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양말은 항상 한 짝만 없어질까? - 행동경제학자 댄 애리얼리의 일상 속 행동심리학
댄 애리얼리 지음, 윌리엄 해펠리 그림, 안세민 옮김 / 사회평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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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댄 애리얼리는 <상식 밖의 경제학>으로 처음 만나뵙게 된 분입니다. 행동경제학자입니다. <상식 밖의 경제학>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상식 밖의 경제학>을 워낙 재밌고 인상깊게 봤습니다. 다양한 실험들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부셔주는 책이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아는 보편적 사실이 되었지만 인간은 결코 합리적인 의사결정자가 아닙니다. 그건 누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전 경제학은 인간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자로 가정합니다. 그래야 수학적으로 계산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을 재밌게 읽고 그의 책들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거짓말하는 착한 사람들>은 인간의 가식을 벗겨주는 책입니다. 그리고 이 책 <왜 양말은 항상 한 짝만 없어질까?>는 좀 더 라이트한 책으로 댄 애리얼리가 일반인들의 고민상담에 대한 답변과 그에 관한 심리학 상식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심리학, 행동경제학 입문서로는 좋지만 그의 책을 몇 권 보고 봐서 그런가 너무 가볍고 쉬웠습니다. 조금 어려운 책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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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 History of Writing History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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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 유시민씨는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그동안 본 유시민씨의 책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책은 먼저 오디오북으로 읽고난 후 책으로 다시 읽었습니다. 아직 오디오북을 많이 활용하고 있진 못하지만 점점 활용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레버리지>의 저자도 오디오북을 애용하고 추천하더군요. 저도 운전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할 때 시간낭비하는 거 같아서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럴 때 오디오북을 듣거나 팟빵을 들으면 좋습니다. 1.5배속으로 들어도 충분히 들을만 합니다. 2배속은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동서고금의 다양한 역사서들에 대해 알아보는 책입니다. 제가 읽어본 역사서로는 최근에 나온 <사피엔스>, <총, 균, 쇠> 정도 밖에 없더군요. <사기>,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등 읽어보고 싶은 역사서는 많은데 요즘에는 역사서가 많이 땡기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더 역사에 대해 궁금해하고 재밌어했는데 어느정도 알게 되니깐 관심도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역시 저는 얇고 넓게 아는 게 편한 거 같습니다.


 좋은 역사서들에 대해 알고 싶고 추천받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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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감각 - 절호의 투자 타이밍을 귀신같이 눈치채는 비결
이명로(상승미소)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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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이명로 '상승미소' 님은 경제부문에서 활동 중인 칼럼니스트 이자 유튜버입니다. 요즘 유튜브로 활동하는 분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부동산 팟빵을 듣다가 이명로님이 게스트로 나오셨는데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저서를 읽게됐습니다. 글보다는 말씀을 더 잘하시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글은 자세히 설명하시려다 보니깐 내용이 길어지고 어려워진 거 같습니다. 읽으면서 '배경지식 지식이 부족하면 읽기 힘들겠는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돈의 이치를 잘 설명해준 책입니다. 자본주의가 어떻게 돌아가고 빚과 환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돈의 흐름을 이해시켜주는 책입니다. 읽어보실만한 책입니다. 


 "절호의 투자타이밍을 귀신같이 눈치채는 비결" 이란 문구에 저는 혹 했습니다. 책을 읽어도 아직 공부가 부족해서 절호의 투자타이밍은 전혀 모르겠습니다. 개괄적인 경제 흐름을 파악하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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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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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가 떠오르는 책입니다. 예전에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는가?' 라는 주제를 가지고 알라디너 몇 분과 논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인용하면서 (읽진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강력범죄들의 비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설사 살인, 강간 등의 강력범죄는 줄어들고 있을지라도 현대사회에 새로운 문제들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사회에 각종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보다 살인, 강간 등의 강력범죄가 훨씬 더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가 전쟁, 살인 등의 강력범죄들을 다뤘다면 <팩트풀니스>는 기대수명, 의료, 교육, 소득, 범죄 등 모든 면을 다룹니다. 책의 앞 부분에 13개의 질문이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평균 정답율은 10% 대입니다. 찍는 것보다 못한 수준입니다. 오답의 방향성은 일정합니다. 우리는 세계를 현실보다 더 나쁘게 보고있습니다. 예를들면 질문들은 이렇습니다.


 세계 30대 남성의 평균 교육기간은 10년이다. 30대 여성의 평균 교육기간은?

 1. 2년 

 2. 5년 

 3. 9년


 세계 아동들의 필수적 예방접종 비율은?

 1. 20%

 3. 50%

 4. 80%


 세계 극빈층의 비율은 지난 20년간 어떻게 변화했을까?

 1. 2배로 늘었다.

 2. 그대로다

 3. 반으로 줄었다.



 놀랍게도 30대 여성의 평균 교육기간은 9년입니다. 예방접종 비율은 80%입니다. 극빈층은 반으로 줄었습니다. 저는 3문제 다 틀렸습니다. 13문제 중에 3문제를 맞췄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문직 혹은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정답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노벨상 수상자, 세계의 지도자들의 현실인식도 일반인들보다 나을 게 없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세계에 대한 오해를 해결해줍니다. 그 뿐 아니라 우리가 세계를 오해하는 원인과 그 해결책도 함께 제시합니다.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등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훌륭한 책입니다. 세상에 대한 인식과 인식방법까지 바꿔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의사로써 평생을 보건의료에 몸담은 분입니다. 인도, 아프리카 등 의료가 취약한 곳에서 활동하신 분입니다. 평생을 거쳐 자료를 수집하고 통계를 만들어서 세상에 알리고 교육하신 분입니다. 이 책은 그가 암투병 중에 아들과 며느리와 함께 집필한 책입니다. 이 책은 그가 인류에 남긴 유산입니다.  


 현재 우리들의 현실인식은 1960년대에 멈춰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감사하고 감동했습니다. 물론 현실은 나쁩니다. 하지만 나아지고 있습니다. 인류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감사하고 감동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하고 행복하고 희망적이 되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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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기술 - 최고의 승부사 트럼프의 이기는 전략
스콧 애덤스 지음, 고유라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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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유명 만화가이자 사업가인 스콧 애덤스의 책입니다. 그는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트럼프에게서 설득의 대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트럼프는 설득의 대가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스콧 애덤스는 단지 운이 좋았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서로 정반대의 주장을 해도 두 주장 다 일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보와 보수, 유신론과 무신론.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확증 편향' 에 사로잡혀있습니다. 사람마다 현실은 제각각입니다. 


 현실을 보는 눈은 제각각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현실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예측의 정확성이 다듭니다. 현실을 보는 사람의 기분도 다릅니다. 어떤 방식으로 현실을 바라볼지는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스콧 애덤스는 우리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현실을 바라보게 해줍니다. 


 인간을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동물로 바라보면 현실의 많은 부분이 설명되고 예측됩니다. 트럼프의 당선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는 분명 설득의 대가입니다. 트럼프가 어떤 인물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설득과 협상에서 뛰어나다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 트럼프의 진가, 무서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설득의 기술도 훈련하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것도 반은 맞지만 반은 틀렸습니다. 메시나 호날두만큼 훈련하면 메시나 호날두만큼은 아니지만 우수한 프로축구 선수급은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거의 평생을 협상과 설득을 하면서 보냈습니다. 분명 IQ도 높고 재능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구는 취미 정도로 즐기거나 하지 않습니다. 설득과 협상도 그리 자주 하지는 않습니다. 태어나서 살아가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어쨌든 이 책 재밌고 유익합니다. 꼭 설득의 대가가 되고 싶지 않더라도 충분히 유익하고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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