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책을 많이 못 읽었습니다. 11월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좀 봤습니다. 10월에 <오징어 게임>을 보고 11월에 <퀸스 갬빗>을 봤습니다. <퀸스 갬빗>은 체스를 소재로 한 드라마입니다. 21년 넷플릭스 최다 시청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입니다. 22년은 <퀸스 갬빗>이었습니다.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징어 게임>보다 <퀸스 갬빗>을 더 좋아합니다. 둘 다 재밌습니다. 영국드라마 <블랙 미러> 시즌 1도 봤습니다. 디스토피아 SF 드라마입니다. 재밌게 봤습니다만 뭐랄까 보고나면 찝찝하고 씁쓸해집니다. 상당히 암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고 그게 어느 정도 현실을 반영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큽니다. 안좋은 내용을 보면 감정적 후유증이 큰 분께는 비추입니다. 철학적입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드라마입니다. 보는 이를 불편하게 하는 드라마입니다. 채사장은 자신을 불편하게 하는 작품을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기준에서는 합격입니다.
11월에는 4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코로나 관련 책들을 읽었습니다. 서친님과 함께 읽기로 <침묵의 봄>을 읽었습니다. 읽었던 순서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대담집입니다. 말콤 글래드웰 외 8인 각각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에 낚여서 봤습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훌륭하고 대단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분들을 차례로 따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현재 파리드 자카리아의 <팬데믹 다음 세상을 위한 텐 레슨>을 보고 있습니다. 파리드 자카리아는 '차세대 헨리 키신저' 로 지목받고 있는 분입니다. '헨리 키신저'가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은 들어본 거 같습니다. 국제정치에 탁월한 안목을 보유한 분입니다. 외모가 인상깊어서 더 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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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통찰력이 있고 바른 말, 쓴소리 잘하실 거 같은 인상입니다. 신뢰가 가는 얼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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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미스터리>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가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과연 코로나는 얼마나 심각한 질병인지? 백신은 정말 효과가 있고 안전한지? 이런 의문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이 분의 주장에 전부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코로나에 대한 상식도 넓히고 몰랐던 다양한 사실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저자는 한의사입니다. 수많은 논문을 참조해서 책을 썼습니다. 많은 의사 분들이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의사협회는 청소년 백신에 대해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의왕재 교수님 등 전문적인 의견과 양심적인 의견을 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한 번 "서울대 이왕재 교수님" 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관련 링크입니다.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108130060
저도 코로나에 관해서는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습니다. 저는 방역패스와 청소년백신 접종에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크 트웨인은 세상에는 세가지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번째는 그럴듯한 거짓말, 두번째는 새빨간 거짓말, 세번째는 통계입니다. 통계는 조사 자체에서 일어나는 왜곡, 그리고 통계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왜곡 등 수많은 왜곡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같은 통계로 정반대의 결론을 도출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접종률은 높아지는데 확진자가 늘어나는 통계를 보고 한 쪽에서는 3차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근거로 사용되고 한 쪽에서는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백신의 효과가 없음을 나타내는 근거도 될 수 있습니다.
<새빨간 거짓말, 통계>는 통계에 대해 알기 쉽고 재밌게 설명한 책입니다. 필독서 중에 하나라 생각하며 추천드립니다. 워런버핏의 동업자 찰리 멍거 옹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빌게이츠 추천도서였습니다. 통계에 사기당하지 않기 위해 꼭 읽어야할 책입니다.
환경학 고전 <침묵의 봄>을 드디어 읽었습니다. 역시 고전은 괜히 고전이 아닙니다.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레이첼 카슨의 책입니다. 환경 운동의 계기가 되고 살충제의 폐해를 알린 책입니다. 오늘날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태학적 관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읽기 정말 잘한 책입니다. 레이첼 카슨은 원래 자연의 아름다움을 대중에게 알리는 과학자, 베스트셀러 저자였습니다. 그녀의 훌륭한 글도 함께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11월에도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영화는 못 봤지만 드라마는 많이 봤습니다. 12월 한 달 남았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좋은 책들을 읽고 리뷰도 많이 남기겠습니다. 21년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더 빨리가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