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양육 養育


 자녀 양육 → 아이 돌보기 / 아이 키우기

 양육을 받다 → 보살핌을 받다 / 사랑을 받다

 남의 손에 양육되다 → 남들 손에서 자라다

 정성껏 양육하였다 → 알뜰히 키웠다 / 살뜰히 보살폈다

 아이를 양육하다 → 아이를 돌보다 / 아이를 키우다


  ‘양육(養育)’은 “아이를 보살펴서 자라게 함”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한국말사전에는 “≒ 국양(鞠養)·국육(鞠育)·육국(育鞠)·육양(育養)·자양(字養)·정독(亭毒)·정육(亭育)”처럼 일곱 가지 한자말이 비슷한말로 나옵니다. 이 일곱 가지 한자말은 뜻풀이가 모두 “= 양육(養育)”이에요. 그런데 이 일곱 가지 한자말은 쓸 일이 없다고 느낍니다. 굳이 한국말사전에 안 실어도 됩니다. ‘보살피다’나 ‘돌보다’나 ‘키우다’라는 한국말을 쓰면 돼요. 이밖에 ‘양육(羊肉)’이라는 한자말이 “양의 고기 ≒ 양고기”를 가리킨다고 나와요. ‘羊肉’도 ‘양고기’로 손질해 주면 됩니다. 2016.11.8.불.ㅅㄴㄹ



여성은 임신과 양육을 하도록 성장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훨씬 신중해요

→ 여성은 아기를 낳고 돌보도록 자라기 때문에 훨씬 차분해요

→ 여성은 아기를 낳고 돌보는 몸으로 자라기 때문에 훨씬 차분해요

《노을이-10대와 통하는 성과 사랑》(철수와영희,2012) 86쪽


좋지 못한 자녀양육 관행들(사탕을 뇌물로 사용하거나 TV를 보모로 사용하는 것)

→ 좋지 못한 아이돌봄 버릇들(사탕을 선물로 쓰거나 텔레비전을 돌봄이로 쓰는 것)

→ 아이를 돌보며 안 좋은 버릇들(사탕을 선물로 쓰거나 텔레비전을 돌봄이로 쓰는 것)

《바바라 아몬드/김진·김윤창 옮김-어머니는 아이를 사랑하고 미워한다》(간장,2013) 354쪽


가족이란 낳아 주시고 양육해 주는 것만이 아니다

→ 식구란 낳아 주시고 돌봐 주는 이만이 아니다

→ 한식구란 낳아 주시고 돌봐 주시기만 하지 않는다

《김경원-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석》(푸른길,2016) 5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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