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의 책을 몇 권 읽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책을 이제야 읽었습니다. 전세계 2500만부가 판매된 세계 최고의 과학 베스트셀러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완독한 사람은 엄청 적다고 합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만 어려웠습니다. 어렵고 이해 안되는 내용은 그냥 넘겨가면서 읽었습니다. 


 우주는 참 신비합니다. 그 신비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호킹의 책들도 이어서 읽고 싶고, 읽을 책들이 참 많습니다.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의 또 하나의 예측은 시간이 지구처럼 질량이 큰 물체의 근처에서는 느리게 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 까닭은 빛의 에너지와 그 진동수(즉 초당 빛의 파동의 수)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즉 에너지가 커질수록 진동수는 높아진다. 빛이 중력장 속에서 위로 올라가면, 빛은 에너지를 잃으며 그에 따라 진동수도 낮아지다(이 말은 한 파동의 마루에서 다음 파동의 마루 사이의 시간 간격이 길어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높은 고도에 있는 사람에게는 아래쪽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느리게 진행되는 듯이 보일 것이다. 이 예견은 1962년에 검증되었다. -p42


 "시간이 지구처럼 질량이 큰 물체의 근처에서는 느리게 가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까지 이해했습니다.  



 따라서 블랙홀이 질량을 잃을수록 그 온도와 방출속도는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질량은 더욱 빠른 속도로 소실된다(그림 7.9). 블랙홀의 질량이 마침내 극도로 작아졌을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그리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가장 그럴듯한 추측은 수백만 개의 수소폭탄의 폭발과 맞먹는 엄청난 복사를 최후로 방출하면서 블랙홀이 완전히 사라지리라는 것이다. -p137


 블랙홀의 질량이 작아지고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건 몰랐습니다. 신기하네요. 



『아인슈타인에 반대하는 100명의 저자들(100 Authors Against Einstein)』이라는 제목의 책이 발간되었을 때, 그는 이렇게 응수했다. “만약 내가 정말 틀렸다면, 한 사람의 반대자로도 충분했을걸.” -p235

 

 과학자 다운 멋진 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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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2 - 실패하더라도 굴복하지 않는다 ㅣ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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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삼국지, 관우, 심리학을 좋아하기 때문에 재밌게 술술 읽혔습니다.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해보는 것은 재밌지만 저자의 주관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비판적으로 읽었습니다. 에필로그에 영웅들의 심리를 정확히 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심리를 유추해보고 그 심리를 바탕으로 교훈을 얻자라는 말이 나옵니다. 맞습니다. 저자의 해석이 꼭 다 맞는 것도 아니고 맞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재미로 혹은 유익한 교훈을 얻을 게 있으면 얻으면 되는 것입니다.


 관우가 형주를 뺏기고 고립될 때까지 제갈량이 그 전후에 아무것도 안한게 참 신기합니다. 서천을 장악하고 한중왕에 오르고 관우를 지원해주고 좀 더 힘을 실어줬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재밌긴 한데 심리학적인 내용들도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 새롭게 배우는 건 많지 않았습니다. 복습한다 생각하고 봐야겠습니다.  

 

 삼국지는 재밌기 때문에 저자의 다른 책들을 좀 더 봐야겠습니다. 유비, 제갈량, 조조 전부 비판적으로 그릴 거 같습니다. 

 


 관우는 중국에게 가장 인기있는 신입니다. 상업, 금전과 관련된 신, 재물신으로 숭배됩니다. 관우가 무슨 뜬금없이 재물신이냐?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런 반응이었습니다. 삼국지에서 관우는 충, 의, 신의 화신입니다. 유비와의 신의를 지키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입니다. 약속을 지키고 은혜를 잊지 않습니다. 사업에서도 신의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나 중국에서는 신의를 정말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관우의 이미지가 상업윤리와 잘 결합되어서 재물신으로 모셔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라. 그리고 그들이 이미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 된 것처럼 대하라."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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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16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관우가 전쟁의 신이면서 상인들의 재물신이 된 이유는 관우의 고향인 산서성(산시성) 출신의 상인들이 중국 전역을 무대로 상권을 장악하게 되는데 이들은 타지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신용과 의리‘의 상징으로 관우를 모셨기에 이에 중국에서 재물을 지켜주고 사업을 번창하게 해주는 재물신으로 성격이 확장되어 현재도 중국계 상점이나 식당에서 관우 상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라고 하더군요.

고양이라디오 2026-09-16 11:45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 카스피님 모르는 게 없으시네요ㅎㅎ 유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점 7.5

 감독 주드 아패토우 

 출연 스티브 카렐, 캐서린 키너, 폴 러드, 로마니 말코, 세스 로건, 엘리자베스 뱅크스, 레슬리, 제인 린치, 캣 데닝스, 

 장르 코미디



 제목이 코믹해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최근 스티브 카렐 주연의 영화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를 재밌게 봤었습니다. 스티브 카렐의 작품들은 어느 정도 믿고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주인공의 세 친구가 감초 역할을 하는데 모두 재밌었습니다. 특히 앤트맨 폴 러드가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그러고보니 최근 영화 <아나콘다>에서도 봤었네요.


 세스 로건, 캣 데닝스도 어디선가 본 배우였고, 로마니 말코는 처음보는 배우였는데 웃겼습니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입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영화. 

 평점 9 : 환상적. 미친영화.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8 :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7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6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5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5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4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영화. 

 평점 1~3 : 3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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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K. 딕 소설이 북펀딩을 하고 있습니다. 5권에 81000원. 티셔츠 1장 추가하면 87300원. 정말 좋은 가격입니다. 100만원 펀딩을 목표로 했는데 벌써 1000만원 가까이 펀딩이 되었습니다. 꾸준히 재출간 되는 걸 보면 역시 인기 작가인 거 같습니다.


 한 때 필립 K. 딕에 빠져서 꽤 책을 읽었었습니다. 소설이 너무 어둡고 무거워서 제가 다운되고 영향을 받는 거 같아서 그런지 멀리했던 거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안 읽은 책들 정리를 좀 하고 찾아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음 다작했던 작가답게 굉장히 많습니다. 걸작선 12권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최근 펀딩한 5권 중 안 본 책들을 먼저 보고 싶습니다.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발리스>, <높은 성의 사내>를 안 봤습니다. <유빅>과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는 봤습니다. 


 <높은 성의 사내>가 도서관에 있으니 우선적으로 빌려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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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14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필립 K.딕의 대부분 작품들 폴라북스 장편 12권 세트와 집사재에서 나온 단편집 6권등 웬만한 것을 다 구입한 것 같아요.만일 딕의 장편이 없으시다면 이번 펀딩하는 5권이 아니라 기존에 판매하는 13권 구입을 추천드립니다.왜나하면 새로나오는 하야카와 콜라보본과 기존 책의 판형이 약간 달라서 책장에 같이 넣으면 좀 어울리지 않거든요

고양이라디오 2026-09-14 17:11   좋아요 0 | URL
와~! 세트 다 구입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구입까진 괜찮고 왠만한 책들은 최대한 빌려보거나 중고책으로 보거나 해서요ㅎㅎㅎ...
집에 안 읽고 모셔둔 책들이 많아서 요즘은 책 구입은 자제하고 있어요ㅎㅎㅎ

카스피 2026-09-14 18:36   좋아요 1 | URL
개인적으로 추리소설과 SF소설같은 장르 소설을 주로 수집한는 편이에요.예전에는 장르소설 출간이 별로 없어서 수집하는데 발품 파는 고생(주로 헌책방 이용)이 제일 컸는데 요즘은 장르소설 출간이 활발해서 솔직히 다 모으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책을 둘 공간이 없어서 요즘은 손을 놓은 상태네요ㅜ.ㅜ

고양이라디오 2026-09-15 18:40   좋아요 0 | URL
추리소설, SF 소설 수집하신다니! 재밌는 책이 엄청 많으시겠네요ㅎㅎㅎ
맞습니다. 책 사는 거 비용도 비용이지만 공간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전 그래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5

 감독 마이클 스피어리그, 피터 스피어리그

 출연 에단 호크, 사라 스누크, 노아 테일러, 크리스토퍼 커비, 프레야 스태포드 

 장르 SF



 제미나이가 추천해줘서 본 영화입니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SF 영화입니다. 일단 제목을 잘못 지은 거 같습니다. 원제는 'Predestination' 숙명이란 뜻입니다. '타임 패러독스'라고 제목을 하면 제목이 스포가 되어 버립니다. 제목을 보고 대략 내용이 예상되고 영화를 보면서 대략 반전들이 예상되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반전이 여러 개라서 놓친 반전이 있긴 했습니다.


 재밌게 봤고 영화를 다보고 꼽씹어 보니 주인공의 인생이 불쌍했습니다. 영화를 볼 때는 잘 이해가 안 되거나 영화의 오류를 찾으려다보니 (결국 못 찾았습니다. 보통 시간여행 영화는 허점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를 완전히 잘 감상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아내가 더 영화를 재밌게 본 거 같습니다. 내용 이해도 더 잘하고 공감도 더 잘하고요. 


 영화를 보고 아내와 대화를 나누면서 내용도 이해가 잘 되고 공감도 더 잘 됐습니다. 같이 영화를 보고 이야기 나눌 사람이 있어서 좋습니다.


 뭐 영화 스토리랑 반전 스포를 할 건 없는 거 같습니다. 시간여행, 패러독스, 반전, SF 등을 좋아하는 분들이랑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연기도 좋고 퀄리티가 좋은 영화입니다. 


 로버트 A.하인라인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중단편집 <너희 모든 좀비는>에 수록된 작품 '너희 모든 좀비는...'이 원작입니다. 소설책 보고 싶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영화. 

 평점 9 : 환상적. 미친영화.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8 :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7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6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5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5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4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영화. 

 평점 1~3 : 3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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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14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시청했습니다.일반적인 SF영화들이 특수 촬영 기법(SFX)에 치중한 것에 비해 50년대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다보니 스토리에 치중한 작품이어서 한국에선 크게 흥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이 매우 탄탄해서 타임 패러독스의 모순을 정말 잘 보여준 숨은 명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단편소설 올 유 좀비는 제가 알기로 그간 국내에 번역된 바 없는 것(하인라인의 번역작은 대부분 장편)으로 알고 있었는데 후에 아작의 하인라인 중단편 전집에 수록되어 있다고 하니 영화를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양이라디오 2026-09-14 15:24   좋아요 0 | URL
별로 유명한 영화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보셨군요^^ㅎ 네 숨은 명작인 거 같습니다.

하인리히 작품도 좋아해서 저 중단편집 읽어보고 싶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