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장자를 만났다 - 내 인생의 전환점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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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살에 읽는 손자병법>의 저자 강상구의 최근작이다.

 

 좋다. 훌륭하다. 장자의 사상은 일생에 한 번은 꼭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행히 어렸을 때 장자를 만났다. 초등학교 6학년때였다. 친척분이 책을 선물해주셔서 읽었는데, 사실 그 때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읽었다. 그리고 어렴풋이 잠재기억 속에 남은 것 같다. 나중에 돌이켜보니 내 가치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장자의 사상은 무위자연, 상선약수, 자유, 상대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상대성에 대한 인식, 다름을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굉장히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유의 지향, 무위자연, 상선약수 등 모두다 훌륭한 사상이고 철학이다.

 

 이 책은 장자에 그치지 않고 몽테뉴의 <수상록> 니코스카찬자키스, 그리스로마시대의 철학자들 까지 폭넓은 고전을 인용하면서 진리는 결국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역시나 이런 책을 읽으면 어서 빨리 고전을 탐독하고 싶은 열망을 느끼게 해준다. <장자>와 <도덕경>의 리뷰를 올리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이 책 어렵지 않다. 재미있고 술술 읽힌다. 장자를 아직 안만나보신 분들께 강력추천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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