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197 : 자신의 육체적 안녕을 도모
부조리(不條理) : 1. 이치에 맞지 아니하거나 도리에 어긋남. 또는 그런 일
육체적(肉體的) : 육체에 관련되는
육체(肉體) : 구체적인 물체로서 사람의 몸
안녕(安寧) : 1. 아무 탈 없이 편안함
도모(圖謀) :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대책과 방법을 세움
시급하다(時急-) : 시각을 다툴 만큼 몹시 절박하고 급하다 ≒ 애바쁘다
몸은 ‘몸’이라 하면 됩니다. “자신의 육체적 안녕을 도모하는 것보다”는 “제 한몸(몸)이 잘살도록 꾀하기”로 손볼 만합니다. “내 몸이 튼튼하도록 마음을 쓰는 일”이겠지요. 이치에 안 맞는다 할 적에는 ‘엉터리·엉망·엉망진창’이라 해 볼 만합니다. 2018.1.29.달.ㅅㄴㄹ
부조리로 가득한 세상에는 자신의 육체적 안녕을 도모하는 것보다 훨씬 시급하고 심각한 문제들이 수두룩했다
→ 엉터리로 가득한 나라에는 제 몸을 건사하기보다 훨씬 바쁘고 큰 말썽이 수두룩했다
→ 엉망으로 가득한 곳에는 제 몸을 돌보기보다 훨씬 바쁘고 큰 일이 수두룩했다
→ 엉망진창인 나라에는 제 한몸 잘살기보다 훨씬 바쁘고 커다란 일이 수두룩했다
《건강 신드롬》(칼 세데르스트룀·앙드레 스파이서/조응주 옮김, 민들레, 2016) 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