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읽은 책 중 6권이 알라딘 서평단으로 읽은 책이었다. 

지금 마지막 남은 책을 읽고 있는데 알라딘 서평단은 책을 많이 받는 점은 좋은데 

책 읽고 서평 쓰기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또 3기에 지원신청을 했으니 책 욕심은 어쩔 수가 없나 보다. ㅋ 

이번 달에도 13권을 읽어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역시 집에서 책이나 읽는 게 최고의 피서가 아닐까 싶다.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한두 줄만 쓰다 지친 당신을 위한 필살기
이만교 지음 / 그린비 / 2009년 5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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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쓰기는 역시 쉬운 일이 아니야
인터월드- 떠도는 우주기지의 전사들
닐 게이먼 외 지음, 이원형 옮김 / 지양어린이 / 2009년 4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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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동능력을 가진 워커들과 악의 제국들간의 한판 대결
대통령 오바마, 백악관으로 가는 길
TIME 편집부 지음, 정상준 옮김 / 조선북스 / 2009년 4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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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개되지 않았던 오바마의 소탈한 모습과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의 얘기
리스타트 일본어- 이 책으로도 안되면 포기해라!
바른일어연구회 지음 / 북스토리 / 2009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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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면 다시 일본어 공부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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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정치학>을 리뷰해주세요.
와인 정치학 - 와인 라벨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 '최고급'와인은 누가 무엇으로 결정하는가
타일러 콜만 지음, 김종돈 옮김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최근 와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와인을 즐겨 마시는 사람도 많아졌다.  

와인과 관련한 책이나 만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딱히 와인을 좋아하지도, 잘 알지도 못해 아직까지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와인이 만들어져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지 이면에 숨겨진 정치적인 계산들을 파헤치고 있다.  

특히 와인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와 그에 대항하는 미국의 비교가 두드러진다.

와인의 종주국인 프랑스는 역시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와인 생산방식을 유지하면서 등급체계 등을 만들어 원조로서의 이점을 십분 누리고 있다.

한편 미국은 와인을 위한 포도 생산에서부터 판매, 소비까지 여러 부분에서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금주법' 시절에도 간신히 살아남은 와인은 점차 재배지와 생산량을 늘려가지만 각기 다른 법을

가진 연방제도로 인해 각 주마다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와인이 다르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점은 쉽게 이해가 안 가는 점인데 인터넷 등을 통한 구매도 제한하고 있다고 하니 자신이 좋아하는  

와인을 마시기 위해선 다른 주로 가서 구입을 해야하는 정말 우스운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와인등급제, 원산제표시제 등을 통한 와인의 품질 지키기는 와인평론가들의 등장으로 절정을 맞이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평론가들의 논평은 그저 참고사항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와인에 있어선 평론가들의 평가에 따라 와인이 천당과 지옥을 오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음식은 그야말로 개인 취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부분인데도  

평론가들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이 와인의 특색이라 할 수 있었다.  

그 밖에 점차 중요하게 부각되는 환경 문제로 인해

포도 생산에 있어서도 친환경 농법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와 미국의 와인 생산의 매커니즘에 대해 비교,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와인이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떤 우여곡절을 겪으며

그 뒤에 숨겨진 정치적인 계산이 어떠한지를 잘 볼여주었다.

나같이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대강이나마 와인의 생산과

배급 등이 어떻게 이루지는지 알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 와인의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과정과 그 이면에 작용하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고려들을 잘 알게 해 주는 책이었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 와인을 좋아하고 와인의 생산과 판매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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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 권의 와인 책 리뷰 &amp; 보르도 Vin Expo 2009 소식
    from Nonie의 로망여행가방 2009-05-31 00:10 
    여행을 다니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있다면, 바로 와인에 대한 관심이다. 아직 와인 시장에서는 듣보잡;인 태국이나 터키에서까지 어김없이 로컬 와인을 사가지고 올 만큼, 여행 전리품에 있어 나의 와인 사랑은 절대적이다. 아직까지 와인동호회나 와인 시음회 등을 다니기보다는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들과 함께 조금씩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아직 나의 열정이 부족한지, 시음기를 꾸준히 써야 하지만 기록하는 걸 매번 건너뛰게 된다. 다시금 맘잡고 와인..
  2. '와인정치학'을 통해 맛본 와인의 애달픈 사연
    from 토토의 느낌표뜨락 2009-07-04 13:30 
    와인은 매혹적인 호기심으로 달콤함에 이끌리고... 정치는 권력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검은손의 압박에 숨이 막히는... 이 둘의 느낌을 한꺼번에 합쳐놓은『와인정치학』이란 제목이 던지는 상반된 느낌에 이끌리어 딱딱하면서도 꽤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에 위드블로그 도서캠페인에 선뜻 응했는데... 책을 읽는 내내 느낌은 제가 상상한대로였건만 결코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뇌로는 눈으로 따라가는 활자에 맞춰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었지만, 가슴으로는 좀..
 
 
sunny 2009-05-3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인에 대한 책 소개 잘 봤습니다. ^^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 All For Lov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여행 전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
제목과 포스터는 내 맘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몇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삶이여, 다시! -니체-
엔드 크레딧에 나오는 니체의 이 말은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잘 대변한다.

이 영화는 '러브 액추얼리'와 많이 닮았다.
특정 인물이 주인공이 아닌 다수의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

사랑에는 나이가 없음을 보여 주는 곽시네 하우스의 주현, 오미희 커플
냉정함을 녹여 내어 따뜻함을 다시 찾은 아메리칸 불독의 천호진, 김태현 커플(?)
티격태격하면서 정이 드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엄정화, 황정민 커플
갑자기 나타난 어린 딸을 위해 새롭게 태어난 천사의 도전의 김수로, 전혜진 커플
힘겨운 생활고를 사랑의 힘으로 이겨 가는 낭만파 부부 임창정, 서영희 커플
마지막으로 사랑스런 어린 커플까지 이들 모두 자신의 삶에 힘들어도 하지만
역시 사랑이 있기에 인생은 살아갈만한 것임을 보여 준다.
그리고 전혀 관계 없을 듯한 이들 커플들이 인연의 끈으로 얽혀 있는 모습도 재미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로맨스 그레이 주현의 달콤한(?) 프로포즈
마치 시네마 천국을 연상시키듯 자신의 극장에서
영화가 끝난 후 'Moon River'를 배경음악으로 오미희의 일상을 찍은 필름을 보여 주는데
저런 프로포즈에 감동받지 않을 여자는 없을 듯

요즘 새로운 직장(?)에 취직(?)한 이후로 삶에 대한 태도가 보다 긍정적이 된 듯하다.
먼 훗날 언젠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언제인지 기억 속을 샅샅히 더듬을 순간이 오겠지만
내가 살아 숨쉬는 순간 순간이 모두 소중하기에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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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결혼원정기 - Wedding Campaig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신부를 찾아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나선 시골 노총각
만택(정재영)과 희철(유준상) 원정에서의 작업(?)도 녹록치 않은데
그들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올 수 있을까?

농촌 총각들이 한국 여자에게 장가가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인 듯하다.
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보는 베트남 처녀 현수막은 정말 적나라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제는 흔한 일이 되어 버린 농촌 총각들의 국제 결혼
지자체에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태에 이른 이 문제는
여러 가지 새로운 사회 문제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보다 좀 더 가난한 나라에 가서 신부를 데리고 오는 것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거의 신부를 사오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나의 지나친 편견일 지도 모른다.)  


의사소통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남녀가 짧은 시간 안에 결혼까지 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다.(물론 꼭 사랑해서 결혼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해서 사랑을 만들어 갈 수도 있는 일이다)
어쨌든 서로의 이해가 맞아서 결혼하는 것이니 누구에게 뭐라할 문제는 아니다.
이 영화에선 이런 사회적인 문제 의식은 그리 없는 듯하다.
단지 만택과 희철이라는 시골 노총각들의 개인적인 결혼 문제를 다루는 듯 보인다.

이 영화를 보면서 '너는 내 운명'과 많이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이 시골 노총각이며 둘 다 이들의 순정을 그리고 있는 점이 많이 흡사하다.  

특히 클라이막스인 공항에서의 만택이 '다 자빠뜨려(우즈벡 말로 내일 또 만나요란 뜻)'를 연신 절규하는 장면은 '너는 내 운명'에서 석중이 울부짖으며 은하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장면에 버금가는 명장면인듯하다.

결혼하기 위해 원정까지 가야 하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지만(남의 일이 아닌 듯하다. ㅋ) 그렇게 만나는 것이 인연이라면 그렇게 나쁘게만 생각할 일도 아닐 듯하다. 결혼을 계기로 결혼생활을 연애삼아 더 재밌게 살 수도 있을테니...

아뭏튼 TV에선 여전히 부잣집 남자들이 여자들을 신데렐라로 만드는데 여념이 없는 데 반해 스크린에선 시골 노총각들이 각광(?)받고 있으니 정말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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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 Tokyo Tow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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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의 에쿠니 가오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토오루(오카다 준이치)와 시후미(구로키 히토미), 코지(마츠모토 준)와 키미코(테라지마 시노부) 

이렇게 두 커플이 등장한다. 서로 다른 분위기의 사랑을 만들어가고 있지만 이 두 커플의 공통점은   

20대 초반의 남자와 그보다 훨씬(?) 나이든 유부녀와의 사랑이라는 점. 

불륜이라는 지극히 통속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에쿠니 가오리의 시적인 대사들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이를 희석시키고 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사람만의 묘한 분위기에 끌려 우리는 사랑에 빠진다.   

사랑은 하는게 아니라 빠지는거라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연상의 유부녀와의 사랑은 해서는 안 될 불장난(?)이겠지만  

사랑은 뻔히 결과가 보여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늪과 같은 것이기에 그리고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려  

할수록 더 빠지는 것이기에 사랑은 하는게 아니라 빠지는 것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  

언젠가는 헤어지는게 정해져 있지만 그것은 오늘이 아니라는 대사가 이를 잘 대변해 주는 것 같다.

이 영화의 두 커플은 묘한 대조를 보여 준다. 토오루와 시후미 커플이 지극히 이상적인(?) 커플이라면  

코지와 키미코 커플은 지극히 현실적인 커플이다. 시후미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소설을 읽으며  

시후미의 전화를 기다리는 토오루의 모습이나 조금 더 일찍 태어나 시후미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시후미의 젊은 시절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토오루의 대사 등이 어느 영화 못지 않은  

로맨틱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늘 티격태격하면서 가정과 코지 사이에서 갈등하는 키미코의  

모습은 오히려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검은 물 밑에서' 에 나온 구로키 히토미의 성숙미도 괜찮았지만  

무엇보다 오카다 준이치의 우수에 찬 눈빛이 매력적이었다.  

남자가 봐도 그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분위기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들으면 금방 사라져 버릴 것 같아 눈물을 흘리는  

이 가녀린 감성의 소유자를 사랑하고 싶지 않은 여자가 있을런지...

 

계절의 변화에도 늘 한결같이 서 있는 도쿄타워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피렌체 두우모를 배경으로 한 냉정과 열정사이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았다.  

마지막에 도쿄 타워의 원조인 에펠탑이 있는 파리에서의 토오루와 시후미의 재회는  

아오이와 쥰세이의 재회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원작자가 같아서인듯.  

에쿠니 가오리의 섬세한 감정이 물씬 스며든 대사들이 돋보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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