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동업자 찰리 멍거의 전기라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로빈슨 크루소』가 위대한 교훈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한 조부모님은 자식은 물론이고 손자손녀들에게도 두고두고 읽게 했습니다. 그분들의 세대는 자기수양을 통한 자연의 정복에 감탄했으니까요.” -p54


 찰리의 조부모께서는 <로빈슨 크루소>를 좋아하셨습니다.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도덕경(道德經)』에서 노자(老子)는 구도자에게 작은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적은 것에서 많은 것을 보라고 하였다. 찰리는 그것을 "소소한 집착"이라고 불렀다. -p61


 맥락으로 보면 '소소한 집착'은 '소소한 행복'에 해당합니다.



 옷은 멋지게 차려입었지만, 그 차 때문에 주머니에 한 푼 없는 사람처럼 보였어요. 그 노란색 폰티악은 값싼 곳에서 도색을 한 티가 났어요. 한번은 유니버시티 클럽 주차장에 주차된 차를 향해 가면서 '아빠, 이 차 정말 끔찍해요. 이 차 왜 몰고 다녀요?'라고 투덜대니까 아버지는 우스갯소리로 답했어요. '부자를 찾아다니는 여자들을 떨쳐내기 위해서 이 차가 필요해요.' -p89


 저도 멍거와 비슷합니다. 전 부자는 아니지만 여자에게 잘보이기 위해 좋은 차를 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차는 큰 상관이 없을테니까요. 


 

 보스윅에 따르면 새아버지는 아이들에게 회초리를 드는 것을 전혀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찰리는 할이 아주 거세게 대드는 경우에만 체벌을 가했고, 때린다 해도 그렇게 심하게 때리지는 않았다. 보스윅은 자신은 훈육이 필요한 아이였으며 훈육 덕분에 철이 들었다고 말한다.


"한편 동생인 데이비드는 나와는 전혀 달랐습니다. 나처럼 많이 맞은 아이는 없을 겁니다. 찰리는 분명 체벌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루가 다 가기 전에 내 정신을 번쩍 들게 해주었죠."


 할 보스윅은 대단히 호전적인 아이였기에 영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몇 년이 걸렸고, 그동안 계속 성질을 피워댔다. -p102-103

 

 체벌에 대해 고민이 참 많습니다. 찰리를 보면 체벌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평소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최근 영장류와 원시부족에 대한 글을 보니 아이에게 절대 체벌(또는 폭력)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계속 고민하고 알아봐야겠습니다.



 멍거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찰스 다윈, 아이작 뉴턴의 일생과 업적을 공부했다. 하지만 죽은 유명인사 가운데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벤저민 프랭클린이었는데, 워런 버핏의 처음 멘토인 벤저민 그레이엄도 프랭클린을 존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멍거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당대 미국 최고의 작가이자 가장 훌륭한 투자자이자 과학자이자 외교관이자 상인이면서도 교육 및 시민운동에 있어서도 가장 많은 공헌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를 존경한다. 프랭클린이 호색가였으며 어쩌면 아내를 방치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멍거는 프랭클린에 대한 책이나 글이 그의 인격이나 개인사, 혹은 시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잘못된 품행만을 비난하고 있다고 말한다.
















 멍거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벤저민 프랭클린입니다. 항상 벤저민 프랭클린에 대한 책을 읽어보자고 생각하면서 미루어 왔습니다.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꼭 봐야겠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시장 역사상 가장 훌륭한 실적을 낸 종목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34년 동안 S&P 500에서 버크셔의 수익률을 앞지른 종목은 5개에 불과하며 지금까지 장부가치가 떨어진 적은 단 한 해도 없었다. 1965년에 버크셔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이 투자자의 자산 가치는 1998년 1월 1일 5,100만 달러로 늘어나 있을 것이다. S&P에 투자한 1만 달러가 같은 기간 동안 13만 2,990달러로 늘어난 것과 크게 대조된다. -p307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수익을 볼 때면 항상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버크셔와 나의 투자시기가 겹쳤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버크셔가 너무 커져서 S&P500보다 월등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버핏이 주식으로 모은 부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버핏의 주식 보유 비율이 훨씬 많다는 이유 외에도 멍거가 재무적으로 그와 약간 다른 길을 걸은 것도 한 이유이다.

 버핏이 설명했다. "찰리의 가족은 버크셔 주식에 재산의 90%를 묻어두고 있습니다. 나와 아내인 수지는 99% 이상을 묻어두고 있습니다."

 버핏은 주식을 파는 일이 거의 없지만 멍거는 가끔씩은 주식 매도를 한다. 실제로 1993년~97년까지 그는 버크셔 주식 2,5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게다가 멍거는 주식 수백 주를 양도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설득의 심리학(Influence)』 저자인 로버트 치알디니인데, 멍거는 치알디니와 이 책이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주식을 그냥 주었다.

멍거가 말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버크셔 주식 상당수를 무상으로 양도해주었습니다. 꽤 많은 편이죠. 그냥 그게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제 개인적인 일로도 일부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p312


 버핏과 멍거의 재산은 꽤 차이가 납니다. 버핏은 지출은 거의 안하는데 멍거는 여러 이유로 지출을 꽤 하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기부를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버핏은 최대한 불려서 기부를 했다면 멍거는 중간중간 기부를 했다. 그 차이입니다. 둘 다 대단하고 훌륭합니다. 

 


 "실제로 추가 매수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습니다. 나는 아주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매수를 시작하는데 가격이 올랐고, 결국 계속 매수하는 대신 포기해버렸습니다……. 우리는 15달러에 주식을 매수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코스트코가 15달러를 유지했다면 우리도 주식을 더 많이 매입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가는 15와 1/8달러까지 올랐고, 15달러에 살 수도 있었는데 15와 1/8달러를 지불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사실 그 정도면 아주 나쁜 가격은 아니었는데도 말입니다. 어쨌든 나는 그런 실수를 여러 번 저질렀고 그 때문에 아주 짜증이 납니다." -p333-334


 버핏은 코스트코를 많이 매수하지 못했습니다. 가격이 15달러에서 12.5센트 올라버렸기 때문입니다. 버핏도 저런 후회를 한다니 위안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직원들이 살로몬을 이탈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이탈 무리에는 과거 메리웨더가 이끌던 팀의 핵심 멤버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살로몬을 떠난 그들은 메리웨더의 신생 회사에 합류했다. 그 회사가 바로 시작은 창대했으나 비운으로 끝나고 만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ong Term Capital Management, LTCM)였다. -p357

  

 살로만은 직원의 부정행위로 파산할 뻔 했습니다. 살로만은 기사회생했지만 핵심 멤버들은 나가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를 설립했습니다. 회사의 주체가 된 사람들은 평균 IQ가 160을 넘는 수재들이었지만. 과잉 확신,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파산했습니다.  



 "아버지는 많은 단체에 기부를 합니다. 특히 교육기관에 많은 도움을 주죠. 단지 돈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과 지혜도 제공합니다."

 딸이기에 아버지에 대해 자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한세대 전 사람이라서 낯간지러운 감정 표현은 잘 못하는 멍거의 친구 오티스 부스 역시 그가 퉁명스러워 보이는 겉모습 속에 따뜻한 인간애를 감추고 있다고 말한다. "그 모습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그의 내부에는 아주 높은, 거의 무한대의 열정과 이해가 숨어 있습니다. 그는 속속들이 그런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런 품성은 그가 하는 자선활동에서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는 마음을 열어 보이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의 심장은 아주 커다랗습니다." -p404


 책을 읽으면 더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심장은 정말 커다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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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브래들리 쿠퍼

 출연 브래들리 쿠퍼, 레이디 가가, 샘 엘리어트, 데이브 샤펠, 보니 소머빌

 장르 드라마



 아내가 재밌다고 해서 본 영화입니다. 아내가 어머님 만나러 가서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영화들을 찾아보다 재밌어 보이는 영화들이 있었지만 아내랑 같이 보는 게 나을 거 같아서 스킵하고 있었습니다. <스타 이즈 본>은 아내는 보고 저는 보지 않은 영화입니다. 아내가 여러 번 이 영화 재밌다고 했던 게 기억났습니다. 유명한 영화라서 한 번쯤 보고 싶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기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3번 울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음악에 감동을 받을 때 눈물이 흐릅니다. 슬픈 장면보다, 감동적인 장면에서 더 눈물이 잘 나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나오는 때가 2-3번 있었습니다. 어쩌면 <오디세이>보다 더 재밌게 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점은 확실히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다시보고 싶은 영화에서는 <오디세이>가 살짝 앞섭니다. 


 재밌는 영화이지만 놀라운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레이디 가가의 첫 영화로 알고 있는데 여우주연상도 받고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연극과를 나오고 무대를 연출할 때도 감정 연기를 잘 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이렇게 노래와 연기를 다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합니다. 둘 다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브래들리 쿠퍼는 노래도 잘하고 기타도 잘 쳐서 놀랐습니다. 가수였나 싶을 정도입니다. 1년 반 동안 열심히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하는데 재능이 엄청난 거 같습니다. 또 놀라운 사실은 그가 감독으로 연출한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대단한 분입니다. 감독으로서 행보도 기대됩니다. 


 <스타 이즈 본>은 리메이크작입니다. 드라마도 훌륭했지만 음악이 정말 좋았습니다.


 (스포있습니다)


 남주인공의 마지막 선택은 정말 슬펐습니다. 왜 그가 자살을 선택했는지 여러모로 생각에 잠겼습니다. 수치심. 미안함. 금단증상 등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일 거 같습니다. 그가 계속 살아갔더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받고 자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술, 마약 등의 중독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착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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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2026-08-21 0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사랑하는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완성도가 높은 영화죠.

고양이라디오 2026-08-21 13:02   좋아요 0 | URL
연기, 음악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나와같다면 2026-08-26 03: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글에 아내라는 단어가 나오니 뭔가 따뜻하고 행복함이 전해지네요. 지금 이 마음과 의지로 행복하게 사세요 ❤️

고양이라디오 2026-08-26 18:37   좋아요 1 | URL
사실 아직 아내라는 단어 쓸 때 많이 어색합니다ㅎㅎ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나와같다면님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2026-08-26 04: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6-08-26 1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랜만에 <스켑틱>을 읽었습니다. 커버스토리는 AI에 대한 내용입니다. 요즘 AI에 대해 관심이 커져서 읽게 되었습니다. 26년 6월 <스켑틱 46>은 'AI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네요. 이것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런 표식들은 통증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무시하던 무척추동물에 대한 생각을 바꿔놓았다. 문어, 게, 바닷가재는 이제 영국 법에 따라 감응력이 있는 동물로 인정받는다. 동물 복지 단체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p86


 

 생물의 역할을 인정하면 남성과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통계적인 차이가 예측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결과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할 수 있게 된다. 성평등 gender equality의 역설을 한번 살펴보자. 성격과 직업에서 나타나는 성차는 이상하게도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에서 더 높다. 성평등이 높은 핀란드 같은 국가에서는 전형적으로 남성적인 학문으로 알려진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분야에서 대학 학위를 받는 여성의 비율이 낮다. 반면 성평등이 가장 낮은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국가에서는 그 비율이 가장 높다. 마찬가지로 여성의 전형적인 직업으로 여겨지는 간호사에서 여성 대 남성의 성비는 스칸디나비아에서는 40대 1이지만, 모로코 같은 국가에서는 2대 1밖에 되지 않는다.


 앞서 설명한 수치는 여성이 사람을 상대하는 의학이나 생물학 관련 직업에 평균적으로 더 매력을 느끼고, 남성은 평균적으로 수학과 공학 분야의 직업을 더 매력적으로 여긴다는 비교 문화 연구와 일치한다. 이러한 발견은 논쟁의 여지가 없지만 여성과 남성에게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선호하는 행동이 다른 것임을 나타낸다. -p174


 남성과 여성의 능력이 같은 분야일지라도 선호도는 다를 수 있다. 



 가설연역법을 따르는 과학자들은 하나의 가설에서 나오는 하나의 결론을 탐구하며 다른 대안 가설은 고려하지 않는다. 가설연역법이 과학 방법론으로 더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과학자들은 자신의 가설이 예측한 증거가 나타나면 곧 해당 가설이 입증했다고 주장하기 쉽다. 가설연역법을 사용하는 과학자는 다른 가설이 데이터를 더 훌륭하게 설명할 가능이나 수집한 자료가 전체 그림의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을 그리지 않는다.


 반면 다중가설법을 과학 방법론으로 채택하는 경우, 상황이 조금 바뀐다. 과학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가설이 주어진 데이터를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가설이 입증되었다고 주장할 수 없다. 다중가설법 기준을 적용하면 다른 가설들보다 자신의 가설이 모든 자료를 더 훌륭하게 설명할 때만 가설을 승인하도록 이끈다. 두 방법 사이의 이 같은 차이점은 유사과학과 수상한 믿음을 조사할 때 특히 중요하다. -p219


 다중가설법이랑 하나의 현상을 설명하는 다양한 가설들 가운데 가장 나은 가설을 수용하는 방법이다. 



 주관적 주장은 '나는 배가 아프다'와 같이 당사자만이 입증할 수 있는 주장, 혹은 오직한 사람이 지지하거나 이제까지 다른 사람도 평가한 적이 없는 주장이다. 반면에 객관적 주장은 '지구는 팽팽하지 않고 둥글다' 같이 주장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견해나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주장이다. -p226-227


 과거 객관과 주관의 차이에 대해 궁금했는데 명쾌한 정의이다. 



이후 다른 환자들의 뇌에 같은 부위를 자극해도 유체 이탈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p260

 

 유체 이탈은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과학이 발달할 수록 마법, 신비의 영역이 줄어드는 거 같다. 세계의 차원에서도 그렇고 개인적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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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산업 분석 보고서. TSMC의 발전사같은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그런 책은 아니라 아쉽다. 전문적인 용어들도 간간히 등장해서 좀 어렵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의 자원은 미국 주도의 거대 테크 기업들에 집중되어 왔습니다. 호랑이 같은 이들의 입에서 이빨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및 서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대만 기업과 네덜란드의 ASML, 독일의 자이스 Zeiss, 미국의 ARM과 같은 독보적인 기술의 제공업체였습니다. -17~18p 


 ASML, 자이스, ARM 기억해야할 기업들입니다.


 

 켄달 공군 장관이 AI 전투기를 시험 비행한 지 불과 3일 만에,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최첨단 칩의 92%가 TSMC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하면 미국 경제가 엄청난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대만해협에 파도가 일면 미국과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며, 미국은 전략적 위치로서 대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에, TSMC의 선도적 위치는 미국, 대만 및 자유 세계가 매우 소중히 여겨야 하는 가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 제품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경제 안정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는 새로운 지정학적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82p


 미국이 절대 대만을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보이지 않는 챔피언 Hidden Champions』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헤르만 사이먼 Hermann Simon은 자신의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이러한 틈새 시장의 글로벌 리더 기업, 즉 '보이지 않는 챔피언'이 가장 많이 분포한 국가는 대만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독일어권 국가들이 이러한 특화된 글로벌 리더 기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주목할 만한 분석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p132


 














 

 상당히 방대한 분량의 책입니다. 경영자라면 읽어볼만한 책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센터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주목할 만한 비즈니스 기회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이 디지털 전환과 '주권 AI Sovereign AI'라는 국가 전략적 목표 아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IDC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2023년 주권 AI 관련 투자 규모가 1,030억 달러에 달하고 2027년에는 2,585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 정부는 2028년까지 자국 내에 10개 이상의 메가 데이터센터가 구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16%만을 차지하고 있는 EU 국가들이 주권 AI 확보라는 국가적 과제 아래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일 일본이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면 어떤 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p169


 데이터산업은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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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2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젠데이아 콜먼, 샤를리즈 테론, 루피타 뇽, 미아 고스, 엘리엇 페이지, 히메쉬 파텔, 윌윤리

 장르 액션



 올해 영화를 보기위해 가장 오래 기다린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맥스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1주 이상을 더 기다렸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넷플릭스 드라마 <트로이: 왕국의 몰락>, 영화 <트로이> 까지 보고나니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기대감을 떨쳐내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CGV인천 IMAX 관은 만석이었습니다. G열 5,6에 앉았습니다. 자리 좋더군요. 


 참 감탄이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재밌고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요. 사운드도 좋습니다. 특히 말해야 무엇이겠지만 영상미 미쳤습니다. IMAX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때깔이 좋습니다. 몇십년 후에 봐도 촌스럽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각종 리뷰, 감상회 등등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하나씩 새로운 사실을 알아갈 때는 재미가 있습니다. 


 놀란 감독에 감사합니다. 그의 장인정신, 집요감에 감사합니다. 굳이 가장 어려운 방법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 거 같았습니다. 최고의 결과물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배우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촬영한 영화 중 가장 힘들었다. 대신에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선사해줍니다. 배우들은 동고동락하면서 관계가 굉장히 돈독해졌다고 합니다.


 맷 데이먼은 <인터스텔라>, <마션>에 이어 <오디세이>에서도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역을 맡았습니다. 톰 홀랜드, 젠데이아는 부부 동반 캐스팅이 되었고요. 앤 해서웨이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터스텔라>에 이어 다시 놀란 감독과 작품을 함께 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의 비열하고 치졸한 연기도 잘 봤습니다. 남우조연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엘리엇 페이지는 <인셉션>에 이어 오랜만에 놀란 감독과 함께 했습니다. 멋진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도 반갑고 대단한 배우들이 많았습니다. 


 초반부는 공포영화같았습니다. 키클롭스, 거인족, 마녀 키르케. 저승에서 시논과 아가멤논을 만나는 장면이 저는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오디세이의 지혜와 무력, 그리고 약간의 똘끼, 죄책감, 자아성찰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정말 멋지게 보여줬습니다. 다시 봐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은 영화입니다. 3시간 가까운 시간이 지루할 틈없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재밌습니다. 추천입니다. 


 더 발전할 것도 없을 거 같은 놀란 감독인데 더 발전한 거 같습니다. 끝없이 최고를 갱신하는 그가 멋집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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