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세세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주 전 독서모임에 처음 나갔습니다. <연년세세>는 이번 주 독서모임 선정도서라 읽게 되었습니다. 180p라 금방 읽었습니다. 연작소설입니다. <연년세세>의 작가 황정은씨는 '작가들의 작가'에 2년 연속 선정되셨다고 합니다. 저는 황정은씨를 이 소설로 처음 만났습니다. 


 2020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제게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다른 이웃 분들은 어떻게 읽으셨나 궁금합니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2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레이스 2021-05-14 17:4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조금 의아했습니다.
전하는 메시지가 어정쩡하다고 해야하나?
짧게 썼다면 문장 하나하나의 밀도가 높던가 해야 하는데, 그닥 암시적이지도 않은 문장들로 이루어졌고, 무게감도 그저 분위기만 잡다 끝나서...
이런 소설 읽고 나면 혹시 뭐가 더 있는데 놓치고 있나 하고 되짚어 봅니다.
그런데 그 이상은 ....!
저도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했어요. 리뷰 쓸때 이왕이면 메세지를 잡아 내려고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제목은 잘 지었네! 뭔가 있을것 처럼...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평을 받을만큼 좋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너무 혹평했나 싶네요
저도 별4개였던 것 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21-05-14 18:17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댓글 감사합니다. 별 4개면 높은 거 아닙니까ㅎㅎ?? 전 세 개입니다ㅎㅎ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마지막 작가 해설에 <무명>은 순자씨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순자씨의 이야기가 전부 끊어져 있고, 목적어가 자주 사라지고, 시간과 공간이 뒤섞이고 다섯마디 이상으로 말이 이어진 적이 거의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명>은 순자씨가 말하는 방식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장의 밀도가 낮은 게 아닌가 이해가 가더군요.

저도 문장이나 단어들에 비유나 상징, 암시가 있나 혼자 고민하면서 읽었습니다. 저도 괜히 제가 뭔가 놓친 게 있나 싶은 느낌만 들더군요ㅎㅎ...

그레이스 2021-05-14 17:5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 글이 없어졌는지 아님 블로그에만 올리고 북플에는 안 올렸는지 없네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05-14 18:24   좋아요 2 | URL
아쉽네요ㅎㅎ 블로그 주소 혹시 알려주시면 읽어보고 싶습니다ㅎㅎ

그레이스 2021-05-14 18: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http://m.blog.naver.com/urimjone/222186263966
북플도 블로그도 시작한 초기여서 모든게 어설픕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5-14 18:33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리뷰를 읽으니 책에 대한 이해도 더 깊어지고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그레이스 2021-05-14 19:1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5-14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저는 고라님 무슨 독서모임 나가셨는지 궁금하네용!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05-15 00:35   좋아요 1 | URL
그냥 소모임이라는 어플 통해 동네 독서모임 가입해서 나가게 됐습니다ㅎㅎ

붕붕툐툐 2021-05-15 23:30   좋아요 1 | URL
오오오~ 고라님과 잘 맞는 곳이길 그래서 롱런하시길 기원합니다!!^^

하이드 2021-05-15 05: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황정은의 소설이 2년 연속 소설가들이 뽑은 소설 1위였다는 것이 제가 한국소설에 거리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는 이 책 싫었어요. 리뷰도 있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5-15 10:52   좋아요 1 | URL
<연년세세> 리뷰를 훑어보다 하이드님 리뷰를 맨 먼저 읽었습니다. 공감이 많이 가서 공감 ‘꾹‘ 눌렀습니다.

소설가들이 뽑은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투표되고 투표결과는 어떤지 무척 궁금하네요ㅎ

전 황정은님 다른 소설들을 읽어보지 못해서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고 한국소설도 많이 안 읽어봐서 또 뭐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