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자가당착



 자가당착에 빠지다 → 어긋나다 / 앞뒤가 안 맞다

 처음의 주장을 스스로 부인하는 자가당착에 빠졌다 → 처음 말을 스스로 뒤집으며 어긋나다


자가당착(自家撞着) : 같은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하고 모순됨 ≒ 모순당착·자기모순(自己矛盾)

모순(矛盾) : 1. 어떤 사실의 앞뒤, 또는 두 사실이 이치상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이르는 말

모순당착(矛盾撞着) : = 자가당착

자기모순(自己矛盾) :[논리] 스스로의 생각이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아니함 ≒ 자체모순

자체모순(自體矛盾) : [논리] = 자기모순



  ‘자가당착·모순당착’은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하고 모순됨”을 가리킨다는데, ‘모순’은 “앞뒤가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을 가리킨다고 해요. ‘자기모순·자체모순’도 “앞뒤가 맞지 아니함”을 가리킨다 하니, 여러 가지 한자말은 모두 ‘어긋남’을 가리키는 셈입니다. 겹말풀이나 돌림풀이를 떨쳐내고 ‘어긋나다’ 한 마디를 쓰면 되고, “앞뒤가 안 맞다”라 해도 되어요. 때로는 ‘엉뚱하다’라 할 수 있으며, ‘어깃장’이나 ‘어기대다·뻗대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어깃장말·엉뚱말’처럼 새말을 지어도 재미있어요. 2017.12.30.흙.ㅅㄴㄹ



결국 매튼 박사의 주장은 자가당착으로 끝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끝내 매튼 박사 말은 앞뒤가 안 맞으며 끝나는 줄 알 수 있습니다

→ 마침내 매튼 박사 얘기는 스스로 어긋나는 줄 알 수 있습니다

→ 그러니까 매튼 박사는 엉뚱한 말로 끝맺는 줄 알 수 있습니다

《플랜던 농업학교의 돼지》(미야자와 겐지/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6) 14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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