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게 된 이상 6 - 왈츠 코믹스
타카하타 큐 지음, 카바 유지 그림 / 조은세상(북두)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9.

책으로 삶읽기 1157


《그리게 된 이상 6》

 타카하타 큐 글

 카바 유지 그림

 편집부 옮김

 조은세상

 2026.5.29.



《그리게 된 이상 6》(타카하타 큐·카바 유지/편집부 옮김, 조은세상, 2026)을 읽는다. 이제 그림돌이에 이어서 그림순이도 조금씩 빛을 본다는 줄거리이다. 그림돌이는 둘레 눈길을 견디지 못 하더라도 붓끝을 쥔다면, 그림순이는 둘레 눈길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붓끝을 쥔다. 두 아이는 다른 결에 따라서 다르게 살되, 그림붓을 쥐려는 눈망울은 나란하다. 여태까지 혼자 숨죽이던 다른 그림순이는 조금씩 집밖이라는 곳으로 발걸음을 내딛으려고 한다. 세 사람은 저마다 다른 결이지만 붓끝을 쥐는 마음은 나란하다. 세 사람이 붓끝으로 담으려는 길은 다른 결일 테지만, 그림종이에 담아서 나누려고 하는 뜻은 가만히 만난다.


ㅍㄹㄴ


“순식간에 내 등이 보이지 않게 만들어 줄게.” “원고 안 끝나서 울던 사람이 잘도 그런 소리를 하네요.” “그런 말 하기야∼?” 39쪽


“계속 갖고 싶었다. 이런 거 같이 해줄 친구.” “친구?” 50쪽


“역시 니이나가 그린 그림은 사람에게 기운을 주는구나.” 136쪽


“뭐래요! 완전 대박 가치를 따질 수가 없거든요? 우에하라도 분명히 좋아할 테고 안 좋아하면 내가 때려 줄게!” 170쪽


#描くなるうえは #蒲夕二 #高畑弓


+


이쪽의 상식은 통하지 않아

→ 이쪽은 들리지 않아

→ 이쪽 말은 듣지 않아

→ 이쪽 얘기는 닿지 않아

5쪽


역시 니이나가 그린 그림은 사람에게 기운을 주는구나

→ 참말로 니이나가 그리면 기운이 나는구나

→ 참말 니이나 그림을 보면 기운이 나는구나

136쪽


“챰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체인을 연결해서 목걸이로 쓰는 거야.”

→ “꽃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줄을 이어서 목걸이로 써”

→ “귀염이 뭐예요?” “여기에다가 사슬을 이어 목걸이로 써”

147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숲노래 우리말

[영어] 오지OG



오지 : x

OG : x

オ-ジ-(OG : 일본조어 old+girl) : 1. 오지 2. 여(女)사무원 3. 여자 졸업생; 또, 학교의 여자 선배



일본에서 만든 영어라는 ‘오지(OG/old girl)’입니다. 영어 ‘OB’이건 ‘OG’이건 우리가 써야 할 일이란 없습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쓰든 저렇게 쓰든 우리는 우리말을 하면 됩니다. ‘손위·손윗사람·웃나이’나 ‘윗사람·윗내기·윗님·윗분·윗놈’으로 다듬습니다. ‘누나·누님·언니’나 ‘맏이·맏둥이·맏·맏잡이·맏사람·맏님·맏지기·맏자리·맏길’로 다듬어요. ‘앞·앞꽃·앞씨·앞에서·앞에 있다’나 ‘앞사람·앞님·앞분·앞지기·앞내기·앞어른’으로 다듬을 수 있어요.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길잡님·길님·길눈이’나 ‘길불·길불빛·길빛·길잡이불·길잡이빛’으로 다듬지요. ‘우등불·장작불·큰불·화톳불’이나 ‘횃불·횃불잡이·횃불지기·횃불꾼·횃불님·횃불내기’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오르다·오름·오름질·올라가다·올라서다·올라앉다’나 ‘끌다·끌고 가다·끌어가다·끌힘’으로 다듬어요. ‘이끌다·이끌어가다·이끎이·이끎님·이끎빛·이끎지기’나 ‘님·씨·그님·그분·그대·이녁’으로 다듬어도 됩니다. ‘이분·이님·이이·이사람·이몸’이나 ‘빛길잡이·빛잡이·빛바치·빛꽃잡이·빛꽃바치’로 다듬고요. ‘마음길님·마음길지기·마음꽃님·마음꽃지기·마음밭님·마음밭지기’나 ‘보시오·보게·보게나·보쇼·보시게’로 다듬을 만해요. ‘여보·여보게·여봐·여보게나·여보쇼·여보시오·여보시게’나 ‘이보·이보게·이봐·이보게나·이보쇼·이보시오·이보시게’로 다듬으면 되고요. ㅍㄹㄴ



달인 OG인제 지금은 프리 교열자셔

→ 빼어난 언니인데 이젠 혼자 손보셔

→ 뛰어난 분인데 요샌 혼자 다듬으셔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고이시 유카·신쵸사/현승희 옮김, 서교책방, 2026) 4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문고본·문고판 文庫本·文庫判


 문고본으로도 출간되어 많은 독자에게 읽혔다 → 작은책으로도 나와서 널리 읽혔다

 소중히 보관한 문고본이다 → 고이 품은 주머니책이다

 가죽 표지의 문고판이었다 → 가죽으로 싼 꽃책이다

 문고판은 휴대하기 용이하다 → 손바닥책은 들고다니기 좋다


  ‘문고본(文庫本)’은 “[매체] 문고 형식으로 간행한 책”으로 풀이하고, ‘문고판(文庫判)’은 “[매체] 문고 형식으로 간행하는 책의 판. 흔히 가로 10.5cm, 세로 14.8cm인 A6판을 이른다”처럼 풀이하지만 모두 일본말입니다. ‘작은책·조약돌책·주머니책’으로 고쳐씁니다. ‘손바닥책·씨앗책’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글숲·꽃책’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문고본 서너 권을 팔아야 단행본 한 권 값인데 손도 많이 가고 한정된 구매자에게 가능하면 고가의 책을 팔아야 경영 합리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주머니책 서넛을 팔아야 낱책 하나 값인데 손도 많이 가고 몇몇 사람한테 되도록 비싼책을 팔아야 살림에 이바지한다고 여긴다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윤형두, 범우사, 1997) 108쪽


하드커버가 나오고 문고판이 나오고 장정이 바뀌는 등,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지만

→ 두툼판이 나오고 씨앗책이 나오고 꾸밈새를 바꾸며, 자꾸자꾸 거듭나지만

→ 도톰판이 나오고 작은책이 나오고 겉이 바뀌면서, 꾸준히 거듭나지만

《서점 숲의 아카리 3》(이소야 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 35쪽


문고본을 모으는 책장이 따로 있고

→ 손바닥책 모으는 시렁이 따로 있고

→ 작은책을 모으는 칸이 따로 있고

《책이 좀 많습니다》(윤성근, 이매진, 2015) 16쪽


언뜻 보기엔 개성이 없는 것 같아도, 실은 문고본이야말로 출판사가 추구하는 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 언뜻 보기엔 비슷해도, 정작 손바닥책이야말로 펴냄터가 바라는 길을 그대로 밝혀요

→ 언뜻 보기엔 밋밋해도, 막상 주머니책이야말로 펴냄터가 꾀하는 빛을 그대로 보여줘요

《책이라면 팔 만큼 1》(코지마 아오/장혜영 옮김, 미우, 2026) 10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영어] 하드커버hard-cover



하드커버(hard-cover) : [매체] 책의 표지가 두꺼운 것을 이르는 말. 표지의 심에 두꺼운 판지를 사용한다

hard-cover : x

a hard[stiff] cover : 두꺼운 표지

ハ-ドカバ-(hardcover) : 1. 하드커버 2. 상(上)제본. 마분지 등을 심으로 넣고 천·비닐 클로스·종이 등을 붙인 두꺼운 표지로 장정한 책



일본을 거쳐서 들어온 영어인 ‘하드커버’일 테지요. 우리는 ‘도톰판’이나 ‘두툼판’이라 하면 됩니다. ‘두껍다’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하드커버가 나오고 문고판이 나오고 장정이 바뀌는 등,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하지만

→ 두툼판이 나오고 씨앗책이 나오고 꾸밈새를 바꾸며, 자꾸자꾸 거듭나지만

→ 도톰판이 나오고 작은책이 나오고 겉이 바뀌면서, 꾸준히 거듭나지만

《서점 숲의 아카리 3》(이소야 유키/설은미 옮김, 학산문화사, 2010) 3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고가 高價


 고가의 물품 → 비싼것 / 값센것

 고가이니까 → 비싸니까 / 값이 세니까

 고가로 팔렸다 → 비싸게 팔렸다 / 높은값에 팔렸다

 고가한 화물에 대해서는 → 비싼 짐은


  ‘고가(高價)’는 “비싼 가격. 또는 값이 비싼 것 ≒ 귀가(貴價)”를 가리킨다고 해요. 일본사람은 ‘高價の’나 ‘低價の’처럼 적을 텐데, 우리는 ‘비싼’이나 ‘싼’으로 적으면 됩니다.‘값비싸다·값세다·값높다’나 ‘값있다·값지다·값나가다·값가다’로 고쳐씁니다. ‘비싸다·비싼값·비싼돈’이나 ‘다락같다·첫째둘째·큰값·세다’로 고쳐쓰고요. ‘높은값·높다·높다랗다·높디높다·높직하다·높끝·높꽃·높은끝·높은꽃’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여러모로 보면, 값을 놓고 말할 적에는 ‘값싸다·값세다’, ‘비싸다·싸다’, ‘값있다·값없다’, ‘값지다·눅다’처럼 맞물려서 쓸 만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고가’가 열한 가지 더 나오는데, 모두 털어낼 만합니다. ㅍㄹㄴ



고가(古家) : 지은 지 오래된 집 ≒ 고옥(古屋)·구옥(舊屋)

고가(古歌) : 옛 노래나 옛 가사

고가(告暇) : 1. 휴가를 얻음. 또는 휴가를 달라고 함 2. 결근이나 결석을 함 3. 관직을 사퇴함

고가(?價) : = 가격(價格)

고가(孤歌) : = 고음(孤吟)

고가(故家) : 여러 대(代)에 걸쳐 벼슬하며 잘살아 온 집안

고가(高架) : 1. 높이 건너질러 가설하는 것 2. [교통] = 고가 도로

고가(高歌) : 노래를 큰 소리로 부름. 또는 노래가 큰 소리로 불려짐

고가(高駕) : 훌륭한 탈것

고가(雇價) : = 모군삯

고가(鼓歌) : 북을 치고 노래함



문고본 서너 권을 팔아야 단행본 한 권 값인데 손도 많이 가고 한정된 구매자에게 가능하면 고가의 책을 팔아야 경영 합리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주머니책 서넛을 팔아야 낱책 하나 값인데 손도 많이 가고 몇몇 사람한테 되도록 비싼책을 팔아야 살림에 이바지한다고 여긴다

《책이 좋아 책하고 사네》(윤형두, 범우사, 1997) 108쪽


고가의 기능성 달걀

→ 비싸고 좋다는 달걀

→ 비싸고 낫다는 달걀

《항생제 중독》(고와카 준이치/생협전국연합회 옮김, 시금치, 2005) 84쪽


고가의 엔진

→ 비싼 염통

→ 값비싼 힘통

→ 높은 숨통

《들어 봐요 호오포노포노》(타이라 아이린/김남미 옮김, 판미동, 2015) 56쪽


이런 고가의 책을 샀네

→ 이런 비싼 책을 샀네

→ 이런 값비싼 책을 샀네

《곳간이 있는 집》(하츠 아키코/한나리 옮김, 시공사, 2015) 15쪽


당시로서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다

→ 그때로서는 몹시 값비쌌다

→ 그무렵으로서는 꽤 비쌌다

→ 그때로서는 퍽 값나갔다

《자전거 타는 CEO》(킹 리우·여우쯔엔/오승윤 옮김, OCEO, 2017) 111쪽


난 그런 고가의 선물은 받지 않는 게 방침이야

→ 난 그렇게 비싸면 받지 않기로 했어

→ 난 그렇게 값비싸면 받지 않아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3》(니노미야 토모코/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7) 7쪽


마법사가 아니면 만들 수 없으므로 고가에 거래한다

→ 마법사가 아니면 지을 수 없으므로 비싸게 사고판다

→ 마법사가 아니면 지을 수 없으므로 비싼값에 다룬다

《고깔모자의 아뜰리에 1》(시라하마 카모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108쪽


당시 유럽의 종이는 두껍고 무겁고 고가였다

→ 그때 하늬에서 종이는 두껍고 무겁고 비쌌다

《마르틴 루터》(도쿠젠 요시카즈/김진희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8) 116쪽


고가에 팔리는 좋은 상품이야

→ 비싸게 팔리며 좋아

→ 값높게 팔리며 좋아

《아르테 5》(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0쪽


매우 고가의 물건이었어

→ 매우 비쌌어

→ 매우 값비쌌어

《책벌레의 하극상 1부 1》(카즈키 미야·스즈카·시이나 유우/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35쪽


나름 고가의 물건이었다

→ 그 나름대로 비쌌다

→ 꽤 값이 나갔다

→ 무척 값이 셌다

→ 매우 값졌다

《조선 이후 우리옷 한복 이야기》(글림자, 혜지원, 2019) 14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