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소설', '더 파이브', '마셰티 킬즈', '창수', '인시디어스 : 두 번째 집', '돈 존',
'프라미스드 랜드'까지 총 9편으로 2013년을 마무리했다.
연말이라 일과 모임 등으로 바쁘기도 했고,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지금까지 좀 우울한 상태다.
미리 액땜했다고 마음을 다독이려 하지만 마음이 좋지 않다.
다시 환히 웃는 날이 2014년에는 올 수 있을런지...
11월이라 그런지 딱 11권을 기록했다.
대부분 소설에다 그것도 장르소설에 치우친 감이 있지만
그래도 갑자기 찾아온 추위를 이기기엔 나름 좋은 특효약이 된 것 같다.
이번 겨울은 너무 일찍 찾아왔고 추위의 강도가 셀 것 같은데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맘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책과 만나고 싶다.
'터보', '톱스타', '붉은 가족', '관상', '프리즈너스', '공범'까지 총 9편으로
일찍 찾아온 겨울 날씨를 겨우 견뎌냈다.
추위는 정말 싫어하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간신히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데
앞으로 다가올 진짜 겨울 추위는 과연 어떻게 헤쳐나갈지 걱정이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이라도 따뜻하면 한결 견디기 쉬운데
그런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라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여름보다 책이 덜 팔리고 더 적게 읽는다고 한다.
아마도 단풍놀이 등 아름다운 가을의 자연을 만끽하러 사람들이 밖으로 돌아다니까 바빠서가
아닐까 싶은데 그래도 나는 책과 함께 보내는 가을이 더 좋다.
휴일이 중간중간에 있어서 10월에는 가뿐하게 두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그동안 읽고 싶었지만 쉽게 엄두를 못냈던 '만들어진 신'도 정복했고,
바쁜 와중에도 나름 다양한 책들을 읽으면서 즐겁게 보냈던 것 같다.
이제 슬슬 다가와도 겨울에도 책으로 완벽한 월동준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