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정체불명



 정체불명의 사나이 → 알 수 없는 사나이 / 수수께끼 사나이

 정체불명의 이야기 → 알 길 없는 이야기 / 수수께끼 이야기

 정체불명 로봇 → 수수께끼 로봇 / 알쏭달쏭 로봇

 정체불명 요리 → 수수께끼 요리 / 알 수 없는 요리

 정체불명 조직 → 수수께끼 모임 / 숨은 모임 / 아리송한 모임


  ‘정체불명(正體不明)’은 “정체가 분명하지 아니한 것”을 가리킨다고 해요. ‘정체(正體)’는 “참된 본디의 형체”를 가리켜요. 제 모습이 또렷하지 않은 것을 ‘정체불명’이라 하는데, 이는 “알 수 없는”이나 “알 길 없는”으로 손볼 만합니다. ‘알쏭달쏭하다’나 ‘아리송하다’나 ‘알쏭하다’로 손볼 수 있고, ‘숨다·숨기다’나 ‘감추다’로 손볼 수 있어요. 알 수 없다는 뜻을 헤아리면 ‘수수께끼’로 풀어내어도 잘 어울려요. 2017.5.21.해.ㅅㄴㄹ



지키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정체불명의 힘을 탄생시키고 있다고

→ 지키고 싶다는 굳센 마음이 수수께끼 같은 힘을 지어낸다고

→ 지키고 싶다는 당찬 마음이 알 수 없는 힘을 끌어낸다고

→ 지키고 싶다는 커다란 마음이 새로운 힘을 뽑아낸다고

《드토리야마 아키라/조대웅 옮김-드래곤볼 42》(서울문화사,2002) 112쪽


‘간절기’는 정체불명의 말이다. 한자어권 어디에도 이런 단어는 없다. 일본식 표현을 오역한 것일 뿐이다

→ ‘간절기’는 아리송한 말이다. 한자어권 어디에도 이런 말은 없다. 일본 말씨를 잘못 옮겼을 뿐이다

→ ‘간절기’는 엉터리 말이다. 한자어권 어디에도 이런 말은 없다. 일본 말씨를 잘못 옮겼을 뿐이다

《오경순-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21세기북스,2012) 45쪽


국어사전에서 정체불명인 언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그것도 피동문으로 설명한 모습이 가관이다

→ 국어사전에서 뭔지 모를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게다가 입음꼴로 풀이한 모습이 볼썽사납다

→ 국어사전에서 아리송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게다가 입음꼴로 다룬 모습이 볼꼴사납다

→ 국어사전에서 엉성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게다가 입음꼴로 풀이한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김옥수-한글을 알면 영어가 산다》(비꽃,2016) 163쪽


샌드위치 속에 들어 있는 정체불명의 물고기를 먹었을 때

→ 샌드위치에 든 뭔지 모를 물고기를 먹었을 때

→ 샌드위치에 든 알 수 없는 물고기를 먹었을 때

→ 샌드위치에 든 알쏭달쏭한 물고기를 먹었을 때

→ 샌드위치에 든 수수께끼 물고기를 먹었을 때

《조너선 밸컴/양병찬 옮김-물고기는 알고 있다》(에이도스,2017) 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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