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소요 騷擾
소요 사태가 발생하다 → 들고일어나다 / 떠들썩한 일이 생기다
소요의 틈을 타 → 들고일어난 틈을 타 / 떠들썩한 틈을 타
잠시 소요하다가 차츰 가라앉자 → 한동안 들고일어나다가 차츰 가라앉자
소요한 인민을 효유하여 → 들고일어난 사람을 타일러
‘소요(騷擾)’는 “1. 여럿이 떠들썩하게 들고일어남. 또는 그런 술렁거림과 소란 2. [법률] 여러 사람이 모여 폭행이나 협박 또는 파괴 행위를 함으로써 공공질서를 문란하게 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말뜻에 나오듯이 ‘들고일어나다’로 손보면 되고, ‘떠들썩하다’나 ‘술렁거리다’로 손볼 수 있어요. 2017.12.28.나무.ㅅㄴㄹ
루터는 농민들이 소요를 일으킴으로써 ‘정부에 대한 복종의 의무’를 어겼고, 강도와 도적질로 공공의 질서와 평화를 파괴했으며, 자신의 요구를 정당화하려고 성경의 복음을 끼워 맞춰 “신을 비방하는 죄”를 범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 루터는 농민이 들고일어나면서 ‘정보에 고분고분할 의무’를 어겼고, 훔치고 빼앗으며 공공 질서와 평화를 무너뜨렸으며, 제 뜻이 옳다고 하려고 성경 복음을 끼워 맞춰 “하느님을 헐뜯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몰아세웠습니다
《10대와 통하는 기독교》(손석춘, 철수와영희, 2013) 181쪽
소음 속에서 고요함을, 소요에서 평정함을, 무질서에서 조화를
→ 시끄러움에서 고요함을, 떠들썩거림에서 차분함을, 어지러움에서 어울림을
→ 시끌벅적에서 고요함을, 북새통에서 차분함을, 어수선에서 어울림을
《요가, 하늘가에서》(다나 레이몽 카펠리앙·마틴 프로스트 요가, 눈빛, 2015) 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