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야생화된 개 → 들에서 사는 개

야생화된 살구나무 → 마음껏 자라는 살구나무

야생화된 고양이 → 들짐승이 된 고양이

야생화된 유채 → 들로 퍼진 유채 / 들풀처럼 퍼진 유채


야생화되다 : x

야생(野生) : 산이나 들에서 저절로 나서 자람. 또는 그런 생

야생화(野生花): = 들꽃



  집에서만 키우던 꽃이 ‘야생화되었다’고 한다면 “들꽃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집짐승으로 돌보던 개나 고양이가 ‘야생화되었다’고 한다면 “들개가 되었다”나 “들고양이가 되었다”는 이야기예요. 또는 “사람 손을 타지 않는다”라든지 “마음껏 자란다”나 “마음껏 산다”고 할 만해요. “들숨이 되었다”고 해 볼 수 있어요. “들넋이 되었다”나 “들살이를 한다”처럼 써 볼 수 있고, “스스로 퍼진다”나 “스스로 자란다”나 “스스로 산다”라 해 볼 수 있습니다. 2017.5.3.물.ㅅㄴㄹ



관상식물로 들어온 뒤 야생화되었다

→ 관상식물로 들어온 뒤 들꽃으로 바뀌었다

→ 귀염식물로 들어온 뒤 들꽃으로 퍼졌다

→ 귀염꽃으로 들어온 뒤 들에도 퍼졌다

→ 귀염꽃으로 들어온 뒤 들에서 스스로 산다

《김창기·길지현-한반도 외래식물》(자연과생태,2017) 25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