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석이네요. 벌써 21년도 하반기에 들어섰습니다. 올해 6월에 읽었던 책과 영화들을 정리하고 소개해보겠습니다.
6월에는 8권의 책과 3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좋았던 순서대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책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이 가장 좋았습니다. 나머지는 비슷비슷하게 좋았습니다. <초조한 마음>은 소설입니다. 심리 묘사도 좋고 문장도 좋습니다. 읽는 내내 초초한 마음이 들게 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초조한 마음>을 감명깊게 읽고 그의 다른 소설인 <감정의 혼란>을 읽었습니다. <초조한 마음>만큼 좋진 않더군요.
앤디 위어의 SF 소설을 2권 읽었습니다. 앤디 위어는 영화 <마션>의 원작소설 작가입니다. 그의 신간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재미있게 읽고 <아르테미스>까지 이어서 봤습니다. 두 편 모두 영화로 제작 예정이라고 합니다. 앤디 위어는 내는 작품 족족 영화화 되는 대단한 작가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더 기대가 됩니다. 영화로는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합니다.
이희재 화백의 작품에 입문했습니다. <만화로 읽는 사마천의 사기> 1, 2 권을 읽었습니다. 전 7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 열전>을 읽고 싶은데 쉽게 손이 안 가시는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그림도 좋고 내용도 재밌습니다.
2권의 과학책을 읽었습니다.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은 자기계발서로 분류되어 있지만 본질은 다윈의 진화론에 가깝습니다. 하버드대 교수들이 쓴 책입니다. <선악의 진화 심리학>은 아이들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은 도덕 감각을 타고난다는 주장을 펼치는 책입니다.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영화로 넘어가겠습니다. 3편의 영화를 봤습니다. 2편의 영화는 너무 좋았습니다. 엠마 스톤의 <크루엘라>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연기, 스토리, 사운드, 의상 등 모두가 맘에 들었습니다.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엠마 스톤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엠마 스톤이 나온 영화는 지금까지 모두 대만족입니다. <라라랜드>, <버드맨>. 그녀의 출연작을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모스트 원티드 맨>은 스파이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주연배우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입니다. 지금은 작고하셨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에 한 분입니다. 역시나 멋진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펠립 세이모어 호프만과 존 르 카레의 원작소설. 이정도면 믿고 보셔도 후회안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제니퍼 로렌스의 영화를 찾아보다 <윈터스 본>을 봤습니다. 평점 낮은 데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상당히 지루했고 놀랍게도 제니퍼 로렌스가 전혀 이쁘지 않게 나옵니다.
6월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을 건진 달이었습니다. 이희재 화백에 입문하게 되서 그의 사기와 삼국지 만화를 이어서 봤습니다. 언제나 좋은 작품으로 만나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엠마 스톤의 영화를 봤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의 <윈터스 본>은 많이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