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투 133 : 고운 말 사용 노력해야 할 것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사용(使用) : 1. 일정한 목적이나 기능에 맞게 씀 2. 사람을 다루어 이용함. ‘부림’, ‘씀’으로 순화
노력하다(努力-) :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쓰다
것 : 5. 말하는 이의 전망이나 추측, 또는 주관적 소신 따위를 나타내는 말
누구를 도울 적에는 ‘위하다’ 아닌 ‘돕다’를 쓰면 됩니다. 도울 적에는 ‘헤아리’거나 ‘생각하’는 마음이 깃듭니다. ‘쓰다’라 하면 되니 ‘사용하다’는 손질합니다. 마음이나 힘을 알맞게 쓰면 되고, “할 것 같다” 같은 말씨는 “할 듯하다”를 비롯해서 여러모로 손질해 볼 만합니다. 2018.1.11.나무.ㅅㄴㄹ
외국인 남편을 위해서라도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외국인 곁님 때문이라도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하도록 애써야 할 듯하다
→ 외국인 곁님한테 도움이 되도록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써야겠다
→ 외국인 곁님을 생각해서라도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써야겠다
→ 외국인 곁님을 헤아려서라도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쓰려고 한다
→ 외국인 곁님이 배우니 바르고 고운 우리말에 마음을 써야지 싶다
→ 외국인 곁님이 들으니 바르고 고운 우리말에 마음을 기울여야지 싶다
《남편이 일본인입니다만》(케이, 모요사, 2016) 4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