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순기능 順機能


 순기능뿐 아니라 역기능을 수반한다 → 좋기보다 나쁘다

 순기능이 농후한 관계로 → 잘되게 마련이므로 / 참하기에 / 나으니까

 각종의 순기능이 존재하므로 → 여러모로 옳으므로 / 여러모로 잘 있으므로


  ‘순기능(順機能)’은 “본래 목적한 대로 작용하는 긍정적인 기능”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곧다·곧은길·바르다·바른길’이나 ‘낫다·맞다·마땅하다·꽃바르다·똑바르다’나 ‘올곧다·올바르다·옳다·옳은길’로 손질합니다. ‘길·결·빛·꽃·살림’이나 ‘산들바람·보드랍다·부드럽다·매끈하다’로 손질하고, ‘치우침없다·잘·잘 있다·잘되다·탄탄하다’나 ‘알 만하다·솔솔·술술·아늑하다’로 손질할 만해요. ‘가다·착착·척척·차근차근’이나 ‘고분고분·곱다·얌전하다·참하다’나 ‘다소곳하다·조용조용·좋다·가만히’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각설하고, 책이 가진 순기능의 신봉자인 연유로

→ 그러니까 책이 맞다고 여기는 터라

→ 그래서 책이 바르다고 믿는 터라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66쪽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명리학을 공부하는 순기능 중 하나가 아닐까요

→ 삶꽃을 배우면서 서로 다른 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 네걸음을 배우기에 서로 다른 줄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사주 인사이트》(하나사주, 혜윰터, 2025)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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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지G



지(G/g) : [언어] 영어 알파벳의 일곱 번째 자모 이름.전체 보기

지(G/g) : [음악] 서양 음악의 칠음 체계에서, 다섯 번째 음이름 = 사

G : 1. 지(영어 알파벳의 일곱째 글자) 2. ‘사’음 (→G and T, G-string) 3. (영화 등급에서) 전체 관람가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누구를 가리킬 적에 ‘G’를 쓸 테지만, 한글을 쓰는 이곳에서는 ‘ㄱ’을 쓰면 됩니다. 옆나라 일본에서는 으레 ‘G’처럼 쓰는데, 일본흉내를 멈추고, 영어시늉도 멈출 노릇입니다. ㅍㄹㄴ



G를 통해 그녀와 첫 만남을 가진 게 지금으로부터 대략 15년 전의 일이다

→ ㄱ을 거쳐 그이와 처음 만난 때는 얼추 열다섯 해이다

→ ㄱ을 사이로 그사람과 만난 첫날은 이제 열다섯 해이다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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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36 : 도착 직후 도저히 힙


섬에 도착한 직후 너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바다조차 힙하지 않으면

→ 섬에 오자마자 너는 영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바다조차 반짝이지 않으면

→ 섬에 닿은 뒤 너는 도무지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바다조차 다르지 않으면

《무해한 복숭아》(이은규, 아침달, 2023) 39쪽


일본스럽게 쓰는 영어 ‘힙’을 써야 반짝이거나 새롭거나 다르지 않습니다. 섬에 가거나 오든, 바다를 보거나 구경하든, 어디에 다다르거나 닿든, 도무지 못 참는 속내를 읽을 노릇입니다. 영 참을 수 없는 까닭은 늘 스스로 찾아내어 풀면 되어요. ㅍㄹㄴ


도착(到着) : 목적한 곳에 다다름

직후(直後) : 어떤 일이 있고 난 바로 다음 ≒ 즉후(卽後)

도저히(到底-) : 아무리 하여도

hip : 1. (허리와 다리가 만나는) 허리께[골반 부위]; 둔부, 엉덩이; 고관절 2. 엉덩이가 …한 3. 들장미[찔레] 열매 4. 유행에 밝은

ヒップ(hip) : 1. 히프 2. 엉덩이. 허리 부분 3. 진보해 있음. 최신 유행 사정에 밝음. 현실을 잘 알고 있음. 멋진 센스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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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957 : 대부분의 독서 특히


대부분의 독서가 그렇지만 특히 이 책은 차분하게 읽고 싶고

→ 읽을 때는 으레 그렇지만 이 책은 더 차분하게 읽고 싶고

→ 책읽기는 무릇 그렇지만 이 책은 더욱 차분하게 읽고 싶고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179쪽


그저 일본말인 ‘대부분의’이고 “대부분의 독서”입니다. 이제는 우리말로 ‘거의’나 ‘으레’나 ‘무릇’을 쓰면서 “읽을 때는 으레”나 “책읽기는 무릇”으로 손볼 때입니다. 어느 책은 더 차분하게 읽습니다. 어느 글은 더욱 차분하게 품습니다. 어느 이야기는 더더욱 차분하게 살핍니다. ㅍㄹㄴ


대부분(大部分) : 1. 절반이 훨씬 넘어 전체량에 거의 가까운 정도의 수효나 분량 2. = 대개

독서(讀書) : 책을 읽음. ‘책 읽기’로 순화

특히(特-) : 보통과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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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958 : 기회의 경쟁의 치열 -의 현장


그곳은 기회의 땅이었고, 경쟁의 땅이었고,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다

→ 그곳은 씨앗터이고 겨룸터이고 불꽃튀는 삶터였다

→ 그곳은 다리이고 싸움판이고 불티나는 삶자리였다

《쌀은 주권이다》(윤석원, 콩나물시루, 2016) 14쪽


‘무엇의 무엇’ 꼴로 “기회의 땅”이나 “경쟁의 땅”이나 “삶의 현장”으로 쓰는 일본말씨입니다. 틈을 마련하거나 새길로 잇는 땅이 있다면, 다투거나 싸우거나 겨루는 땅이 있어요. 살아가고 살림하며 사랑하는 자리가 있고요. 다리처럼 잇는 곳에 새롭게 씨앗을 심습니다. 비록 겨룸터에 싸움터일 수 있지만, 불꽃튀고 뜨겁고 타오르는 삶터에서 다시금 기운을 냅니다. ㅍㄹㄴ


기회(機會) : 1.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 2. 겨를이나 짬

경쟁(競爭) : 같은 목적에 대하여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룸

치열(熾烈) : 기세나 세력 따위가 불길같이 맹렬함

현장(現場) : 1. 사물이 현재 있는 곳 ≒ 실지·현지 2. 일이 생긴 그 자리 3. 일을 실제 진행하거나 작업하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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