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사생결단



 사생결단으로 → 죽음을 무릅쓰고 / 죽자사자 / 죽기살기로 / 하냥다짐으로

 사생결단을 낼 각오를 하고 → 끝장을 낼 다짐을 하고 / 끝을 볼 다짐을 하고 / 마지막까지 모두 걸고

 사생결단하고 덤빈다든가 → 죽음을 두려워 않고 덤빈다든가 / 목숨을 아끼지 않고 덤빈다든가 / 목숨을 내놓고 덤빈다든가


사생결단(死生決斷) : 죽고 삶을 돌보지 않고 끝장을 내려고 함

하냠다짐 : 일이 잘되지 못했을 때는 목을 베는 형벌을 받겠다고 하는 다짐



  삶을 돌보지 않고 끝장을 내려 한대서 ‘사생결단’이라 한다는데, 이러한 뜻하고 맞닿는 ‘하냥다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만히 살피면 ‘목숨다짐’이나 ‘끝다짐’이나 ‘끝장다짐’처럼 새말을 써 볼 수 있습니다. 뜻을 살려서 ‘죽기살기로·죽고살기로’나 ‘죽자사자’를 써 보아도 되며, 수수하게 “죽음을 무릅쓰고”나 “목숨을 걸고”라 할 만합니다. 2017.12.26.불.ㅅㄴㄹ



그러니까 사생결단을 합니다 

→ 죽기살기로 덤빕니다

→ 죽자사자 덤빕니다

→ 죽을 동 살 동 발버둥입니다

→ 죽을힘을 다합니다

→ 죽음을 무릅쓰고 다툽니다

→ 목숨을 걸고 아웅다웅입니다

《후퇴하는 민주주의》(손석춘과 일곱 사람, 철수와영희, 2009) 136쪽


사생결단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베스에게 고백해 오는

→ 사느니 죽느니 하고 눈물을 흘리며 베스한테 사랑을 털어놓는

→ 끝장다짐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베스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는

→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리며 베스한테 좋아한다고 밝히는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린디 웨스트/정혜윤 옮김, 세종서적, 2017) 10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