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 만화로 보는 과학이란 무엇인가 원더박스 인문 과학 만화 시리즈
마르흐레이트 데 헤이르 글.그림, 김성훈 옮김, 조진호 감수 / 원더박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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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소개한 <철학이 된 엉뚱한 생각들>의 저자의 다른 책이다. 역시나 굉장히 만족스럽고 재미있고 유익했다. 저자는 빌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는데 역시나 책에 그런 느낌이 많이 묻어났다. 하지만 그 이상의 내용도 있었고, 훨씬 압축적이었다.

 

 과학의 역사를 한 눈에 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유명한 과학자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나 몰랐던 에피소드들도 많아서 과학에 관심이 적은 사람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다른 책 <종교가 된 사적인 고민들>도 어서빨리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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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장자를 만났다 - 내 인생의 전환점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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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살에 읽는 손자병법>의 저자 강상구의 최근작이다.

 

 좋다. 훌륭하다. 장자의 사상은 일생에 한 번은 꼭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행히 어렸을 때 장자를 만났다. 초등학교 6학년때였다. 친척분이 책을 선물해주셔서 읽었는데, 사실 그 때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읽었다. 그리고 어렴풋이 잠재기억 속에 남은 것 같다. 나중에 돌이켜보니 내 가치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장자의 사상은 무위자연, 상선약수, 자유, 상대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상대성에 대한 인식, 다름을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유의 지향, 무위자연, 상선약수 등 모두다 훌륭한 사상이고 철학이다.

 

 이 책은 장자에 그치지 않고 몽테뉴의 <수상록> 니코스카찬자키스, 그리스로마시대의 철학자들 까지 폭넓은 고전을 인용하면서 진리는 결국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시나 이런 책을 읽으면 어서 빨리 고전을 탐독하고 싶은 열망을 느끼게 해준다. <장자>와 <도덕경>의 리뷰를 올리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이 책 어렵지 않다. 재미있고 술술 읽힌다. 장자를 아직 안만나보신 분들께 강력추천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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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외전 - 이외수의 사랑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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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버란 '존나게 버티다.'의 줄임말이다. 이외수가 창작한 언어다.

 

 사실 이외수에 대해서 그리 인상이 좋지만은 않다. <하악하악>에서는 너무나 잡스럽고 저속함을 느꼈고,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에서는 여자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주제를 벗어난 글들이 너무 많아서 책 제목에 낚인 기분이었다. 이 책도 사랑에 대한 책이겠거늘 했지만, 역시나 사랑과 관계없는(머 크게 보면 다 사랑과 관계있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책 제목에서 벗어나는 글들이 너무 많아서 또다시 낚인 기분이었다.

 

 그래서 조금 부정적인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었다. 물론 사랑에 관한 글들은 좋았다. 하지만 사랑에 관한 글들보다 사랑과 관계없는 글들이 훨씬 많았다. 마치 과자를 샀는데 과자보다 질소가 더 많은 것처럼 사랑에 관한 책이겠거늘 하고 읽는데 사랑과 관계없는 이야기들이 훨씬 많았다.

 

 그렇지만 위로가 필요할 때 읽으니 책이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위로가 되었다. 가끔씩 시적인 구절은 감동적이게 아름다운 우리말을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분명 내공은 있다. 하지만 먼가 잡스러운 느낌은 조금 거슬릴 때가 있다.

 

 외로워도 슬퍼도 존버. 외롭고 쓸쓸할 때, 이별의 아픔으로 괴로울 때 이 책을 읽으면 조금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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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0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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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대표작. 네임벨류때문에 구입해서 보았는데 사실 책을 제대로 읽지도 못한 것 같고 책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것 같기때문에 평점을 주는 것도 무의미하다.

 

 낯선 지명, 낯선 이름들, 너무 많은 등장인물들, 그리고 과거의 기억인지 현실인지 친절하게 설명되지 않고 서술되기 때문에 머리속이 뒤죽박죽 소설을 따라가기 너무 힘들었다.

 

 제대로 된 감상을 못한 것 같아서 머라 평할 것이 없다.

 

 안개 속 뿌연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소설. 과연 당신은 거기서 어떤 것을 보고 어떤 답을 구할 수 있을 지 한 번 소설 속으로 들어가 보시길.

 

 다시 한 번 읽어봐야 할 소설이지만, 과연 다시 읽게 될지는 의문이 된다. 저자의 다른 책 혹시 재미있는 책 있으면 읽어보고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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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된 엉뚱한 생각들 - 만화로 보는 철학이란 무엇인가 원더박스 인문 과학 만화 시리즈
마르흐레이트 데 헤이르 글.그림, 김기철 옮김, 안광복 감수 / 원더박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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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로 보는 서양철학사다. 뻔한 서양철학사지만 이 책에는 먼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보통의 철학 보다 가깝고 친숙한 철학이야기다.

 

 저자의 내력이 이런 책을 탄생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 쉬운 길을 마다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택한 저자는 일반인이면서 철학자이다. 때문에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철학책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모두는 사실 누구나 철학자이다.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데 '철학이란 정답이 없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누구나 정답이 없는 것을 고민한다. 그리고 그것이 철학이 된다. 자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기회비용을 생각하고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포기해야한다는 것도 배울수 있다. 철학은 이처럼 일상 속에서 항상 존재하고, 또한 우리의 삶을 가꾸고 풍요롭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적극 추천하고 싶은 쉽고 재미있는 철학책. 만화로 되어 있어서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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