 3만 5천 점의 작품을 교대로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 시의 유용한

팁 5가지와 루브르 박물관이 리슐리외관, 쉴리관, 드농관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후에

리슐리외관부터 본격적인 작품 관람을 시작한다. 리슐리외관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유물들과 18세기

프랑스 조각, 17세기 북유럽 회화, 나폴레옹 3세의 화려한 아파트를 볼 수 있다는데, 세 관 중에서 비교적

인기 있는 작품들이 적은 곳이다. 그중에선 역시 세계사 교과서에 항상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법전인

함무라비 법전이 유명하고, 프랑스 최초의 초상화라는 '장 르 봉의 초상', 얀 판 에이크의 '대법관 롤랭과

성모 마리아', 피터르 브뤼헐(대)의 작품들과 프랑스 최고의 화가라는 니콜라 푸생의 작품들, 미술관마다

빠지면 섭섭한 루벤스와 렘브란트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부분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난 작품들이

많았던 리슐리외관을 지나 쉴리관에선 스핑크스와 이집트의 고미술품들과 프랑스 회화를 볼 수 있다.

이야생트 리고의 '루이14세의 초상'으로 시작하는 쉴리관에선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것보단 스핑크스를 필두로 한 이집트 유물들과 그리스 신화 속 여러 인물들을 다룬 조각들이

인상적이었다. 역시나 밀로의 비너스가 화룡정점으로 쉴리관 마무리를 한다. 


마지막 드농관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고대 그리스 조각들과 중세부터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전주의, 낭만주의까지 유명 회화작품들이 수두룩했다. 니케로 포문을 연 초반부엔

조각들이 주로 나오다가 르네상스 직전의 종교화들을 거쳐 르네상스 시대의 3대장 중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의 명작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없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 이후로 티치아노, 자크 루이 다비드, 외젠 들라크루아 등을 거쳐 좀 뜬금없이 영국 화가 윌리엄 

터너의 작품으로 대단원의 마무리를 한다. 각 작품마다 끝에 '가이드 노트'를 둬서 감상 포인트를 

알려주는 등 이 책에 소개된 90개의 작품은 풍부한 해설과 자료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는데 90개 작품만 제대로 감상하는 데도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언제 실제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서 빨리 그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이 책을 보면서 계속 

꿈이라도 꿔야겠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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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뇌가 당신에 관해 말할 수 있는 7과 1/2가지 진실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변지영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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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많은 영역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며 대부분의 분야들을 정복했지만 뇌과학은 아직 인간이 정복

하지 못한 분야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나도 그동안 '뇌, 생각의 한계', '더 브레인' 등 뇌과학을 다룬  

다양한 책들을 읽어봤지만 여전히 뇌과학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내용들이 많다 보니 뇌과학을 쉽게

설명했다는 이 책에선 과연 어떤 내용들을 다루고 있을지 궁금했다.


저자 소개를 보면 리사 펠드먼 배럿은 심리학 및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

중 상위 1%에 속하는 신경과학자라고 하는데 저자는 이 책에서 뇌에 관한 7과 1/2번의 강의를 통해

뇌과학의 고갱이를 들려준다. 도입 강연을 1/2로 잡았는데 뜬금없이 옛날 영화 '나인 하프 위크'가

떠올랐다. 이 책에서 저자는 뇌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뇌의 실체에 대해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을 하고 있는데, 먼저 도입 강연에선 뇌가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처럼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닌 복잡한 신체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가진 에너지를 신체예산이라면서 신체

예산을 잘 관리하는 게 바로 뇌의 역할이라고 해서 훨씬 이해가 수월했다. 1강부터 본격적인 뇌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가르쳐주는데 먼저 흔히 알고 있는 삼위일체의 뇌가 허구임을 지적한다. 삼위일체의 

뇌 가설은 인간의 뇌가 본능적인 생존을 담당하는 도마뱀의 뇌와 포유류의 감정적 뇌인 변연계, 인간의

이성적 뇌인 신피질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인데, 포유류의 뇌는 단 하나의 제조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하나의 뇌임에도 여전히 삼위일체의 뇌 가설이 공공연히 진실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으니 최근 연구

성과들이 제대로 홍보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았다.


뇌가 하나의 신경망인 네트워크라는 사실을 거쳐 늘 논쟁거리인 본성이냐 양육이냐의 문제가 뇌와 

관련해서도 등장하는데 아기의 뇌가 세부조정과 가지치기라는 두 가지 프로세스를 거쳐 훨씬 복잡해

지는 것을 상세히 설명한다. 아기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아기의 뇌가 발달하는 방향과 정도가 확연히

달라짐을 잘 알 수 있었고, 인간의 뇌가 적극적으로 세상을 예측하고 말을 통해 타인의 뇌 활동과 신체

시스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뇌와 마음의 관계를 거쳐 마지막으로

인간이 사회적 현실을 만들어가는 데 있어 뇌의 역할과 관련해 저자는 다섯 가지 C 능력세트(창의성,

의사소통, 모방, 협력, 압축)라는 흥미로운 이론을 제시하며 책을 마무리한다('과학 이면의 과학'이란

본문 내용의 미주를 부록으로 싣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기존의 뇌과학 관련 책들보다는 확실히

비유적인 설명들이 많아 이해하기가 쉬운 측면이 있었다. 삼위일체 뇌 가설 등 그동안 뇌에 대해 잘못된 

지식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책들이 널리 읽혀 잘못된 부분들을 바로잡고 뇌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보다 넓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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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
태린 피셔 지음, 서나연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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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세스에게 다른 아내들이 있는 걸 알고도 그와 결혼해 목요일에만 세스를 차지할 수 있는 써스데이는

남편의 다른 두 아내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면서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


요즘 세상에 뜬금없이 일부다처제가 등장하니 좀 황당스러운데 이 책의 주인공 써스데이는 스스로 

일부다처제의 늪에 빠져 들어간다. 목요일에만 남편과 함께 할 수 있어 써스데이라 부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써스데이는 세스를 만날 당시 그가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그와 헤어지지 못하고 결국

세스를 이혼시키고 결혼에 골인한다. 여기까지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만 문제는 세스가 전처는 물론

써스데이 이후 추가로 아내를 얻었다는 점이다. 전처와 이혼한 게 전처가 아이를 갖기를 원하지 않아

써스데이와 아이를 갖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애를 목적으로 이혼을 했으면 전처와도 깔끔하게 정리를

해야 하는데 여전히 전처와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써스데이가 불임이 되자 똑같은 이유로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있으니 정말 간 큰 남자가 아닐 수 없었다. 미국 유타주의 모르몬교도들 중에 아직도 

일부다처제가 비공식적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더 이해가 안 되는 건 뻔히 남편이 그러고 다니는

걸 그냥 용납하고 사는 써스데이의 태도였다. 남편에게 목요일만 배정받고 살던 삶에 만족한 채 지내던

써스데이도 세스와의 이런 삶에 조금씩 불만이 쌓이면서 다른 아내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사는 어떤 

여자들일까 온라인으로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평온했던(?) 삶은 혼돈 속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자신 대신 세스의 아이를 가진 해나에게 몰래 접근해 그녀와 친해지면서 세스와 해나의 관계를 엿보는데

해나의 몸에 폭행의 흔적이 있자 젠틀한 줄로만 알았던 세스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다. 점점 세스와의

관계가 삐걱대던 써스데이는 해나에 이어 전처인 레이첼에게도 데이트앱으로 남자인 척 접근해서

불륜을 유도하는데, 해나에 대한 써스데이의 과도한 걱정은 결국 세스와의 마찰로 이어지고 써스데이가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되면서 그동안 써스데이의 관점에서 전개되던 사건들을 재평가해야 하는

혼란 상태에 빠지게 된다. 세 명의 아내를 둔 남편이라는 기본 설정 자체가 좀 현실감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써스데이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도대체 뭐가 진실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는데 혼돈

상태에서도 써스데이는 자신이 미친 게 아님을 증명하려고 동분서주한다. 다시 이들 사이에 엎치락

뒤지락 진실게임이 이어지고 드러나는 진실 앞에 그 누구도 웃을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마저

충격적으로 마무리를 한다. 파격적인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던 얘기는 결국 진실을 찾아가는 힘겨운

과정을 거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는데 써스데이란 주인공 자체가 좀 이해가 안 되는 캐릭터이긴

했지만 심리스릴러로서의 아기자기한 재미와 반전의 묘미는 충분히 보여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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