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오비이락



 오비이락으로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니 / 엉뚱하게 / 뜻밖에

 한두 번이면 오비이락이라 할 텐데 → 한두 번이면 어쩌다라 할 텐데

 오비이락인지도 → 얼결에 맞물리는지도 / 어쩌다 비슷하게 맞아떨어지는지도


오비이락(烏飛梨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으로, 아무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됨을 이르는 말

공교롭다(工巧-) : 생각지 않았거나 뜻하지 않았던 사실이나 사건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이 기이하다고 할 만하다



  한문으로는 ‘오비이락(烏飛梨落)’을 쓰겠지만, 한국말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 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참외밭 갓끈” 같은 말을 쓸 만해요. “까마귀랑 배”처럼 단출하게 써 볼 수 있고요. 때로는 ‘엉뚱하게’나 ‘뜻밖에’나 ‘얼결에’나 ‘어쩌다’ 같은 말로 알맞게 손볼 수 있습니다. 2017.10.20.쇠.ㅅㄴㄹ



여러분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 아시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이잖아요

→ 여러분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말 아시죠?

→ 여러분 아무 잘못 없이 꾸중 들을 때 있지요?

→ 여러분 내 탓이 아닌데 지청구 들을 때 있지요?

→ 여러분 엉뚱하게 꾸지람 들을 때 있지요?

《공덕을 꽃 피우다》(광우, 스토리닷, 2017) 7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