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8.8.


《내 작은 출판사를 소개합니다》

 최수진 글, 세나북스, 2020.7.10.



네 사람 옷가지를 장만한다. 깡동바지와 민소매와 소매옷 세 가지를 너덧 벌씩 하니 스무 자락이 넘는다. 새옷은 담금빨래로 물을 빼고서 비비고 헹군다. 다른 빨래도 해야 하니, 오늘은 넉벌빨래를 한다. 담그고 헹구고 비누질을 하고 비비고 헹구고서 짠다. 마지막으로 물짜기를 하고서 남는 물은 나무한테 뿌린다. 오늘은 어제보다 한결 시원하고 바람도 기운차다. 《내 작은 출판사를 소개합니다》는 작은일꾼으로서 작은걸음을 이어온 나날을 들려준다. 큰걸음과 큰이름을 노리기보다는, 작은살림과 작은나무를 헤아리는 손끝으로 작은책집과 작은펴냄터가 나란한 나날을 노래하는 이야기라고 할 만하다. 작은글꾼과 작은책이 나란하다. 작은마을과 작은씨앗이 나란하고, 작은집과 작은숲이 나란하다. 크기를 따지려 하지 않기에 조촐히 작게 차린다. 더 많이 모으거나 받는 일은 나쁘지 않되, 한 사람이 한결 깊넓게 품으면서 나누는 길이기에 단출하면서 작게 연다. 오늘 우리는 작은눈을 으레 잊어버린다. ‘함께’를 등지니 ‘크게’로 기울고, ‘하늘빛’을 모르니 ‘많게’로 쏠리고, ‘바다’를 품지 않으니 ‘높게’로 사로잡힌다. 벼슬꾼(대통령·의원·기관장)은 작은일꾼이어야 맞다. 어린이 곁에 서면서 푸름이랑 이야기하고, 모든 마을사람하고 어깨동무하면서 이야기를 귀담아들을 줄 아는 작은일꾼이 짓는 작은우리를 이루려고 하면, 책읽기와 책쓰기가 모두 새롭게 피어나리라 본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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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경기서 한국 '무패'…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될 듯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39021?sid=102


美, 쿠바 고사작전 성공할까…국무장관 "인내와 끈기로 옥죌 것"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6239858?ntype=RANKING


코로나 의도적으로 만들었을까? 자연 발생했을까? 파우치박사의 다이어리는 알고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UWkTzxhrJc


에어컨 필요 없다더니 진짜였네…전력 사용량으로 본 냉방 도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39900?rc=N&ntype=RANKING


이임생이 밝힌 홍명보 선임 내막…"정몽규, TD판단 믿는다고 해"(종합)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39941?rc=N&ntype=RANKING


'폭염 대응' 범정부 대응체계 강화…분야별 비상대응기구 가동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40001?rc=N&ntype=RANKING


[속보]폭염에 7일 하루 200명 이상 응급실행…3명 사망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41277?type=breaking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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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쌍둥이'라 부를 수 없다…'학폭' 이재영·다영 자매 태극마크 무기한 박탈 / 스포츠머그

https://www.youtube.com/watch?v=H4PnqMXnARg


이재영·이다영 출국 현장..고개 숙이지 말고 걸어!

https://www.youtube.com/watch?v=7QLC6GTwblg


[여자배구]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엄마 김경희씨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p2sZl_aEz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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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아이 마스크



아이 마스크 : x

eye mask : 아이 마스크 (안약을 적셔 눈을 덮는 것)

アイ·マスク(일본조어 eye+mask) : 밝은 곳에서의 수면용 눈가리개



눈을 가리려고 하니 ‘눈가리개’입니다. 으레 천으로 마련하는 눈가리개라서 ‘눈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영어로 ‘아이 마스크’처럼 엮어서 쓴다지요. 우리는 ‘눈가리개’라 하면 됩니다. ㅍㄹㄴ



아이 마스크 쓸래?

→ 눈가리개 쓸래?

→ 눈천 쓸래?

《도쿄대 세 자매 1》(이소야 유키/차지선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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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하우스푸어house poor



하우스푸어 : x

house poor : 집 마련에 돈이 너무 들어 가난한

ハウスプオ : (ハウスプア)。持ち家があっても高額なロ?ン返濟のため生活が苦しい人のことを意味する。



집이 없이 떠돌며 가난한 사람이 있고, 집은 장만했는데 가난한 사람이 있습니다. 빚으로 산 집이라서 갚을 빚이 잔뜩 있으면 ‘값비싼가난·값비싼가난집’입니다. ‘비싼가난·비싼가난집’일 테지요. 살림살이를 펴지 못 한 채 ‘빚·빚길·빚살림·빚잔치’에 허덕이면 고단합니다. ‘빚지다·빚진마음’에 ‘빚집·빚나라·빚누리’에 휩쓸리면 힘겹지요. ㅍㄹㄴ



하우스 푸어 외에도 워킹 푸어나 에듀 푸어도 증가하는 추세다

→ 빚집 말고도 빚일이나 빚배움도 늘어난다

→ 빚누리에다가 빚벌이나 빚배움도 늘어난다

《나부터 세상을 바꿀 순 없을까?》(강수돌, 이상북스, 2014) 82쪽


10년이 넘게 하우스푸어로 살던 모부가 마침내 다시 자가에 살게 되어

→ 열 해 넘게 빚살림이던 엄마아빠가 마침내 다시 우리집에 살며

→ 열 해 넘게 비싼가난집이던 어버이가 마침내 다시 둥지에 살며

→ 열 해 넘게 빚집이던 어버이가 마침내 다시 보금자리를 찾으며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허새로미, 봄알람, 202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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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추리닝training



추리닝(training) :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편하게 입는 옷

training : 1. (특정 직업·일에 필요한) 교육, 훈련, 연수 2. (스포츠 대회를 위한) 훈련

training wear : x

トレ-ニング·ウエア (일본조어 training + wear) : 트레이닝 웨어. 스포츠의 트레이닝용 옷. 대개 상하로 나뉨

トレパン(training pants) : ‘トレ-ニングパンツ’의 준말



잘못 쓰는 말씨 ‘추리닝’인데 국립국어원 낱말책에 올림말로 나옵니다. ‘놀이옷’이나 ‘달림옷’이나 ‘땀옷’으로 고쳐씁니다. 때로는 ‘헐렁옷’이나 ‘잠옷’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ㅍㄹㄴ



옷장에서 아빠 추리닝 바지가 하나 나왔습니다

→ 옷칸에서 아빠 헐렁바지가 하나 나옵니다

→ 옷칸에서 아빠 잠옷바지가 하나 나옵니다

《아빠를 딱 하루만》(김미혜, 창비, 2008) 25쪽


미야자키의 촌구석 화실에서 만년 추리닝 차림에

→ 미야자키 시골구석 그림칸에서 늘 땀옷 차림에

→ 이 먼 미야자키 그림채에서 내내 놀이옷 차림에

《그리고, 또 그리고 2》(히가시무라 아키코/정은서 옮김, 애니북스, 2014) 136쪽


추석에 추리닝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왔을 때

→ 한가위에 놀이옷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올 때

→ 한가위에 헐렁옷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올 때

→ 한가위에 잠옷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올 때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허새로미, 봄알람, 202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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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자기합리화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지다 → 허울늪에 빠지다 / 바른늪에 빠지다

 꼭 자기합리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 꼭 옳아서 나쁘기만 하지 않다

 스스로 위로하는 자기합리화였다 → 스스로 달래는 핑계였다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음에도 → 둘러대는데도 / 앞세우는데도 / 가리는데도


자기합리화 : x

자기(自己) : 1. 그 사람 자신 2. [철학] = 자아(自我) 3.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합리화(合理化) : 1. 이론이나 이치에 합당하게 함 2. 낭비적 요소나 비능률적 요소를 없애 더 능률적으로 체제를 개선함 3. [심리] 어떤 일을 한 뒤에, 자책감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그것을 정당화함. 또는 그런 방어 기제. 여우와 신 포도의 우화가 한 예이다 4. [철학] 사건이나 행위를 기존 체계의 다른 부분들과 연관하여 수용할 만한 논리를 추구하거나 찾음. 또는 그런 태도



  일본말씨인 ‘자기합리화’입니다. 얼개나 쓰임새를 살펴서 ‘곧다·곧바르다·바르다·곧이곧다·똑바르다’나 ‘올바르다·옳다·올곧다·떳떳하다·정갈하다’로 고쳐씁니다. ‘마땅하다·맞다·그뿐·그저·이뿐·-면서·-며’나 ‘바로서다·바로세우다·반듯하다·번듯하다·바람직하다’로 고쳐쓰고요. ‘바른넋·바른눈·바른길·바른꽃·바른틀’이나 ‘아름답다·아름길·아름꽃·온길·온꽃·온틀·온빛’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잘하다·참·참길·참것·치우침없다’나 ‘가다듬다·다듬다·고치다·추스르다’로 고쳐쓰지요. ‘핑계·역성·감싸다·가리다·덮어쓰다·둘러대다·두르다’나 ‘낫다·내세우다·앞세우다·우기다·동·좋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이름만·이름뿐·이름치레·이름허울·입바르다’나 ‘토·토씨·토달다·토붙임’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허울·허울좋다·허울짓·껍데기·알껍데기·아무것도 아니다’나 ‘꽃대·꽃줄기·꽃어른·참어른’으로 고쳐써도 되고요. ㅍㄹㄴ



그런 자기합리화와는 별개로 내가 엄마의 충고를 완전히 무시할 때가 있었는데

→ 그런 핑계 말고도 내가 엄마 도움말을 아주 내칠 때가 있는데

→ 그렇게 나를 감쌀 뿐 아니라 엄마 말씀을 그냥 뭉갤 때가 있는데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허새로미, 봄알람, 2021) 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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