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바이블 2021>이 나온지 몰랐다. <워런 버핏 바이블>을 다시 보려는데 2021년에 나온 책도 검색되어 알게 됐다. 일찍 알았으면 진작 읽었을텐데 아쉽다. 읽었다면 투자에 도움이 됐을지 오히려 독이 됐을지 잘 모르겠지만. 


 <워런 버핏 바이블>도 다시 읽고 워런 버핏 관련 책들도 다시 읽고 안 읽은 책들 찾아보고 싶다. 로렌스 커닝햄이 쓴 워런 버핏 관련 책들이 많다. 모두 읽어보고 싶다!!! 절판된 책들이 많다. 



























 






  위 세 책은 같은 책입니다. <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 ->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개정증보판) 순입니다. 


 


 찰리는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예방 한 숟가락이 치료 한 바가지 정도가 아니라 치료 한 양동이보다도 낫다." 우리는 모든 일이 잘 풀릴 때에도 문제가 보이면 즉시 대응합니다. -p191 

 

 리스크 관리. 예방. 잊지 말자. 정말 중요한 것들이다. 



 2020년 2분기에 웰스 파고 주식을 매도하고 같은 은행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그의 판단이 바뀌지 않았나 싶습니다. -p191 


 버핏은 오랜 기간 투자해왔던 웰스 파고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 대량 매도했다. 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웰스 파고에 투자해서 큰 이득을 봤다. 버핏이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팔아야 할지 비중을 줄여야 할지 고민이 된다. 


 














 멍거는 대니얼 카너먼과 로버트 치알디니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자신이 체계화한 투자 의사 결정 모델이 이들의 이론에 기초했음을 자주 밝혔다. <설득의 심리학> 예전부터 읽어야지 생각만하는 책이다. 이번 기회에 꼭 읽어야겠다. 



 멍거 나는 인지 편향을 피하려고 평생 노력했습니다. 첫째, 내가 저지른 실수를 되새깁니다. 둘째, 최대한 핵심을 파악해서 단순하게 처리합니다. 나는 안전 마진이라는 공학 개념을 좋아합니다. 자기 생각을 강하게 저지하고 방해하는 스타일이며, 무엇보다 멍청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사회 인지 평향을 피하려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멍거 어리석은 실수를 피하려면 자신이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능력범위를 알아야 하는데, 매우 어렵습니다.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믿고 싶어 하는 인간 심리때문입니다. -p277-278

 

 아마 주식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이 이런 인지 편향을 겪지 않을까 싶다. 부족한 정보, 자신이 실제보다 똑똑하다고 믿고 싶어하는 심리, 거의에 운까지 더해지면 자신이 똑똑하다고 철썩 같이 믿게 된다. 그리고 비극이 시작된다.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아는 것, 주식투자의 시작이다. 소크라테스의 말이 떠오른다. "너 자신을 알라."



 '똑똑한 사람들은 남들보다 예측을 잘하는가?' 라는 질문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멍청한 사람들만큼도 예측을 못 합니다. 워런과 나는 매우 조심스러워서 이런 착각에 좀처럼 빠지지 않습니다. 나는 자신의 능력범위를 아는데, 최고 수준보다 훨씬 낮습니다. -p282 


 예측에 있어서는 확신하는 것보다 매우 조심스러운 것이 낫다. 



멍거 지식도 풍부해야 하지만 기질과 만족 지연도 필요합니다. 참고 기다릴 수 있어야합니다. 투자에는 인내심과 공격성이라는 기묘한 조합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둘을 겸비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명확한 자기 인식이 필요하며 자신의 능력범위를 알아야 합니다. 뛰어난 사람 중에도 자신의 능력범위를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실제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험합니다. -p289


 사회자가 훌륭한 투자자의 자질을 물었을 때 멍거의 대답이다. "인내심과 공격성", 이 둘을 겸비해야 한다. 위대한 장수, 투자자, 승부사들을 보면 이 둘을 겸비하고 있다. 기다려야 할 때는 한없이 참고 기다릴 줄 안다. 공격해야 할 때는 누구보다 빠르고 과감하다. 사회자가 자신에게 기질이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냐고 묻자 멍거는 포커를 해보면 자신에게 기질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답한다. 그렇다. 확률을 계산하고 심리를 읽어야하는 포커가 좋은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멍거는 BYD에 투자해서 큰 수익을 올렸다.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나도 BYD에 조금 투자했을텐데 아쉬웠다.



멍거 내게는 올바른 기질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말해주면 나는 그것이 좋은 아이디어인 줄 알아보았고, 서둘러 통달해서 곧바로 쓰기 시작했으며, 평생 사용했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한다고 말하지만, 모두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p321 

 

 멍거는 학습 기법을 학습해야만 발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지속적인 학습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학습 기법도 중요하다. 나도 학습 기법을 좀 더 배우고 싶다. 



 두 가지 상반된 견해를 동시에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멍거 (중략) 상대편의 주장을 내가 더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없다면 나는 그 주제에 대해서 함부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 원칙을 항상 준수하고 반박 증거를 찾으면서 자제력을 발휘하면 무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p323


 이 부분에서 뭔가 번역에 실수가 있지 않나 싶다. 내가 봤던 유튜브에서는 내 주장을 상대편의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없다면, 이런 뉘앙스였기 때문이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도 얼른 이어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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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썼던 글이 날아가버렸습니다. 이또한 무바지하고 무작위적인 운명의 바퀴일 것입니다.


 스티븐 제이 굴드의 에세이 너무 좋습니다. 아직 3분의 2 정도 뿐이 못 읽었지만 19장 '만 번의 친절'이 가장 좋았습니다. 




 수명 연장은 대체로 영양과 위생을 이해하게 된 탓이지, 질병을 '치료'한 탓은 아니었다. -p303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학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평균 수명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고 오해합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 연장에 의학의 발달이 끼친 영향을 생각보다 훨씬 적습니다.



 나를 한심한 낭만주의자라고 해도 좋다. 어쨌든 우리 고생물학자들은 연속성을 진지하게 받는다. 가느다란 계통으로 이어진 연약한 연속성이 우리에게 존속이라는 보상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지금 이곳에 인간이 있는 것은 우리의 계통이 한 번도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역사에서 우리가 지워질 수 있는 대목이 수십억 지점쯤 있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p324


 어느 하나의 시각으로 포괄하기에는 인생은 너무나 풍요롭고 다면적이다(신에게 감사할 일이다). 나는 진리에 관한 한 결코 상대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진리라는 그 잡기 힘든 가치를 추구하는데 최적의 전략이 무엇인가 묻는 점에서, 나는 다윈주의자다. 나는 나와는 극단적으로 다른 T.H.클라크의 견해에서 교훈을 얻었다. 어쩌면 빌라도가 예수에게 던진 질문에는 궁극의 답이 없을지도 모른다. "진리가 무엇이오?" 라고 빌라도는 물었고(요한복음 18장 38절), 예수는 그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지혜는 다르다. 지혜는 옛말마따나 나이 먹을수록 늘어나는 것이고, 다각도에서 답을 찾아보는 것이다. 지혜야말로 진정 '붙잡는 이에게 생명의 나무' 다. -p335


 나는 활발하게 활약한 박해자들에게는 조금도 동정심이 들지 않지만, 사회적으로 표준에 가까웠던 의견을 수동적으로 수용한 개인들까지 맹비난하지는 못하겠다. -p381


 마지막으로, <비글호 항해기>에서 노예제를 다룬 장에 등장하는 다윈의 문장을 하나 더 음미하자. 


 가난한 자들의 비참이 자연의 법칙에 의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제도에 의한 것이라면, 우리의 죄는 얼마나 큰가. 

-p390  



 인간 본성의 무게중심은 우리의 일상을 규정하는 친절하고 정상적인 만 번의 행동들에 있다. 에베레스트 산처럼 웅장한 이 온화함이 하필이면 뾰족한 봉우리를 땅에 댄 채 거꾸로 섰다는 것, 우리의 일상적인 본성과 정반대되는 드문 사건들에 의해 쉽게 거꾸러진다는 것, 그런 드문 사건들이 우리 역사를 만든다는 것. 이것이 실로 비극적인 구조적 역설일 뿐이다. 깊은 의미에서 보자면 우리는 우리에게 합당한 몫을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인간의 비탄에 대한 해결책은 '본성'을 극복하는 것이 아니다. '심각한 비대칭'을 바로잡아서 우리의 일반적인 성향이 일상을 인도하게 만드는 것이다. 아, 하지만 대체 어떻게 해야 상식을 역사의 운전석에 앉힐 수 있을까? -p403  


 

 인간의 가지는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가느다란 듯하고, 역사적 운에 훨씬 많이 의존했던 것 같다(사다리의 연속된 발판들처럼 필연적 운명을 밟아온 것이 아니었다). 우리 생각보다 덜 필연적이었으며 더 연약했다. 당당하게 행진하듯 진보하는 모형이 인간 진화의 표준적 도상처럼 되어버렸지만 실상 인간의 진화 역시 생명의 작은 농담이었을 뿐이다. -p421


 종들은 현재의 편익을 위해서만 진화하고, 미래의 운명은 행운의 바퀴에 맡긴다. -p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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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과학저술가 스티븐 제이 굴드의 에세이입니다. 제이 굴드의 에세이는 항상 좋았지만 이 에세이집은 특별히 더 좋습니다. 




지엽적인 연결 고리들을 통해 시시한 내용을 폭넓은 메시지로 바꾸는 것이야말로 나의 상투적인 글쓰기 수법이므로 -p113


 저도 에세이를 쓸 때 이런 식으로 써보고 싶습니다.  



 내가 창조성의 열쇠말로 꼽은 것이 다름 아니라 엉성함, 부적합함, 괴상한 설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복성이었기 때문이다. -p138


 언뜻 보면 엉성함, 부적합함, 괴상한 설계, 중복성은 창조성과 어울리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생물의 진화를 통해 멋지게 이를 논증해보여줍니다. 창조성은 사실 불완전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완전하다면 창조할 필요가 뭐가 있겠습니까? 



 우주는 주고받는게 분명한 세상이다. 복잡성과 지속성은 함께 가는 짝궁이 못 된다. -p139 


 박테리아는 단순하지만 태초부터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복잡한 것들은 한 부분만 고장나도 쓸모가 없어집니다.



 기관들이 각자 하나의 기능만 가진다면(그리고 완벽에 가깝도록 그 기능을 잘 수행한다면) 진화는 정교한 구조를 생성할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은 박테리아가 지배할 것이다. 세상에 복잡한 생물이 존재하는 것은 엉성함, 다기능, 중복 덕분이다. -p143 


 자세한 이야기는 꼭 책을 읽어보시길.

 


 해부학적 설계의 다채로움을 평가하자면, 어류라 통칭되는 생물들 사이의 다양성이 전체 육상 척추동물들 사이의 다양성보다 훨씬 크다. -p161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책이 떠오릅니다. 표준적인 형태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류의 다양성이 육상 척추동물들 사이의 다양성보다 훨씬 크다니 놀라운 대목입니다. 



 나는 뉴질랜드의 양치기들 쪽에 돈을 걸겠고, 세상에서 비유가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겠다. -p171 


 전체 맥락을 알아야 이해할 수 있는 글입니다. 멋진 문장입니다. 뉴질랜드는 양이 사람들보다 25배 많습니다. 컴퓨터에는 모허함이 없습니다. 우리는 실수하고 모호하고 불완전하지만 양과 컴퓨터보다 인류에게 돈을 거는 편이 낫습니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현재 AI의 발달을 본다면 그래도 인간에게 돈을 걸지 궁금합니다.



 다윈 바로 전 세대의 스코틀랜드 경제학자 두 명이 압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바로 토머스 맬서스와 위대한 애덤 스미스였다. -p210 

 

 역시 위대한 사상은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설 때 나옵니다. 맬서스에게서 '생존 투쟁', ''적자 생존' 의 통찰을 얻었습니다. 애덤 스미스의 자유방임 경제론에서 자연선택 이론의 통찰을 얻었습니다. 아래는 자유방임에 관한 애덤 스미스의 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자연선택을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그는 공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자신이 얼마나 공익을 촉진하는지도 전혀 모른다...... 그는 오직 제 이득만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전혀 제 의도가 아니었던 어떤 목적을 추구하게 된다. 다른 많은 사람도 다 마찬가지다. -p212




 물론 우리는 인간의 정신을 존중해야 마땅하다. 자연이 빚어낸 것 중에서 이보다 감탄스러운 도구는 없다. 그렇지만 한편 우리는 한 발짝 물러나서 마음속 확신을 점검해보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엇갈리는 이 문장들은 완전한 모순은 아닐지 몰라도 역설임에는 틀림없다. 내게도 아무런 해결 방안이 없다. 그렇다. 우리는 물러서서 자신의 정신을 점검해봐야 한다. 하지만 대체 무엇을 가지고? -p291

 

 스티븐 제이 굴드는 항상 이렇게 멋진 문장으로 글을 마무리합니다.



 남은 부분은 Vol.2 에서 이어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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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톰 새디악

 출연 짐 캐리, 마우라 티어니, 제니퍼 틸리

 장르 코미디



 말이 필요 없는 영화다. 평소 거짓말을 자주 하던 변호사가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 중요한 공판도 있는데 말이다. 


 어떻게 보면 뻔하디 뻔한 영화다. 하지만 주인공이 짐 캐리이면 모든 게 달라진다. 짐 캐리가 아니라 다른 배우면 영화가 어땠을까 정말 궁금하다. 


 감독은 <에이스 벤츄라>, <패치 아담스>, <브루스 올마이티>를 연출한 톰 새디악 감독이다.


 코미디 영화의 정석이다. 웃음과 감동 모두 잡은 작품이다.


 짐 캐리도 다시 보고 싶고, 톰 새디악의 다른 작품도 보고 싶다. 짐 캐리 주연, 톰 새디악 감독의 <에이스 벤츄라>도 보고, 톰 새디악 감독의 최근작 <브라이언 뱅크스>도 봐야겠다. 


 좋은 작품을 보면 연이어 보고 싶은 작품들이 생긴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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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5-04-28 2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말 오래 전에 <에이스 벤추라>
로 짐 캐리를 알게 되었답니다.

<트루먼쇼>가 개인적으로 짐 캐리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코미디 배우이긴 하지만, 연기 하나
는 끝내 주지요.

고양이라디오 2025-04-29 10:42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잘생기거나 코미디 배우는 연기가 저평가 되는 거 같습니다ㅎㅎ 짐 캐리 최고의 연기자죠. 코미디 연기는 전설 아닌 레전드고요ㅎㅎ

<트루먼 쇼> 짐 캐리 최고의 영화 인정합니다^^!

<에이스 벤추라>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다시 봐보려 합니다

페크pek0501 2025-05-05 22: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평점 9점. 강력히 추천받고 갑니다.^^

고양이라디오 2025-05-07 17:11   좋아요 1 | URL
진짜 미친 코미디 연기ㅎㅎ 강추입니다^^

얄라알라 2025-05-06 0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짐 캐리 매력 있어요. 깊이 있어요^^

고양이라디오 2025-05-07 17:10   좋아요 0 | URL
짐 캐리 진짜 매력적이죠. 미소가 매력적인 배우^^
 
할 말 많은 미술관 - 미술관만 가면 말문이 막히는 당신을 위한
정시몬 지음 / 부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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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정시몬씨의 카테고리에 글을 추가한다. 그간 <세계사 브런치>, <세계 문학 브런치>, <철학 브런치>, <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을 읽었다. <할 말 많은 미술관>을 읽었으니 그의 책 중 안 읽은 책은 <클래식 브런치>만 남았다. 클랙식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클래식 브런치>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 정시몬 작가라면 클래식 문외한인 내가 읽어도 재밌는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까 싶다. 유튜브 뮤직으로 음악을 찾아서 함께 들으면 더욱 좋을 거 같다.


 요즘 독서 모임에서 미술관련 책으로 에세이 모임을 하고 있다. 그 모임에서 선정된 책보다 이 책이 훨씬 재밌고 구성도 마음에 든다. 이 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모임 선정 독서로 강력히 추천했을텐데 아쉽다.


 크게는 미술관으로 분류하고 작게는 화가별로 분류한다. 너무 많은 화가와 작품을 다루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한 화가, 한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들려주는 것보다 하나하나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본인의 감상도 함께 들려줘서 좋았다. 그의 감상에 공감하면서 읽었다. 예전에 봤을 때는 그냥 지나쳤던 작품들이 정시몬씨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게 의미있게 다가왔다.  


 정시몬씨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나만 알기 아까운 작가이다. 


 <할 말 많은 미술관>은 그간 다른 책들에 비해 살짝 아쉬웠다. 정시몬씨 특유의 유머와 가볍게 곁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느낌이 적게 느껴졌다. 


 아니면 내가 세계사, 세계 문학, 철학에 비해 미술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이 적어서 그렇게 느낀 것일지도 모르겠다. 


 정시몬씨의 책들 다시 읽고 싶다. 그리고 작가의 새 책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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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5-05 22: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술관련 책으로 독서 모임을 하고 계시군요. 한 분야만 다뤄서 전문성을 갖게 되니 유익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수박 겉핥기식이 아니라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는 게 좋기 때문에 너무 많은 화가나 작품을 다루지 않는 걸 좋아해요.
넓게 얕게, 보다는 좁더라도 깊게 알고 싶은 거죠. 넓히는 건 다른 책들을 보면 되니까 한 권의 책에서 깊게 다뤄 주었으면 해요.^^

고양이라디오 2025-05-07 17:09   좋아요 1 | URL
네ㅎ 미술도 오랜 역사와 수많은 인물들이 있어서 미술에 얽힌 이야기들이 재밌더라고요ㅎ 명화감상은 덤이고요ㅎㅎ

너무 깊지 않게 적당히 깊게 다뤄줘서 좋았습니다ㅎ 제 수준에 딱 좋았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