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 All For Lov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여행 전 보고 싶었던 영화 중 하나
제목과 포스터는 내 맘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몇번이라도 좋다! 이 끔찍한 삶이여, 다시! -니체-
엔드 크레딧에 나오는 니체의 이 말은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잘 대변한다.

이 영화는 '러브 액추얼리'와 많이 닮았다.
특정 인물이 주인공이 아닌 다수의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

사랑에는 나이가 없음을 보여 주는 곽시네 하우스의 주현, 오미희 커플
냉정함을 녹여 내어 따뜻함을 다시 찾은 아메리칸 불독의 천호진, 김태현 커플(?)
티격태격하면서 정이 드는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엄정화, 황정민 커플
갑자기 나타난 어린 딸을 위해 새롭게 태어난 천사의 도전의 김수로, 전혜진 커플
힘겨운 생활고를 사랑의 힘으로 이겨 가는 낭만파 부부 임창정, 서영희 커플
마지막으로 사랑스런 어린 커플까지 이들 모두 자신의 삶에 힘들어도 하지만
역시 사랑이 있기에 인생은 살아갈만한 것임을 보여 준다.
그리고 전혀 관계 없을 듯한 이들 커플들이 인연의 끈으로 얽혀 있는 모습도 재미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로맨스 그레이 주현의 달콤한(?) 프로포즈
마치 시네마 천국을 연상시키듯 자신의 극장에서
영화가 끝난 후 'Moon River'를 배경음악으로 오미희의 일상을 찍은 필름을 보여 주는데
저런 프로포즈에 감동받지 않을 여자는 없을 듯

요즘 새로운 직장(?)에 취직(?)한 이후로 삶에 대한 태도가 보다 긍정적이 된 듯하다.
먼 훗날 언젠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언제인지 기억 속을 샅샅히 더듬을 순간이 오겠지만
내가 살아 숨쉬는 순간 순간이 모두 소중하기에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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