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자서전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이계영 옮김 / 김영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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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다. 자기계발의 아버지라 불리울 정도로 완벽한 삶을 추구하고 살다가신 분이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도 불리우며, 미국 헌법의 기초를 다지신 분이다. 과학자이자 인쇄공이자 정치가이자 군인이기까지 했던 만능 엔터테이너라 할 수 있겠다.

 

 나는 그의 인생을 독서를 통해서 풀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책벌레였고, 죽을 때까지 책을 가까이 했으며, 자연스레 읽고 쓰고 말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정규교육은 2년 정도 밖에 받지 못했지만, 책에서 필요한 모든 지식을 습득했다.

 

 그가 맺은 인연들도 책을 통해서 엮어진다. 친구들과 책을 읽고 토론하는 모임을 만들고, 책을 많이 읽어 학식이 높아져서 자연스레 주변에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 심지어 적과도 책을 통해서 친해진다.(자신을 적대시하는 사람에게 책을 빌리게 되고 그 적은 순식간에 친구가 된다.)

 

 이 책은 프랭클린이 남긴 위대한 유산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가 삶을 통해서 보여주는 인생지침과 성공지침들이 젊은이들에게 큰 교훈을 준다.

 

 위대한 인물이자 지혜로운 인물이었던 프랭클린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의 인생역정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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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에서 3년을 살다가 다시 순천으로 돌아왔다. 다음은 어디로 가게 될 지 아직 모르겠다.

 

 정읍 도서관은 최대 대출권수가 5권이었다. 항상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 오늘 순천에서 회원증을 만들고 책을 대출했다. 최대 대출권수가 무려 10권이었다. ㅠㅠ 감격의 눈물을 흘릴 뻔 했지만, 꾹 참았다.

 

 그리고 또 좋은 점은 신간이 많이 있다는 점이었다. 정읍에서는 신간을 만나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신간은 대부분 사서 보게되었었다. 하지만 신간이라는 것이 아직 검증 받기 전이기 때문에 좋은 책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책도 더러 있었다.

 

 순천에서 빌린 10권의 책을 소개해보면, 아래와 같은 책들이 있다.

 <인비저블>과 <생각하는 인문학>, <버텨내는 용기>는 조만간 사려고 생각했던 책이다. <인비저블>은 자신의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즐거움을 찾는 아웃사이더들에 관한 책이고, <생각하는 인문학>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이지성작가의 책이다. <버텨내는 용기>는 아들러의 심리학에 관한 책으로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의 다른 책이다.

 

 

 

 

 

 

 

 

 

 

 

 

 

 

 김영하의 <말하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버트런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도 훗날 보려고 생각했던 책들이었다. <튜링>은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때문에 빌려보게 되었고,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는 전편인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를 괜찮게 봐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김병완의 고전불패>도 서점에서 보고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이었다. 앞으로 신간도 이렇게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다니 기쁘다.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 <7번 읽기 공부법>도 사서 보려고 했는데, 도서관에서 바로 읽어서 보게되었다.

 

 

 

 

 

 

 

 

 

 

 

 

 

 

 

 

 

 

 

 

 

 

 

 

 

 

 

 

 

 

 

 

 

 

 

 

 

 

 

 

 확실히 10권은 너무 많이 빌린게 아닌가 싶다. 5~7권 정도가 적당하지 않은가 싶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기한이 있어서 다 보고 반납하는데, 이상하게 산 책들은 몇 권은 보지않고 오랜 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생긴다. 앞으로 책 사는 것을 자제하고 사논 책과 빌린 책 위주로 봐야겠다.

 

 좀 더 부지런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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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성황리에 개봉하고 있는 영화라서 리뷰를 쓰기가 조심스럽다. 스포는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별점은 8.5점.

 

 너무나 유명한 영화, 유명한 배우들이라서 따로 소개가 필요없을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어벤져스는 어벤져스였다. 개인적으로는 1편 보다 나았다. 한국배우가 나오는 점, 그리고 서울이 배경으로 나오는 점도 한국관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보는 재미일 것 같다. 그리고 영화 속 영웅들이 조금은 익숙해진 탓인지 내용적으로도 어려움도 없고 1편을 안 보신 분들도 무난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예고편으로도 나온 헐크와 아이어맨헐크버전의 시원한 일기토, 그리고 매력적인 스칼렛 요한슨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

 

 예전에는 이런 영웅물은 뻔하다고 생각해서 안 좋아했었는데, 요즘에는 영웅물들이 눈도 즐거워서 좋고 스토리나 인물간의 갈등, 감정면에서도 재미있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단연 최고는 <다크나이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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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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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끝으로 말콤 글래드웰의 책은 다 본 것 같다. 정말 좋은 작가, 좋은 책이다. 누구에게든지 자신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작가이다. 그의 글은 재미있고 상식과 통념을 과감히 해체한다.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그의 근거와 논리에 절로 수긍하게 된다.

 

 (방금 찾아보니 그가 공저한 책도 2권이 더 있다. 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에 대한 책이며 인간의 마음의 미스테리에 대해 탐구한 책이다. 특히나 3부에서 다룬 인격, 성격, 그리고 지성에 관한 내용들이 가장 재미있었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소재들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혹은 오해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예를들면 우리는 흔히 천재란 젊은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을 떠올린다. 바로 조숙성이다. 그 나이에 가질 수 없는 타고난 재능과 능력을 천재의 조건으로 꼽는다. 하지만 꼭 모든 천재가 조숙했던 것은 아니다. 시작은 평범했지만 그 끝은 위대했던 거장들 또한 많다. 우리는 대기만성형 천재들을 쉽게 간과한다. 이 책에서 예로든 두 예술가는 피카소와 밀레였다. 피카소는 분명 젊은 나이에 두각을 나타낸 천재였다. 하지만 밀레는 그의 초기작들보다 후기작들이 훨씬 큰 예술적 가치를 가지는 대기만성형 예술가였다. 우리는 너무나 일찍 판단을 내림으로써 훗날 거장이 될 수 있는 천재들을 좌절시키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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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재의 은밀한 취미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김현철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한 책이라서 그에 대해 알고 싶어서 구입한 책이다. 굉장히 오래전에 사서 초중반부를 재미있게 읽다가 후반부는 음식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안 보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마저 읽게 되었다.

 

 그렇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취미는 요리였다. 그것도 아주 열성적이었다. 천재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개업한 식당이 망했기에 망정이지, 그의 식당이 성공했다면 어쩌면 우리는 지금 알고 있는 역사와 다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

 

 책을 보면서 정말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천재다. 아마도 만약에 실제로 그를 단 5분이라도 지켜보게 된다면 그가 천재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마어마한 괴짜다.항상 무언가를 보고 생각하고 몰두하고 수첩에 끄적이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을 것이다. 그의 실험정신과 탐구정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어쩌면 요리야 말로 그에게 정말 적합한 취미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탓에 그의 요리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 달팽이랑 토끼, 개구리를 잡아서 요리해 먹던 시대에 아름답게 장식한 깔끔한 채식요리라니... 당근이라니...

 

  아무튼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어쩌면 인류 최고의 천재, 르네상스형 인간이라 추앙받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은밀한 취미와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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