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군사독재·군부독재·군사정권·군부정권
군사독재 수립에 일조한 집단이다 → 얼음나라에 이바지한 무리이다
군부독재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하여 → 망나니 찌꺼기를 씻고자
군사정권에 반대하여 봉기하였다 → 재갈나라에 맞서 일어섰다
군사독재에 치를 떤다 → 가시덤불에 이를 떤다 / 얼음나라에 이를 떤다
군사독재(軍事獨裁) : [정치] 군부가 국가 권력을 도맡아서 강압적으로 다스리는 일 = 군부독재
군부독재(軍部獨裁) : [정치] 군부가 국가 권력을 도맡아서 강압적으로 다스리는 일 ≒ 군사독재
군사정권(軍事政權) : [군사] 군인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정권. 쿠데타 따위의 불법적인 수단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예가 많다
군부정권 : x
총과 칼로 억누르거나 짓밟으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몹쓸 나라가 있습니다. ‘총칼수렁·총칼굴레·총칼나라’에 ‘총칼누리·총칼틀·총칼길·총칼질’입니다. 이런 나라는 칼을 마구 휘두르지요. ‘칼나라·칼누리·칼굴레·칼수렁’입니다. 이런 곳은 그야말로 꽉 막히고 닫히면서 사람들을 가둡니다. ‘수렁·닫힌터·날개꺾다·덜먹다’에 ‘언땅·언나라·얼음땅·얼음나라’입니다. 지난날 ‘망나니·만무방·망탕·막나가다·막놈’과 ‘마구잡이·마구나라·막되다·막짓·막터’를 치워냈다면, 오늘날에도 ‘재갈나라·재갈질·차꼬나라·차꼬질’이 아닌, ‘틀어막다·휘두르다·억누르다·누르다’가 아닌, ‘짓누르다·짓밟다·짓뭉개다·짓이기다’가 아닌, 어우르고 아우르며 어깨동무하는 길을 걸어야지 싶습니다. ‘힘질·힘꼴·힘짓’은 걷어내어요. ‘호로놈·후레새끼·후레놈·후레질·후레짓’도 달래요. ‘꽁·담·담벼락·돌담·돌담벼락·돌울·돌울타리’는 허물고서, ‘가시울·가시울타리·가시담·가시담벼락·가시덤불’도 싹 치울 줄 아는 사랑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ㅅㄴㄹ
지금까지 군사독재가 국민에게 세뇌했던 잘못된 사고를 뿌리뽑는
→ 이제까지 총칼나라가 우리를 길들인 잘못된 얼개를 뿌리뽑는
→ 여태까지 얼음나라가 사람들을 길들인 잘못된 틀을 뿌리뽑는
《선택》(새로운인간 기획실, 한마당, 1987) 26쪽
군사 정부에 의한 검열로 인해
→ 총칼나라가 쑤석거려서
→ 재갈나라가 들쑤셔서
→ 칼나라가 가위질을 해서
《꺼벙이로 웃다, 순악질 여사로 살다》(박인하, 하늘아래, 2002) 94쪽
국회는 군사독재정권과 유착되었던 반민주세력이 그대로 점령하고 있었고
→ 나라모임은 총칼나라에 빌붙던 고약한 무리가 그대로 차지하였고
→ 나라길은 얼음나라에 들러붙던 시커먼 떼거리가 그대로 쥐었고
《역사가의 시간》(강만길, 창비, 2010) 512쪽
김대중이 군사독재 아래서 “경제성장의 열매는 이들과 결탁한 소수 특권층에 의해 거의 독점되어 왔으며 노동자·농민들은 성장의 결실 배분에 참여하는 것으로부터 배제되어 왔다”고 주장했지만
→ 김대중이 언땅에서 “나라살림이란 열매는 나라와 손잡은 몇몇끼리 거의 거머쥐었고 일꾼과 흙지기는 살림열매를 나누어 받지 못해 왔다”고 외쳤지만
《그대 무엇을 위해 억척같이 살고 있는가?》(손석춘, 철수와영희, 2012) 76쪽
악마적이리만치 추악한 군사정권
→ 끔찍하리만치 더러운 가시울
→ 소름돋도록 더러운 마구나라
→ 사납도록 지저분한 얼음나라
《재일의 틈새에서》(김시종/윤여일 옮김, 돌베개, 2017) 8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