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238 : 복장 옷차림



복장에 … 옷차림에

→ 옷차림에 … 옷차림에

→ 차림새에 … 옷차림에

→ 입성에 … 옷차림에

→ 옷에 … 옷차림에


복장(服裝) : = 옷차림

옷차림 : 1. 옷을 갖추어 입음 2. 옷을 차려입은 모양



  한자말 ‘복장’은 ‘옷(服) + 꾸미다(裝)’ 얼거리입니다. “옷을 꾸미다”나 “옷을 차리다”를 ‘복장’으로 적은 셈이고, 이는 ‘옷차림’을 가리켜요. 보기글에서는 ‘복장·옷차림’을 섞어서 쓰니 겹말입니다. 모두 ‘옷차림’으로 적을 수 있고, 한쪽을 ‘차림새’나 ‘입성’으로 손볼 수 있어요. 단출하게 ‘옷’이라고만 적을 수 있습니다. ‘매무새’나 ‘맵시’나 ‘옷맵시’로 적어 볼 수도 있어요. 보기글을 더 살피면 “신경(神經)을 쓰지 않아도 되어 마음이 편하다”라 하면서 ‘신경·마음’이 겹말 얼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이 대목은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되어 좋다”로 손질합니다. 2017.5.9.불.ㅅㄴㄹ



복장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세계 최고의 패션 도시에서 옷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어 마음이 편하다니

→ 옷차림에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대목이다. 세계 으뜸 패션 도시에서 옷차림에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되어 좋다니

→ 입성에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대목이다. 온누리 으뜸 옷맵시 도시에서 입성에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되어 홀가분하다니

→ 옷에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대목이다. 온누리 으뜸 옷맵시 도시에서 옷에 마음을 쓰지 않아도 되어 느긋하다니

《김윤주-헤밍웨이를 따라 파리를 걷다》(이숲,2017) 10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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