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9.16.


《오전 2시는 식탁에서 1》

 콘도 토모요 글·그림/이미나 옮김, 학산문화사, 2026.5.25.



새벽을 느긋이 맞이한다. 02시에 일어날까 하다가 04시에 일어나서 하루를 연다. 땔바람(가스)이 동나서 시킨다. 여섯 달 만인데 59000원을 치른다. 7000원 올랐다. 고흥교육장을 새로 맡는 분이 계셔서 글월을 적는다. 낮에 고흥교육지원청으로 찾아간다. 바깥일을 보신다고 하기에 곁일꾼한테 맡긴다. 가을볕이 내리쬐되 덥지는 않다. 큰아이하고 함께 저잣마실을 한다. 집으로 돌아오니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별을 헤아리다가 일찍 눕는다. 《오전 2시는 식탁에서》를 돌아본다. 엄마가 갑작스레 떠나고 말아 혼자 집에 남은 아이가 새벽이면 ‘엄마깨비’를 만난다지. 이 아이는 집밖에서는 다른 깨비를 숱하게 만난다. 아무래도 엄마가 먼저 깨비가 되면서 새눈을 뜬 듯싶고, ‘사람동무’뿐 아니라 ‘깨비동무’를 사귀는 길을 줄거리로 삼는구나 싶다. 우리는 누구나 ‘여러눈’이 있기에, 햇빛이 드리울 적에 겉모습을 알아보기도 하고, 별빛이 내려올 적에 속모습을 알아채기도 한다. 또한, 눈을 감고도 온모습을 마주보기도 한다. 어떤 눈을 뜰는지 스스로 살필 노릇이다. 왼눈으로만 보려는가? 오른눈으로만 보려는가? 두 눈을 다 감으려나? 두 눈을 밝게 뜨면서 마음눈과 속눈과 생각눈과 꿈눈을 틔워서 바야흐로 살림눈과 사랑눈을 뜨려나?


#午前二時は食卓で #今東ともよ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용혜인 사퇴 하루 만에…기본소득당 "지역·비례 장관 겸직 못하게 하자" 제안

https://v.daum.net/v/20260915092511004


김민석 "용혜인 보며 취약한 진보세력 현실 고민"

https://v.daum.net/v/20260916123953279

https://n.news.naver.com/article/033/0000052213


김승원 눈물에 서영교도 눈가 훔쳤는데…김태규 “갱년기세요?”

https://v.daum.net/v/20260915172041742


김승원, 끝내 의혹 못 털었다… 개각 성패 달렸는데 고성만 오간 청문회

https://v.daum.net/v/20260916043146436


李, 지지율 하락속 100여일 만에 회견… ‘공소 취소’ 언급 주목

https://v.daum.net/v/20260916043403464


[단독] 홍지선 가족의 수상한 ‘일산 아파트’...실거주라더니 정작 안 살아

https://v.daum.net/v/20260916061127963


"가족 4명이 철거민 특공으로 각 1채씩"…천하람, 강신철 후보 사퇴 촉구

https://v.daum.net/v/20260910163127069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98676


[속보] "뒷돈 먹었나 안 먹었나"… 한동훈, 김민석 판결문 공유하며 '불법 정치자금' 직격

https://v.daum.net/v/20260915211858774


한동훈 “李, 방북 대가로 北에 돈 건너간 게 팩트” 발언 무혐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819314?sid=1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98813?sid=102


+


경향신문 "李대통령, 김승원 국민 눈높이서 판단해야"

https://v.daum.net/v/20260916071650038


청와대 민정비서관 부친, ‘아들 찬스?’로 비상임 이사 임명 ‘논란’

https://v.daum.net/v/20260916105231689


'조합비 2천만 원 투입?'...삼성전자 최대 노조, 최승호 위원장 선처 탄원 추진

https://n.news.naver.com/article/660/0000117306


삼성 초기업노조 최승호, 조합비 카드혜택 개인귀속 의혹 제기(종합)

https://v.daum.net/v/20260916162551821


'임신중지 약물' 정식 도입한다…첫 2년 '의료기관 처방·조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14098?rc=N&ntype=RANKING


[속보] "아들 7억 상가, 해외 전쟁 중이라 몰랐다"… 강신철, '철거민 특공' 위장전입까지 뭇매

https://n.news.naver.com/article/655/0000032820?type=breakingnews


李대통령 지지율 35.9%…또 최저, 전 연령 부정 우세, 잘하는 분야 '없음' 40.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1028734?sid=100

https://v.daum.net/v/20260916130013628


'재고 0' 독감 백신이 없다... 의사도 난감합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29130?sid=103


이른 독감 유행... 어린이·어르신 예방접종 앞당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529181?sid=1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집안일 하나 (한 가지)



우리는 기쁠 수 있고

우리는 아플 수 있고

우리는 신날 수 있고

우리는 힘들 수 있고


마루를 쓸어 볼까

누런쌀을 아침에 일어 볼까

국을 낮에 끓여 볼까

이불이건 옷이건 빨아 볼까


밥자리 옮기고 닦을 수 있어

빨래를 말리며 뒤집을 만해

옆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자

함께 웃고 같이 지내니 기뻐


2026.9.14.달.


ㅍㄹ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우주식당에서 만나 ㅣ 동물과 더불어 그림동화 4
신현아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9.21.

그림책시렁 1882


《우주식당에서 만나》

 신현아

 책공장더불어

 2018.12.7.



  지난날 시골사람은 늘 걸어다녔습니다. 가깝든 멀든 그저 걸어요. 오늘날 시골사람은 할매할배는 꽤 걷되, 젊거나 어리면 아주 안 걷다시피 합니다. 다들 달구지에 몸을 싣거든요. 걸어다니던 지난날 시골사람은 철마다 달마다 날마다 해마다 다른 빛과 숨과 별과 바람과 해와 비와 흙과 숲과 들과 바다와 메를 두루 맞아들였습니다. 안 걷는 오늘날 시골사람은 그냥 몽땅 안 보거나 잊습니다. 《우주식당에서 만나》를 곰곰이 읽고서 덮습니다. 갈수록 집에만 두는 고양이를 기르는 분이 늘어납니다. 개도 고양이도 들살림을 하는 짐승이지만, 들빛이 없는 서울(도시) 한복판에서 집에서만 얌전히 밥을 받아먹고서 귀여운 짓만 해야 하는 틀에 갇힌다고 하겠습니다. 따뜻하고 보송한 털을 부비부비하기 앞서 차분히 헤아릴 수 있기를 바라요. 들빛을 잃은 들짐승한테는 무엇이 남을까요? 사람도 워낙 들사람에 숲사람에 멧사람에 별사람에 바닷사람입니다. 사람한테서 들빛과 숲빛과 멧빛과 별빛과 바다빛을 없애면 무엇이 남을까요? 이미 우리는 들내음을 맡으면서 들을 읽을 수 있고, 별내음을 헤아리며 별을 알 수 있습니다. 먼발치에서 찾지 말고, 우리 보금자리를 푸른터로 옮기고 가꾸면서, 집고양이 아닌 들고양이하고 숲내음으로 만날 일입니다.


ㅍㄹㄴ


《우주식당에서 만나》(신현아, 책공장더불어, 2018)


나는 불편해졌어

→ 나는 거북해

→ 나는 힘들어

→ 나는 번거로워

16쪽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 있지

→ 누구나 아는 일이 있지

→ 누구나 알지

39쪽


고장 난 것처럼 행동하는 것도 다 이런 이유야

→ 망가진 듯 굴 때도 다 이 때문이야

→ 이래서 다 결딴난 듯 움직여

54쪽


너의 온기

→ 따스한 너

→ 다뜻한 너

→ 포근한 너

60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미싱과 리코더 ㅣ 빨간콩 그림책 25
김미희 지음 / 빨간콩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9.21.

그림책시렁 1886


《미싱과 리코더》

 김미희

 빨간콩

 2023.7.20.



  일하는 어버이는 어릴적부터 ‘일하는 어버이’를 보고 자랍니다. 어려서 늘 지켜보는 어버이가 어떻게 일하고 살림하는지 곰곰이 짚으며 마음에 담아요. 잘 하든 못 하든 대수롭지 않습니다. 모든 모습을 고스란히 담으면서 ‘난 앞으로 어떻게 일하는 어른이 될까?’ 하고 헤아립니다. 《미싱과 리코더》는 그림님이 어려서 겪은 바를 오늘에 이르러 새로 풀어낸 얼거리입니다. 이른아침부터 늦은저녁까지 쉴틈없이 일하는 우리 엄마가 있고, ‘우리 엄마’와 나란히 끝없이 일하는 ‘이웃 엄마아빠’가 있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아이가 있건 없건 한 해 내내 ‘일날’입니다. 쉼날은 따로 없습니다. 밤에 집으로 돌아가서 자리에 누워야 ‘쉴참’이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집안일을 도맡습니다. 그림님은 이제 어떤 어른으로서 어떤 집일과 집살림을 맡을까요? 어버이가 아이한테 바라는 바는 늘 하나예요. 일을 도와줘도 고맙지만, 이보다는 곁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웃기를 바라요. 곁에서 종알종알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바랍니다. 아이는 언제나 ‘알아서’ 천천히 철듭니다. 느긋이 가만히 철들면서 새롭게 어른으로 자랄 아이입니다. 놀이하며 노래하는 하루를 누리는 아이는 기쁘게 일하면서 밝게 이야기하는 어른으로 일어섭니다.


ㅍㄹㄴ


《미싱과 리코더》(김미희, 빨간콩, 2023)


여기는 비밀기지 같아

→ 여기는 굴 같아

→ 여기는 숨은굴 같아

→ 여기는 쉼채 같아

4쪽


재단사는 한 번에 여러 장의 옷감을 잘라

→ 바늘꾼은 한 벌에 여러 자락 옷감을 잘라

→ 마름님은 옷감 여러 자락을 함께 잘라

→ 꽃옷바치는 옷감 여러 조각을 같이 잘라

→ 차림지기는 옷감 여럿을 한꺼번에 잘라

10쪽


여러 번의 손길을 거쳐 옷이 돼

→ 여러 손길을 거쳐 옷이 돼

→ 여러 벌 손길을 거쳐 옷이 돼

12쪽


옷은 누가 만드는 줄 알아

→ 옷은 누가 짓는 줄 알아

→ 옷은 누가 짜는 줄 알아

29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33 : 동그랗게 둘러앉은


동그랗게 둘러앉은 아이들은 조용해졌습니다

→ 둘러앉은 아이들은 조용합니다

→ 동그랗게 앉은 아이들은 조용합니다

《나도 캠핑 갈 수 있어!》(하야시 아키코/엄기원 옮김, 한림출판사, 2000) 58쪽


둥그렇게 앉기에 ‘둘러앉다’라 합니다. “동그랗게 둘러앉은”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둘러앉다’라고만 하거나 “동그랗게 앉다”나 “둥그렇게 앉다”로 바로잡습니다. ㅍㄹㄴ


동그랗다 : 또렷하게 동글다

둘러앉다 : 여럿이 둥그렇게 앉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