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87 : 채워진 시편들 시니컬 의심이 가득했


채워진 시편들에는 조금 시니컬하다 싶은 의심이 가득했습니다

→ 채워놓은 노래는 조금 빈정댄다 싶게 못미덥습니다

→ 채워둔 노랫가락은 조금 비꼰다 싶듯 갸우뚱합니다

《성질머리하고는》(박유빈, 난다, 2025) 131쪽


그동안 쓴 노래를 묶어서 책을 낼 적에는 ‘채워지다’ 같은 옮김말씨가 아닌 ‘채우다’ 같은 우리말씨를 쓰면 됩니다. 글쓴이가 스스로 ‘채웁’니다. 애써 쓴 노래가 좀 비꼬거나 빈정대는 듯하다고 느껴서 못미더울 수 있습니다. 차갑거나 매섭거나 쌀쌀맞구나 싶어서 갸우뚱할 수 있을 테고요. ㅍㄹㄴ


시편(詩篇) : 1. 편 단위의 시 2. 시를 모아 묶은 책

시니컬 : x

cynical : 1. 냉소적인 2. 부정적인(중요하거나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는) 3.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의심(疑心) : 1. 확실히 알 수 없어서 믿지 못하는 마음 ≒ 의회 2. [역사] 과거(科擧) 문제의 하나 =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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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48 : 공간적 관점 다양 사회현상 분석 중요 제공


이처럼 공간적 관점은 우리에게 다양한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중요한 틀을 제공합니다

→ 이처럼 자리를 살피면서 우리 삶터를 여러모로 짚는 틀을 마련합니다

→ 이처럼 터전을 바라보면서 우리 삶을 이래저래 살피는 틀을 세웁니다

→ 이처럼 삶자리를 보면서 우리 사람살림을 곰곰이 따지는 틀을 짭니다

《통합사회 문해력 1》(박윤경·추정완·전보애·범영우, 철수와영희, 2026) 25쪽


첫머리에 임자말을 “공간적 관점은”으로 잡고서 맺음말을 “틀을 제공합니다”처럼 적은 보기글입니다. 첫머리를 “터전을 바라보면서”나 “삶자리를 보면서”로 손봅니다. 끝자락은 “틀을 마련합니다”나 “틀을 세웁니다”로 손봐요. 일본옮김말씨인 “우리에게 + 다양한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 중요한”은 “우리 삶터를 + 여러모로 짚는”이나 “우리 삶을 + 이래저래 살피는”으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공간적(空間的) : 공간에 관계되거나 공간의 성질을 띤

관점(觀點) : 사물이나 현상을 관찰할 때, 그 사람이 보고 생각하는 태도나 방향 또는 처지

다양하다(多樣-) : 모양, 빛깔, 형태, 양식 따위가 여러 가지로 많다

사회현상(社會現象) : 1. [사회 일반] 경제, 도덕, 법률, 예술, 종교 따위와 같이 인간의 사회생활에 의하여 생기는 모든 현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사회 일반] 외적으로 일종의 강제력을 가지고 개인의 행동을 제약하는 현상. 도덕, 종교, 범죄, 유행 따위가 있다 = 사회적사실

분석(分析) : 1. 얽혀 있거나 복잡한 것을 풀어서 개별적인 요소나 성질로 나눔 2. [철학] 개념이나 문장을 보다 단순한 개념이나 문장으로 나누어 그 의미를 명료하게 함 3. [철학] 복잡한 현상이나 대상 또는 개념을, 그것을 구성하는 단순한 요소로 분해하는 일 4. [화학] 물질의 성분, 즉 물질에 포함되어 있는 화합물, 단체, 원자, 분자의 조성과 함량 따위를 물리·화학적 방법을 써서 알아내는 일. 또는 그런 조작. 일반적으로 정량 분석과 정성 분석으로 크게 나눈다

중요하다(重要-) : 귀중하고 요긴하다

제공(提供) : 갖다 주어 이바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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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 보리봉
마레크 베로니카 글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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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8.25.

그림책시렁 1853


《아기 곰 보리봉》

 마레크 베로니카

 김숙 옮김

 북뱅크

 2004.1.17.



  아이는 어른을 따라합니다. 어른을 따라하지 않는 아이는 없습니다. 아름답든 궂든 가리지 않습니다. 어른이 어떤 일이나 짓을 하니까 고스란히 따라합니다. 아이는 어른이 하는 말도 따라합니다. 살갑든 사납든 대수롭지 않습니다. 어른이 하는 모든 말을 귀담아듣고서 고스란히 읊는 아이입니다. 《아기 곰 보리봉》을 보면, 아이가 ‘곰이’를 다루는 손길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아이는 내내 혼자 놀아요. 엄마도 아빠도 함께 놀지 않는군요. 그저 곰이 하나를 달랑 맡기고서 혼자 노는 모습입니다. 아이가 곰이를 사납게 만지면서 튿어놓은 모습을 문득 본 어머니는 바느질로 기워 준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암말도 없이 가져가서 기우는군요. 아이는 놀랄 수밖에 없어요. 눈앞에서 사라지면 ‘없다’이거든요. 어버이나 어른이라면 아이가 따라할 몸짓과 말짓인 줄 또렷이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랑 신나게 뛰놀고 끝없이 얘기하는 틈을 누릴 노릇입니다. 아이 혼자 읽으라고 책을 맡기는 짓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중에 아이가 혼자 읽고 꿈누리로 가기 앞서까지는 언제나 함께 읽고 함께 얘기하고 함께 놀고 함께 소꿉과 살림을 짓는 오늘 이곳을 지내야지요.


#Boribon (1958/2002년) #MarekVeronika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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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좋다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05
재니스 메이 우드리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강무홍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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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8.24.

그림책시렁 1854


《나무는 좋다》

 재니스 메이 우드리 글

 마르크 시몽 그림

 강무홍 옮김

 시공주니어

 1997.6.16.



  “A Tree is Nice”를 옮긴 《나무는 좋다》입니다. 이 그림책은 1956해에 처음 나옵니다. “나무는 멋져” 하고 속삭이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나뭇가지를 함부로 친다든지, 나무줄기를 마구 베는 짓이 아닌, 나무하고 이웃하면서 나무 목소리를 듣는 길을 알려줍니다. 사람은 ‘입’으로 말을 한다면, 나무는 ‘잎’으로 말을 합니다. 사람은 ‘눈’으로 마주본다면, 나무는 ‘잎눈’과 ‘꽃눈’으로 마주봅니다. 사람한테 눈코귀입이 있듯 나무한테 눈코귀입이 있어요. 그저 사람과 나무는 서로 다른 모습과 빛깔입니다. 다리를 뻗을 수 없는 곳에 있으면 갑갑하면서 힘듭니다. 뿌리를 뻗을 수 없는 땅뙈기에 욱여넣으면 그야말로 답답하고 숨막힙니다. 예부터 누구나 집에서 나무를 돌보면서 나무숨결을 배웠습니다. 예부터 모든 집은 나무로 지었고, 세간을 나무로 짰고, 연장도 나무가 바탕입니다. 밥을 지을 적에는 나무로 땔감을 삼지요. 예부터 사람이 입는 옷은 풀줄기에서 실을 얻어서 지었습니다. 나무는 멋질 뿐 아니라 아름답다고 하겠습니다. 한아름 안을 만큼 푸르게 우거지기에 ‘아름드리’인걸요. 집집마다 나무를 건사할 적에 비로소 모든 나라가 아름답습니다. 마을마다 나무가 ‘나무로’ 자라야 아이도 ‘아이로’ 자랍니다.


#ATreeisNice #JaniceMayUdry #MarcSimont (1956)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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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8.19.


《보통의 존재》

 이석원 글, 달, 2009.11.4.



새벽에 다시 비를 뿌린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등허리를 쉰다. 01시에 일어나서 04시까지 글일을 여민다. 살짝 등허리를 펴고서 05시에 다시 일어나서 글일을 추스르고 짐을 꾸린다. 새벽에 논두렁을 달린다. 옆마을에서 06:40 시골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만 06:39에 집을 나섰다. 가까스로 시골버스를 06:45에 잡아타는데, 뒤꿈치를 송곳으로 찌르듯 욱씬거린다. 순천을 거쳐 서울에 닿도록 뒤꿈치가 아프다. 심줄이 놀란 듯하다. 서울일을 마치고서 16:50 부산버스를 탄다. 쉬고 걷고 다시 쉬고 걷는 동안 뒤꿈치가 조금은 나아간다. 늦은저녁에 노포나루에 닿아서 〈책과아이들〉로 건너간다. 애쓴 하루이다. 《보통의 존재》를 읽었다. ‘언니네 이발관’을 이끈 분이 글로 담은 이야기라고 한다. 무척 많이 팔린 책이라지만, 어쩐지 겉도는 말이 넘치는 듯싶다. 마치 하룻밤(원나잇) 불타오르는 살섞기가 ‘사랑’이라고 여기는 줄거리라고 할까. 하룻밤을 불태우며 좋아하기에 나쁠 일은 없지만, 이 같은 몸짓은 사랑이 아니라 ‘노닥거림’이다. ‘놀이’조차 아니다. 저절로 피어나며 노래하듯 즐겁게 흐를 적에 놀이라고 한다. 스스로 우러나와서 신나게 뛰고 달리며 놀 적에 깨어나는 가락이라서 노래라고 한다. 열아홉 살만 넘는다고 해서 ‘어른’이 되지 않는다. 열아홉 살이 아직 멀다고 해서 어른이 아니지 않다. 높낮이로 세는 굴레가 아닌, 나무가 푸르게 우거지는 나이테와 같은 ‘나’를 잇는 숨빛일 적에 비로소 ‘나이’인걸.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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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줄었는데 장애아 늘어… “숨기기보다 조기 진단·지원” 확산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67386?type=journalists


李대통령 "세계 군사력 5위·국방력 차고 넘쳐"…전작권 임기 내 환수 추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1023967?sid=100


“월 1260만원, 혈세로 호화생활하나”…전직 대통령 연금 폐지 나선 이 나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722100?sid=104


용산공원 앞 주민 집결 "아파트 부지 아냐…주택공급 철회해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259843?rc=N&ntype=RANKING


靑 "연합훈련 축소, 트럼프 SNS 보고 알아… 전작권 회복엔 영향 없을 것"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394628?cds=news_media_pc&type=editn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한 이유는

https://www.youtube.com/watch?v=fo4-BWUgD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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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배구 1부리그에 성전환 선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116953?sid=104


192cm 트랜스젠더 '女 배구 리그 퇴출'에 분노한 동료들 "그녀도 인간이다"... 연맹 향해 "무지개는 장식품인가?"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108/0003462692


[성우창 칼럼] 트랜스젠더, 종합격투기는 그들을 맞이 할 준비가 되었나

https://www.rank5.kr/news/articleView.html?idxno=6376


'트랜스젠더라 또 버림 받았다' 브라질 배구스타의 좌절, '끝내' 여자 클럽 월챔 출전 꿈 무산

https://www.starnewskorea.com/sports/2025/11/27/2025112623582099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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