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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재의 은밀한 취미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지음, 김현철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한 책이라서 그에 대해 알고 싶어서 구입한 책이다. 굉장히 오래전에 사서 초중반부를 재미있게 읽다가 후반부는 음식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안 보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마저 읽게 되었다.
그렇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취미는 요리였다. 그것도 아주 열성적이었다. 천재는 결코 평범하지 않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개업한 식당이 망했기에 망정이지, 그의 식당이 성공했다면 어쩌면 우리는 지금 알고 있는 역사와 다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
책을 보면서 정말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천재다. 아마도 만약에 실제로 그를 단 5분이라도 지켜보게 된다면 그가 천재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마어마한 괴짜다.항상 무언가를 보고 생각하고 몰두하고 수첩에 끄적이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을 것이다. 그의 실험정신과 탐구정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어쩌면 요리야 말로 그에게 정말 적합한 취미가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탓에 그의 요리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 달팽이랑 토끼, 개구리를 잡아서 요리해 먹던 시대에 아름답게 장식한 깔끔한 채식요리라니... 당근이라니...
아무튼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어쩌면 인류 최고의 천재, 르네상스형 인간이라 추앙받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은밀한 취미와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황금같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