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 / 살림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교수가 학생들, 남겨진 부인과 자녀들, 그리고 자기자기에게 남기는  마

 

 지막 강의.

 

 꽤 유명한 책이다. 그리고 정말 좋은 책이다. 한 멋진 남자의 멋진 인생, 그리고 멋진 강의다.

 

  나는 우리 모두는 각자 유산을 남기고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게는 가족을 위해, 크게는 인

 

류의 발전을 이바지하기 위해. 그게 우리 생의 목적이 아닐까? DNA의 생체기계인 우리에게 주어

 

진 숭고한 임무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남은 인생을 정말 멋지게 정리하고 삶의 유산을 강의로써, 그리고 책으로

 

써 남기고 간 정말로 멋진 한 남자의 이야기다. 이 책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많은 것을 배우고 느

 

낄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유쾌하고 행복했던 한 남자의 강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왓칭 Watching - 신이 부리는 요술 왓칭 시리즈
김상운 지음 / 정신세계사 / 201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보는 이에 따라서 양서도 악서도 될 수 있는 책이다. 전하는 메세지는 좋은 데 저자의 비

 

과학적인 접근방식때문에 독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지 조금 우려가 든다.

 

 이 책의 어느 부분을 펴더라도 오류를 발견할 수 있고 비판을 할 수 있다. 그만큼 작가는 편협한

 

시선으로 판단을 내림으로써 자가 비판능력을 상실했고 오류는 넘쳐난다. 이 책의 대부분에서 관

 

찰자 효과로 제시하는 실험들은 실은 무의식의 영역으로도 해석이 충분히 가능하다. 무의식에 관

 

해서 잘 다룬 말콤 글래드웰의 <블링크>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같은 실험이라도

 

두 저자가 어떻게 실험결과를 분석하고 판단을 내렸는 지 보시기 바란다. 왓칭의 저자는 너무 자

 

신의 생각에 실험결과를 끼워맞춤으로써 곡해했다.

 

 필자가 게으른 관계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이 책은 적절한 과학적 사고 능력과

 

비판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점은 걷어내고 장점을 취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이비

 

카고 컬트과학에 현혹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라며 별점 1점을 준다. 이 책이 지나치게 높은 평

 

점에 놀라며 별점 1점을 주지만 장점만을 취할 수 있다면 별점 5점도 주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톰 소여의 아프리카 모험
마크 트웨인 지음, 최인자 옮김 / 문학세계사 / 199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 정말 부끄러웠다. 마땅히 어렸을 때 읽었어야 하는 톰 소여 시리즈, 톰 소여의 모험을 이제

 

서야 읽게 되었다. 왜 마크 트웨인이 세계적인 작가인 지, 왜 톰 소여 시리즈가 세계명작인지 확

 

인시켜 주었다.

 

 책을 읽다보면 마크 트웨인의 명언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그의 풍자와 익살이 예사롭지 않게 느

 

껴졌었다. 그의 소설을 통해서 정말 그의 풍자와 익살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배꼽잡고 웃을

 

수 있었다.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 그리고 짐. 이 셋이 이루는 콜라보레이션은 정말 대화 하나하

 

가 코미디다. 진짜 배꼽잡고 웃을 수 있다. 장담하고 추천한다. 똑똑하고 박식한 톰과 어리숙하지

 

만 순순한 짐, 역시 어리숙하지만 제법 논리적인 허클베리 핀이 나누는 대화는 진짜 진짜 웃긴다.

 

정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자유로운 여행과 모험, 그리고 따뜻한 인간미 느껴지는 이 소설은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한 때

 

어린이였던 어른까지 모두 사랑할 만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 리처드 파인만 시리즈 5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인만은 정말 멋진 사람이고 솔직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자유인이다.

 

 자유인 하니깐 갑자기 <그리스인 조르바>의 니코스 카잔차스키의 묘비명이 떠오른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파이만은 자유인이었다. 부와 명예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사랑하고 즐겼다. 권위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켰다.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며 살았다. 너무 멋진 인생이다.

 

 1권은 장난꾸러기 파이만씨의 좌충우돌 말썽이야기였다면, 2권은 좀 더 진지한 인생이야기이다.

 

물론 1권 보다는 덜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미소짓고 웃음을 터뜨렸는 지 모르겠다.

 

요새 리처드 파인만씨와 리처드 도킨슨씨의 책들을 읽다보니 조금은 과학이 무엇인 지 알 것 같

 

다. 덕분에 비판적인 사고, 과학적인 사고가 가능해 진 것 같다. 파인만씨가 말한대로 지금 세상

 

은 아직도 비과학적인 시대이다. 과학은 발전하고 발달해가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의 과학적인 사

 

고 능력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듯 하다. 최근에 '왓칭'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처럼 비 과학적

 

인 사고로 가득찬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물론 '왓칭'이 전하는 메세지는 좋았다. 자신은 제 3자

 

의 관찰자 입장에서 보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행동이다. 하지만 그가 인용하는 각종 실험, 사

 

례, 그리고 과학자들이 한 이야기들은 작가 마음대로, 작가의 의도대로 각색되었다.

 

 이야기가 조금 옆 길로 새어버렸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과 과학

 

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리처드 파인만

 

씨의 책들 <파인만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발견하는 즐거움>도 같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과학 이야기 재밌밤 시리즈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김정환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4년 출간 된 책이다. 따라서 최근 과학 내용들을 담고 있다.

 

 과학에 대한 상식을 넓혀준다.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들 하지만 알고나면 오싹한 과학이야기들을

 

다룬다. 과학은 이처럼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알면 신기하고 신비롭기도 하고 이내 두렵고 무서

 

워지기도 한다.

 

 예를 하나 들자면 입자가속기라는 것이 있다. 양성자 2개를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충돌시키

 

는 실험장치이다. 바로 빅뱅의 순간을 관찰하기 위해서 하는 실험인데, 이 때 아주 작은 블랙홀이

 

생성된다고 한다. 이론 상으로는 이 블랙홀은 생겼다가 바로 사라지지만, 만에 하나 블랙홀이 사

 

라지지 않고 점점 커진다면? 생각만 해도 무시무시하지 않은가? 지구에 블랙홀이 생겨서 모든 것

 

을 다 빨아들여버린다면? 부디 이론이 틀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길로틴(단두대)에 목이 짤리면 과연 그 후에 의식이 있을까? 부터 신종인플루엔자, 평행우주 등

 

에 이르기까지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