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일체 一體


 상하가 일체가 되어 → 위아래가 하나가 되어

 삼위일체 → 셋이 하나

 일체형 PC → 한몸 셈틀 / 한셈틀

 일체감을 느끼다 → 한몸으로 느끼다 / 하나라고 느끼다


  ‘일체(一體)’는 “떨어지지 아니하는 한 몸이나 한 덩어리”라고 합니다. 말뜻 그대로 ‘한몸’이라는 낱말을 알맞게 지어서 쓰면 됩니다. ‘하나’로 손질해도 되고, ‘어우러지다’라 해 볼 수 있습니다. 2018.2.12.달.ㅅㄴㄹ



둘이서 자연과 더불어 일체가 되어 만나는 환희는 대단했다

→ 둘이서 숲하고 하나가 되어 만나는 기쁨은 대단했다

→ 둘이서 숲하고 한몸이 되어 만나는 기쁨은 대단했다

→ 둘이서 숲하고 어우러지며 만나는 기쁨은 대단했다

《인간 하나 기다리며》(이경미, 동녘, 2002) 53쪽


산촌·어촌에서는 그곳의 자연과 일체가 되고

→ 멧마을·바닷마을에서는 그곳 숲과 한몸이 되고

→ 멧마을·바닷마을에서는 그곳 숲과 하나가 되고

→ 멧마을·바닷마을에서는 그곳 숲과 어우러지고

《토목을 디자인하다》(시노하라 오사무/강용조 옮김, 동녘, 2010) 131쪽


자연과 일체가 되고 대지를 밟으며 노동하는 사람들은

→ 숲하고 하나가 되고 땅을 밟으며 일하는 사람은

→ 숲이랑 한몸이 되고 땅을 밟으며 일하는 사람은

→ 숲하고 어우러지고 땅을 밟으며 일하는 사람은

《어쩌면 좋아》(사노 요코/서혜영 옮김, 서커스, 2017) 9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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