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642 : 전부 다



전부 다

→ 다

→ 몽땅

→ 모두

→ 모조리


전부(全部) : 1. 어떤 대상을 이루는 낱낱을 모두 합친 것 2.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전체가 다

다 : [어찌씨] 1. 남거나 빠진 것이 없이 모두

모두 : [어찌씨] 일정한 수효나 양을 빠짐없이 다



  한자말 ‘전부’는 ‘모두’나 ‘다’를 가리킵니다. “전부 다”는 겹말이에요. 그런데 사전을 보니 ‘다’를 ‘모두’로 풀이하면서 돌림풀이로군요. 더구나 ‘모두’마저 ‘다’로 풀이하면서 돌림풀이입니다. 사전부터 엉망입니다. 2018.2.21.물.ㅅㄴㄹ



피아노와 침대들을 비롯한 세간을 전부 다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 피아노와 침대를 비롯한 세간을 다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 피아노와 침대를 비롯한 세간을 몽땅 이곳으로 옮겨 왔습니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류승경 옮김, 수오서재, 2017) 17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