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호시탐탐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다 → 눈을 부릅뜨고 자리를 노리다

 호시탐탐 기회를 불태웠다 → 눈을 번득이며 기회를 불태웠다


호시탐탐(虎視眈眈) : 범이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노려본다는 뜻으로,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하여 형세를 살피며 가만히 기회를 엿봄. 《주역》의 〈이괘편〉에 나오는 말이다



  눈을 부릅뜨고 노린다면 “눈을 부릅뜨고”라 하면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눈을 번뜩이며”나 “눈을 크게 뜨고”라 할 수 있고, 때로는 “군침을 흘리며”라 할 만해요. 가만히 엿볼 적에는 “가만히 엿보는”이나 “조용히 틈을 엿보는”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무엇을 노린다고 할 적에는 늘 지켜볼 테니 “늘 자리를 노린다”라든지 “언제나 자리를 엿본다”처럼 ‘늘·언제나·노상’ 같은 낱말을 써 볼 만해요. 2017.10.27.쇠.ㅅㄴㄹ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고 있는데

→ 눈을 부릅뜨며 남쪽을 치려고 노리는데

→ 칼을 갈며 남쪽을 치려고 노리는데

→ 빈틈을 노리며 남녘을 치려고 노리는데

→ 언제라도 남녘을 치려고 노리는데

《분단시대의 성찬과 평화》(천주교사회문제연구소, 일과놀이, 1990) 37쪽


귀신이나 송장귀신, 악귀들, 페이들이 호시탐탐 노리니 임산부는 매우 조심해야 한다

→ 귀신이나 송장귀신, 악귀들, 페이들이 틈을 노리니 아기 밴 엄마는 매우 잘 살펴야 한다

→ 귀신이나 송장귀신, 악귀들, 페이들이 눈을 번뜩이며 노리니 아기 밴 엄마는 매우 잘 살펴야 한다 

《파리아의 미소》(비람마/박정석 옮김, 달팽이, 2004) 142쪽


다른 동물을 먹이로 하는 동물들이 자신의 새끼를 키우기 위해 비오리 새끼를 호시탐탐 노리기 때문이다

→ 다른 짐승을 먹이로 하는 짐승이 저희 새끼를 키우려고 비오리 새끼를 노리기 때문이다

→ 다른 짐승을 먹이로 하는 짐승이 저희 새끼를 키우려고 비오리 새끼를 잡아먹으려 하기 때문이다

→ 다른 짐승을 먹이로 하는 짐승이 저희 새끼를 키우려고 비오리 새끼를 눈에 불을 켜고 노리기 때문이다

→ 다른 짐승을 먹이로 하는 짐승이 저희 새끼를 키우려고 비오리 새끼를 눈을 번득이며 노리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라질 생명의 목록이 아니다》(박병상, 알마, 2007) 25쪽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 눈을 부릅뜨고 노린다

→ 눈을 번뜩이며 노린다

→ 가만히 틈을 노린다

→ 조용히 틈을 노린다

《너의 곁에서》(마스다 미리/박정임 옮김, 이봄, 2016) 6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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