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831 : 유성 혹은 별똥별
유성 혹은 별똥별
→ 별똥별이나 별똥
→ 별똥이나 별똥별
유성(流星) : [천문] 지구의 대기권 안으로 들어와 빛을 내며 떨어지는 작은 물체
별똥별 : ‘유성(流星)’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별똥 : ‘유성(流星)’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천문학에서 쓰는 한자말은 ‘유성’이지만, 사람들은 흔히 ‘별똥별’이나 ‘별똥’이라 합니다. ‘유성 = 별똥별·별똥’이에요. 보기글은 “유성 혹은 별똥별”이라 하지만, 두 낱말은 같은 것을 가리킵니다. 굳이 한자말하고 한국말을 잇달아 써야 하지 않습니다. 학문을 하는 자리에서도 한국말을 쓰면 됩니다. 한국말사전 말풀이도 ‘유성 → 별똥별·별똥’으로 고치고, ‘별똥별·별똥’을 제대로 풀이해야지 싶어요. ‘流星’이나 ‘shooting star’는 똑같이 외국말입니다. 한글로 ‘유성’이나 ‘슈팅 스타’라고 적는다 하더라도 한국말이 되지 않아요. 2016.12.4.해.ㅅㄴㄹ
이때 대기권 상층부에 있는 가스는 자극을 받아 빛을 발한다. 이러한 현상을 유성 혹은 별똥별이라 한다
→ 이때 대기권 위쪽에 있는 가스는 자극을 받아 빛을 뿜는다. 이러한 것을 별똥별이나 별똥이라 한다
→ 이때 대기권 위쪽에 있는 가스는 자극을 받아 빛을 낸다. 이러한 모습을 별똥이나 별똥별이라 한다
《옌스 죈트겐·크누트 푈스케 엮음/강정민 옮김-먼지 보고서》(자연과생태,2016) 9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