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452 : 남다르고 별난
남다르고 별난
→ 남다른
→ 남다르고 새로운
남다르다 : 보통의 사람과 유난히 다르다
별나다(別-) : 보통과는 다르게 특별하거나 이상하다
특별하다(特別-) : 보통과 구별되게 다르다
보통(普通) : 특별하지 아니하고 흔히 볼 수 있음
유난히 : 언행이나 상태가 보통과 아주 다르게
‘남다르다’는 “보통 사람과 유난히 다르다”를 가리킨다는데, ‘유난히’눈 “보통과 아주 다르게”를 가리킨다고 해요. 한국말사전 말풀이가 겹말풀이입니다. ‘별나다’는 “보통과는 다르게 특별하다”를 가리킨다는데, ‘특별하다’는 “보통과 구별되게 다르다”를 가리킨다고 해요. 한국말사전 말풀이는 다시 겹말풀이입니다. 그런데 ‘보통’은 “특별하지 않은” 모습을 가리킨다고 하니 여러모로 뒤죽박죽인 돌림풀이예요.
“남다르고 별난”은 겹말입니다. ‘남다른’만 쓰면 됩니다. 또는 ‘유난한’이나 ‘유난스런’을 쓸 수 있어요. 때로는 “남다르고 새로운”처럼 써 볼 만합니다. 2016.9.1.나무.ㅅㄴㄹ
멀리 가지 않아도 남다르고 별난 자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멀리 가지 않아도 남다른 자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멀리 가지 않아도 남다른 새로운 자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태수-도롱뇽이 꼬물꼬물 제비나비 훨훨》(한솔수북,2016) 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