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3년을 살다가 다시 순천으로 돌아왔다. 다음은 어디로 가게 될 지 아직 모르겠다.

 

 정읍 도서관은 최대 대출권수가 5권이었다. 항상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다. 오늘 순천에서 회원증을 만들고 책을 대출했다. 최대 대출권수가 무려 10권이었다. ㅠㅠ 감격의 눈물을 흘릴 뻔 했지만, 꾹 참았다.

 

 그리고 또 좋은 점은 신간이 많이 있다는 점이었다. 정읍에서는 신간을 만나보기 힘들었다. 그래서 신간은 대부분 사서 보게되었었다. 하지만 신간이라는 것이 아직 검증 받기 전이기 때문에 좋은 책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책도 더러 있었다.

 

 순천에서 빌린 10권의 책을 소개해보면, 아래와 같은 책들이 있다.

 <인비저블>과 <생각하는 인문학>, <버텨내는 용기>는 조만간 사려고 생각했던 책이다. <인비저블>은 자신의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즐거움을 찾는 아웃사이더들에 관한 책이고, <생각하는 인문학>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이지성작가의 책이다. <버텨내는 용기>는 아들러의 심리학에 관한 책으로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의 다른 책이다.

 

 

 

 

 

 

 

 

 

 

 

 

 

 

 김영하의 <말하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버트런트 러셀의 <행복의 정복>도 훗날 보려고 생각했던 책들이었다. <튜링>은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 때문에 빌려보게 되었고,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어떻게 기본을 실천할까>는 전편인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를 괜찮게 봐서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김병완의 고전불패>도 서점에서 보고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이었다. 앞으로 신간도 이렇게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다니 기쁘다.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 <7번 읽기 공부법>도 사서 보려고 했는데, 도서관에서 바로 읽어서 보게되었다.

 

 

 

 

 

 

 

 

 

 

 

 

 

 

 

 

 

 

 

 

 

 

 

 

 

 

 

 

 

 

 

 

 

 

 

 

 

 

 

 

 확실히 10권은 너무 많이 빌린게 아닌가 싶다. 5~7권 정도가 적당하지 않은가 싶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기한이 있어서 다 보고 반납하는데, 이상하게 산 책들은 몇 권은 보지않고 오랜 기간 방치되는 경우가 생긴다. 앞으로 책 사는 것을 자제하고 사논 책과 빌린 책 위주로 봐야겠다.

 

 좀 더 부지런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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