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638 : 몸체



몸체를 키우지 못한 채

→ 몸을 키우지 못한 채

→ 몸통을 키우지 못한 채


몸체(-體) : 물체의 몸이 되는 부분

몸 : 1.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이루는 전체. 또는 그것의 활동 기능이나 상태 2. 물건의 기본을 이루는 동체(胴體)



  ‘몸체’는 겹말입니다. 그냥 ‘몸’이라고만 해야지요. ‘몸체’에서 ‘체(體)’는 ‘몸’을 가리키는 한자입니다. ‘몸체’라고 하면 ‘몸 + 몸(體)’인 얼거리예요. 그냥 ‘몸’이라고만 하기에는 알맞지 않다고 여긴다면 ‘몸통’이라 해 볼 수 있어요. 보기글에서는 사람이나 짐승이 아닌 풀을 이야기해요. 그래서 이런 자리에서는 ‘줄기’로 손볼 수도 있습니다. 풀한테 몸이라면 줄기가 될 테니까요. 2016.10.10.달.ㅅㄴㄹ



하지를 지나면 충분히 몸체를 키우지 못한 채 생식성장으로 넘어가

→ 하지를 지나면 제대로 몸을 키우지 못한 채 꽃피우기로 넘어가

→ 하지를 지나면 제대로 몸통을 키우지 못한 채 꽃피우기로 넘어가

→ 하지를 지나면 제대로 줄기를 키우지 못한 채 꽃피우기로 넘어가

《안철환-호미 한 자루 농법》(들녘,2016) 8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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