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23 : 동질감이라 같구나
저런 게 같구나 … 동질감을 많이 느낄 수
→ 저런 게 같구나 … 같다고 많이 느낄 수
→ 저런 게 같구나 … 닮았다고 많이 느낄 수
→ 저런 게 같구나 … 서로 비슷하다고 많이 느낄 수
동질감(同質感) : 성질이 서로 비슷해서 익숙하거나 잘 맞는 느낌
비슷하다 : 두 개의 대상이 크기, 모양, 상태, 성질 따위가 똑같지는 아니하지만 전체적 또는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점이 많은 상태에 있다
일치하다(一致-) : 비교되는 대상들이 서로 어긋나지 아니하고 같거나 들어맞다
‘동질감’이라는 한자말에서 ‘同’은 ‘한가지’를 뜻하고, ‘한가지 = 서로 같은 것’입니다. 서로 같거나 비슷하다고 할 적에 ‘동질감’이라는 낱말을 써요. “저런 게 같구나”라 하다가 “동질감을 많이 느낄 수 있을”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그런데 “동질‘감’을 ‘느낄’”이라고 할 적에도 겹말이에요. ‘感 = 느낌’이니까요. 보기글에서는 앞뒤 모두 ‘같다’로 적을 수 있고, 뒤쪽은 ‘닮다’나 ‘비슷하다’로 적어 볼 수 있습니다. 2016.12.30.쇠.ㅅㄴㄹ
“아! 이런 게 다르고, 저런 게 같구나.” 그것만 해도 북한과 남한의 어떤 동질감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아! 이런 게 다르고, 저런 게 같구나.” 그것만 해도 북한과 남한이 많이 같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요
→ “아! 이런 게 다르고, 저런 게 같구나.” 그것만 해도 북한과 남한이 많이 닮았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요
《김현희와 다섯 사람-통일교육 어떻게 할까》(철수와영희,2016) 18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