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정말 책 제목 그대로 만화로 기초생리학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암기했던 생리학 내용들이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역시나 암기는 필요하겠지만, 이해가 바탕이 되면 더욱 쉽게 암기가 될 것입니다. 간호과, 의과학생들이 생리학을 공부하기 전에 이 책을 여러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도 한 번만 읽어보고 끝낼게 아니라 여러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아래는 책을 보며 인상깊어 표시했던 내용들입니다. 


   "(신장이)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는 것은 혈압과 산소 공급률입니다. 혈압이 내려가면, 신소체에서 혈액을 확실하게 거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인 레닌을 분비합니다. 레닌이 직접 혈압을 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호르몬에 작용하거나 해서 결과적으로 혈압을 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p93


 "체액에는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이 있습니다. 탈수에는 세포내액이 감소하는 경우와 세포외액이 감소하는 2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세포내 탈수는 대량 발한이나 수분 섭취 부족이 주된 원인으로, 목이 마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세포외 탈수는 순환혈액량이 감소하여 혈압이 극단적으로 저하됩니다." -p107


 "참고로 상처가 곪아서 나오는 고름은 호중구의 사해입니다." -p111

 

 "인체에서 열이 제일 많이 생성되는 곳이 골격근입니다." -p171


 위 글을 읽고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탑니다. 주위를 보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과 추위를 적게 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골격근의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인바디검사를 하면 근육량이 부족하다고 나옵니다. 마른 체형입니다. 보통 마르고 근육이 없는 사람이 추위도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보면 근육이 잘 생기는 체질과 잘 안생기는 체질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근육과 추위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추우면 운동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네요ㅠ 귀찮더라도 날마다 틈틈이 팔굽혀펴기를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만화로 쉽게 배우는 시리즈' 를 통해 다른 분야들도 읽어보고 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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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2-06 1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군인이었을 때 감기 걸린 일이 없었어요. 하루 일과 끝나면 운동, 주말에도 운동. 부대에서 강조한 거라서 군말 없이 해야만 했습니다. 운동이라고 해봤자 축구나 족구였지만요. 윗옷을 벗고 달려야하는 동절기 아침 구보를 제외하면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덜 추웠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7-02-06 16:29   좋아요 1 | URL
왠지 군대는 난방비 아끼려고 운동시키는게 아닐까 하는...ㅋ 운동은 진짜 좋은데 누가 시켜줘야 하는거 같아요ㅠ

서니데이 2017-02-06 1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본은 만화로 쉽게 풀어 쓴 책이 우리나라 보다 많이 출간되는 듯 해요. 이 책도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 모양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고양이라디오님 좋은하루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6 20:29   좋아요 1 | URL
사실 만화로 쉽게 풀어 쓴다고 해놓고 그림 따로 글 따로 인 책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엉뚱하지만 등장인물, 스토리도 있고 정말로 ‘쉽게‘ 설명해놨습니다. 입문서로 딱입니다!

서니데이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hnine 2017-02-06 19: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솔깃!
이런 시리즈가 있었군요!
처음 인용해주신 문장의 경우, 저 학교다닐때 생물시간에 왜 그런지 이유 생략하고 무조건 A --> B --> C 하는 식으로 외웠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그렇게 배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6 20:32   좋아요 0 | URL
저도 학창시절에 생물학은 단순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해서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생물학도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학문인 것을 알게되어서 무척 재미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이렇게 재밌고 알기 쉽게 가르쳐주면 좋을텐데요. 아마도 열심히 무작정 외우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