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을 많이 읽어도 말을 조리있게 잘 하게 되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스피치 훈련을 따로 받아야하는 걸까요? 원하는 단어가 생각안 나거나 본 영화나 읽은 책에 대해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특히나 무언가를 설명해야할 때 단어들과 문장들이 머리 속에서 뒤섞입니다. 변명일수도 있지만 머릿 속에 있는 용어나 생각들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나 먼저 점검을 하고 최대한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잠시 생각을 합니다. 말을 하면서도 계속 쉬운 말로 번역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 버퍼링이 걸리고 말하면서 버벅대게 됩니다. TV를 보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나 지식인들은 다들 말씀을 잘하시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그냥 일단 생각나는대로 술술 이야기하는게 나을까요?
2.
읽고 싶은 책은 너무 많은데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적습니다. 책에서 좀 벗어나야 할까요? 해야 할 공부도 많고 운동도 해야 하는데 저는 책이 읽고 싶습니다! 운동을 해서 체력을 키우고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고 공부를 하는 것이 직업적으로도 더 유익합니다. 머리로는 알지만 읽고 싶은 책이 눈에 아른거리고, 얼른 읽고 서평을 써야할 책들이 한가득입니다. 답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서평단 신청을 줄이거나 그만하고 책 읽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나 운동을 더 해야합니다. 저는 항상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그게 답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 훗날 문제가 생기고 나중에 후회하게 됩니다. 제가 좀 더 현명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