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노후 老後
노후 대책 → 늘그막 대책
노후의 생활 설계 → 늘그막살이 세우기
노후를 편안히 보내다 → 늘그막을 느긋이 보내다
‘노후(老後)’는 “늙어진 뒤”를 가리킨다고 해요. “늙은 뒤”로 손보거나 ‘늘그막’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늙다’로 알맞게 손보고, ‘뒷삶’ 같은 낱말을 지을 수 있어요. 이밖에 한국말사전에 한자말 ‘노후’가 둘 더 나오는데, 둘 모두 털어낼 만합니다. 낡았으면 ‘낡다’라 하면 되어요. 2018.2.26.달.ㅅㄴㄹ
노후(老朽) : 오래되고 낡아 제구실을 하지 못함
노후(怒吼) : 성내어 으르렁거림
노후를 아릅답게 사는 길이라 명심하고
→ 늘그막을 아름답게 사는 길이라 새기고
→ 뒷삶을 아름답게 사는 길이라 되새기고
《할아버지의 부엌》(사하시 게이조/엄은옥 옮김, 여성신문사, 1990) 186쪽
가까이에서 다이키치의 노후를 돌봐 줄까 해
→ 늙은 다이키치를 가까이에서 돌봐 줄까 해
→ 다이키치가 늙으면 가까이에서 돌봐 줄까 해
《토끼 드롭스 8》(우니타 유미/양수현 옮김, 애니북스, 2012) 154쪽
내 중년과 노후를 보낼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 내 마흔과 늘그막을 보낼 사랑을 만날 수 있을까
《서른, 나는 나에게로 돌아간다》(신현림, 예담, 2013) 41쪽
노후에도 빵집 하면 되잖아
→ 늘그막에도 빵집 하면 되잖아
→ 늙어서도 빵집 하면 되잖아
《말랑말랑 철공소 5》(노무라 무네히로/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