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금시초문
그 말은 금시초문이었다 → 그 말은 처음 들었다 / 그 말은 못 들었다
그 책은 금시초문이야 → 그 책은 처음 봤어 / 그 책은 처음이야
금시초문의 정보 → 아직 못 들은 정보 / 낯선 정보 / 새로운 정보
금시초문(今時初聞) : 바로 지금 처음으로 들음
‘금시초문’을 뜯어 보면, ‘금시 + 초문’입니다. ‘今時’는 “바로 지금”을 가리키고, ‘初聞’은 “처음 듣다”를 가리킵니다. ‘금시 + 초문’이라면 “바로 이 자리에서 처음 듣다”를 뜻하는 셈입니다. 그러니 “이제 바로 처음 듣습니다”나 “이 자리에서 처음 듣네요”나 “오늘 이곳에서 처음 듣는다”로 손볼 만해요. 단출하게 ‘처음’만 써 볼 수 있어요. ‘낯설다’나 ‘새롭다’로 손볼 수도 있습니다. 2017.1.25.물.ㅅㄴㄹ
학교에 정원의 여유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런 얘기는 금시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학교에 빈자리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런 얘기는 처음 듣는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학교에 자리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런 얘기는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 학교에 들어올 곳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런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J.L.카/현준만 옮김-시골학교 일곱 선생 이야기》(푸른나무,1991) 112쪽
“금시초문인데, 어디서 나온 자료죠?” “문xx 교수님의 마한·백제 연구회 x회 학술지 2003년차 논문자료입니다.”
→ “처음 듣는데, 어디서 나온 자료죠?” “문xx 교수님이 쓴 마한·백제 연구모임 x회 학술지 2003년 논문자료입니다.”
→ “들은 적 없는 얘기인데, 어디서 나온 자료죠?” “문xx 교수님이 쓴 마한·백제 연구모임 x회 학술지 2003년 논문자료입니다.”
→ “낯선 이야기인데, 어디서 나온 자료죠?” “문xx 교수님이 쓴 마한·백제 연구모임 x회 학술지 2003년 논문자료입니다.”
《호연-도자기》(애니북스,2008) 125쪽
금시초문인데
→ 처음 듣는데
→ 못 들어 봤는데
→ 들은 적 없는데
→ 무슨 말이야?
→ 뭔 소리야?
《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경계의 린네 23》(학산문화사,2016) 2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