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종래의


 종래의 관습을 따르다 → 예전 관습을 따르다 / 묵은 관습을 따르다

 종래의 윤리 원칙인 삼강오륜 → 예전 윤리 원칙인 삼강오륜


  ‘종래(從來)’는 “1. 일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부터 지금까지에 이름 2. 좆아서 옴 3. 이전부터 지금까지”를 가리킨다고 해요. 지난날부터 오늘까지 이르는 모습을 가리킨다고 할 텐데, 이는 ‘지난’이나 ‘지나온’으로 손볼 수 있고 ‘예전’이나 ‘옛날’로 손볼 수 있어요. 지난 어느 것이 새롭지 않다고 느낀다면, 이 ‘지난’ 어느 것을 ‘묵은’이나 ‘낡은’이라고 해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러한·그러한’이나 “이 같은·그 같은”으로 손볼 만합니다. 2017.5.7.해.ㅅㄴㄹ



정력적으로 완고하게 종래의 입장을 주장하는 자도 있었다

→ 단단하게 버티며 옛날 생각을 외치는 이도 있었다

→ 단단하게 버티며 낡은 생각을 말하는 이도 있었다

→ 단단하게 버티며 해묵은 생각을 밝히는 이도 있었다

《베라 피그넬-러시아의 밤》(형성사,1985) 72쪽


종래의 견해에서 더 나아가 고구려사 전체를 중국사의 일부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 예전 뜻에서 더 나아가 고구려사 모두를 중국사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다고 한다

→ 이 같은 생각에서 더 나아가 고구려사를 통째로 중국사 가운데 하나라고 한단다

《최광식-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살림,2004) 43쪽


개신교는 그런 종래의 관점을 완전히 뒤집어

→ 개신교는 그런 예전 생각을 아주 뒤집어

→ 개신교는 그런 지난 눈길을 몽땅 뒤집어

→ 개신교는 그런 눈길을 몽땅 뒤집어

《김규항-예수전》(돌베개,2009) 160쪽


새롭게 얻은 막대한 데이터는 종래의 생각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었으나

→ 새롭게 얻은 엄청난 자료는 예전 생각을 되새겨 주었으나

→ 새롭게 얻은 어마어마한 자료는 이러한 생각을 되새겨 주었으나

《제임스 P.호건/이동진 옮김-별의 계승자》(아작,2016) 1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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