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195 : 식물학적 상상력에 토대를 둔 위 시



식물학적 : x

상상력(想像力) : 1.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보는 힘

토대(土臺) : 2. [건설] 모든 건조물 따위의 가장 아랫도리가 되는 밑바탕 ≒ 지반(地盤)·흙바탕 3. 어떤 사물이나 사업의 밑바탕이 되는 기초와 밑천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형상화(形象化) : 형체로는 분명히 나타나 있지 않은 것을 어떤 방법이나 매체를 통하여 구체적이고 명확한 형상으로 나타냄



  사전에 없는 ‘식물학적’인데, “식물학적 상상력에 토대를 둔 위 시”란 무엇일까요? 글에서 ‘위·아래’라 적는 버릇은 일제강점기에 글종이에 일본사람이 쓰던 말씨에서 비롯했습니다. 줄이나 쪽이 넘어가면 ‘위·아래’는 어긋나기에 ‘이·다음’으로 고쳐 줍니다. 꿈을 그리고 슬픔을 그립니다. 2018.2.11.해.ㅅㄴㄹ



식물학적 상상력에 토대를 둔 위 시는 한 존재 속에 뿌리내린 슬픔을 형상화했습니다

→ 풀을 생각하며 쓴 이 시는 어느 목숨에 뿌리내린 슬픔을 그렸습니다

→ 풀을 헤아리며 쓴 이 시는 어느 숨결에 뿌리내린 슬픔을 나타냈습니다

《시의 눈, 벌레의 눈》(김해자, 삶창, 2017) 26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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