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191 : 정신의 딸꾹질이 따로 있는 게
색맹(色盲) : [의학] 색채를 식별하는 감각이 불완전하여 빛깔을 가리지 못하거나 다른 빛깔로 잘못 보는 상태 ≒ 색못보기·색소경
정신(精神) : 1.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 신사(神思) 2.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 3. 마음의 자세나 태도
번역 말씨에 길들면 “(무엇)이 딸꾹질한다”를 “(무엇)의 딸꾹질”처럼 씁니다. “정신의 딸꾹질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는 “딸꾹질하는 넋이 따로 있지 않다”나 “딸꾹질 마음씨가 따로 있지 않다”쯤으로 손볼 만합니다. “딸꾹질쟁이가 따로 있지 않다”나 “바보스런 딸꾹질이 따로 있지 않다”로 손보아도 되고요. 2018.2.6.불.ㅅㄴㄹ
여전히 어떤 색맹들께서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렇게 말한다. 종북, 종북, 종북. 정신의 딸꾹질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 아직도 어떤 눈먼이는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렇게 말한다. 종북, 종북, 종북. 딸국질하는 넋이 따로 있지 않다
→ 아직도 어떤 빛먼이는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렇게 말한다. 종북, 종북, 종북. 바보스런 딸국질이 따로 있지 않다
《외롭지 않은 말》(권혁웅, 마음산책, 2016) 13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