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또래의


 또래의 장난 → 또래 장난 / 또래 사이 장난

 또래의 괴롭힘 → 또래 괴롭힘

 또래의 친구 → 또래 친구 / 또래 동무

 또래의 규칙 → 또래 사이 규칙

 또래의 자녀를 두다 → 또래 아이를 두다 / 또래인 아이를 두다


  ‘또래’는 “1. 나이나 수준이 서로 비슷한 무리 2. 생김새, 됨됨이, 크기 따위가 같거나 비슷한 것”을 가리키는 한국말입니다. 이 낱말에는 ‘-의’를 붙이지 않는데 “또래의 친구”처럼 자꾸 ‘-의’를 얄궂게 붙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국 말투로는 그냥 “또래 친구”입니다. 또는 ‘-인’을 붙여서 “또래인 친구”로 쓰면 돼요. “또래의 규칙” 같은 말마디는 “또래 사이 규칙”이나 “또래끼리 지킬 규칙”처럼 꾸밈말을 제대로 넣어서 어떤 뜻을 나타내려 하는가를 찬찬히 밝혀 주면 됩니다. 2016.12.4.해.ㅅㄴㄹ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함께 공던지기를 한다든지

→ 같은 또래들과 함께 공던지기를 한다든지

→ 같은 또래 아이들과 함께 공던지기를 한다든지

→ 같은 또래인 아이들과 함께 공던지기를 한다든지

→ 같은 또래로 보이는 아이들과 함께 공던지기를 한다든지

《엔도오 슈우사쿠/윤현 옮김-예수 지하철을 타다》(세광공사,1981) 4쪽


중학생 또래의 여성 노동자들도 많았고

→ 중학생 또래 여성 노동자들도 많았고

→ 중학생 또래인 여성 노동자들도 많았고

《배성호-수다로 푸는 유쾌한 사회》(책과함께어린이,2016) 102쪽


나와 같은 또래의 사람이다

→ 나와 같은 또래인 사람이다

→ 나와 같은 또래이다

《고선윤-토끼가 새라고??》(안목,2016) 24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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